이란 언론 "미 군함, 호르무즈서 미사일 맞고 퇴각"
"미 군함이 이란 해군 경고 무시하고 기동해 표적"
"신속한 경고로 미 군함 호르무즈 진입 시도 저지"
"미 군함이 이란 해군 경고 무시하고 기동해 표적"
"신속한 경고로 미 군함 호르무즈 진입 시도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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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선박들의 탈출을 돕는 작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 해군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가 이란군의 공격을 받고 돌아갔다는 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군은 즉각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중동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기자]
네,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지 않은 오만의 무스카트입니다.
[앵커]
미 해군 호위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의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고 국영 매체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내놨습니다.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 호위함 1척이 선박 통행 규정을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다가 이란군이 쏜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는 내용입니다.
파르스 통신은 "미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을 강행해서 표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한 경고로 미 해군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저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카이브) 하지만 미군이 곧바로 공식 팩트체크로 대응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미 해군 함정은 어떤 공격도 받지 않았다고 바로 잡았습니다.
미군의 반응으로 미뤄보면 큰 피해를 본 것 같지는 않고 호르무즈에서 미국과 이란간 작은 교전이 실제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앵커]
미국이 오늘부터 걸프 해역에 갇힌 선박의 탈출을 돕는 작전을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호르무즈 해협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2]
아직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이 시작됐다는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작전의 성격을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미군이 돕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100대 이상의 항공기와 만5천 명의 병력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방해하면 강력한 대응을 맞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은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고 이어서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미 군함을 타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사령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어떤 외국군이라도, 특히 침략적인 미군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이나 진입을 시도하면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에는 미 해군 함정이 많지 않습니다.
또, 해협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기뢰, 여기에 모기 함정으로 불리는 이란의 소형 고속정 공격,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해협 안쪽 선박들을 탈출시키는 작전은 순조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생명과 수백만 달러의 자산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선박 보험사들이 이란의 안전 보장 없이 허용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안쪽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취재진이 다녀왔다고요?
[기자]
제가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호르무즈 해협 바로 앞까지는 차로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오만 영토지만 본토에서 떨어져 있고 아랍에미리트를 통과해야 갈 수 있습니다.
오만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다시 오만으로 들어가는 경로라서 국경을 두 번 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마주 보는 지역이 오만의 무산담 주인데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취재가 허용되지 않아서 카메라는 가지고 갈 수 없었고 스마트폰으로만 무산담 앞바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산담의 카삽 항구 앞에는 수십 척의 작은 무역선과 화물선들이 움직이지 않고 정박해 있었습니다.
가끔 움직이는 배들도 항구 근처에서 짧은 거리만 이동할 뿐 멀리 나가거나 들어오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배들은 주로 오만에서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를 오가는 무역선인데 먼바다로 못 나가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무역선들도 운항 허가가 필요한데, 해협 봉쇄 이후에는 그걸 기다리는 배들이 전보다 많아졌다고 현지 주민들이 설명했습니다.
대형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은 먼바다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아랍에미리트 쪽 해변을 따라 내려가면서 한두 척씩만 드문드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있는 배가 2천 척에 이르고 선원 수는 최대 2만 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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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선박들의 탈출을 돕는 작전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 해군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다가 이란군의 공격을 받고 돌아갔다는 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군은 즉각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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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지 않은 오만의 무스카트입니다.
[앵커]
미 해군 호위함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의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보도했고 국영 매체도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내놨습니다.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 호위함 1척이 선박 통행 규정을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다가 이란군이 쏜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는 내용입니다.
파르스 통신은 "미 군함이 이란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기동을 강행해서 표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한 경고로 미 해군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저지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카이브) 하지만 미군이 곧바로 공식 팩트체크로 대응했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미 해군 함정은 어떤 공격도 받지 않았다고 바로 잡았습니다.
미군의 반응으로 미뤄보면 큰 피해를 본 것 같지는 않고 호르무즈에서 미국과 이란간 작은 교전이 실제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앵커]
미국이 오늘부터 걸프 해역에 갇힌 선박의 탈출을 돕는 작전을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호르무즈 해협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2]
아직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이 시작됐다는 어떤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고 이름 붙인 이 작전의 성격을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게 미군이 돕는 것으로 규정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100대 이상의 항공기와 만5천 명의 병력을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방해하면 강력한 대응을 맞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군은 군사적 대응을 시사했고 이어서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미 군함을 타격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는 사령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어떤 외국군이라도, 특히 침략적인 미군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이나 진입을 시도하면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 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에는 미 해군 함정이 많지 않습니다.
또, 해협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기뢰, 여기에 모기 함정으로 불리는 이란의 소형 고속정 공격,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해협 안쪽 선박들을 탈출시키는 작전은 순조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많은 생명과 수백만 달러의 자산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선박 보험사들이 이란의 안전 보장 없이 허용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안쪽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취재진이 다녀왔다고요?
[기자]
제가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서 호르무즈 해협 바로 앞까지는 차로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오만 영토지만 본토에서 떨어져 있고 아랍에미리트를 통과해야 갈 수 있습니다.
오만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다시 오만으로 들어가는 경로라서 국경을 두 번 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마주 보는 지역이 오만의 무산담 주인데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취재가 허용되지 않아서 카메라는 가지고 갈 수 없었고 스마트폰으로만 무산담 앞바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산담의 카삽 항구 앞에는 수십 척의 작은 무역선과 화물선들이 움직이지 않고 정박해 있었습니다.
가끔 움직이는 배들도 항구 근처에서 짧은 거리만 이동할 뿐 멀리 나가거나 들어오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배들은 주로 오만에서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를 오가는 무역선인데 먼바다로 못 나가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무역선들도 운항 허가가 필요한데, 해협 봉쇄 이후에는 그걸 기다리는 배들이 전보다 많아졌다고 현지 주민들이 설명했습니다.
대형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은 먼바다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아랍에미리트 쪽 해변을 따라 내려가면서 한두 척씩만 드문드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있는 배가 2천 척에 이르고 선원 수는 최대 2만 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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