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독 미군 5천 명 철수 명령...1년 내 완료"

미 "주독 미군 5천 명 철수 명령...1년 내 완료"

2026.05.02.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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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의사를 밝힌 이후 미 국방부가 "주독 미군 5천 명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승재 기자!

[기자]
국제부 입니다.

[앵커]
우선 미 국방부 측 발표 내용을 전해 주시죠?

[기자]
미 국방부의 숀 파넬 대변인이 오늘, 현지 시각 5월 1일 미군 감축 계획에 대해 밝혔습니다.

폭스뉴스와 로이터 등 언론에서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 장관이 독일에서 약 5000명의 병력을 철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유럽 내 미군 배치 현황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안에 철수를 마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독일 주둔 미군을 감축을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 밝혔는데요.

이후 사흘 만에 미 국방부가 관련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독일 주둔 미군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독일에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독일에는 3만6천여 명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 병력이 향후 3만천여 명으로 약 14% 줄어들게 됩니다.

독일에는 미군 유럽사령부와 아프리카사령부의 본부가 있고 남부의 람슈타인 공군기지는 미군 작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 주둔 미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안보의 핵심축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작전을 비판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공개적으로 충돌했습니다.

메르츠를 향해 “독일 경제나 신경 써야 한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이란 작전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병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주독 미군 철수 명령은 우리를 비롯해 미국 동맹국들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토 회원국에 미군 감축을 압박하고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있습니다.

이로써 유럽은 물론 중동, 동아시아까지 미군을 축으로 한 글로벌 안보 체계에 심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이 북한을 상대로 한 한국 방어에 기여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란 전쟁에서 미국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나타낸 적이 있습니다.

최근 주한미군사령관은 미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병력 숫자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약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데요.

한미 양국은 이른바 '동맹 현대화' 협의를 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주한미군의 역할·책임 재조정과 한국의 국방비 부담 확대 등이 골자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주둔 미군 철수가 현실화되면서 이번 조처가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승재 (sj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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