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 이란공격 "종결" 주장...'60일 규정' 우회 시도

트럼프, 대 이란공격 "종결" 주장...'60일 규정' 우회 시도

2026.05.02. 오전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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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끝났다며 이번 전쟁이 의회 승인 없이 무력행사를 할 수 있는 기간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과 척 그래슬리 상원 임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2026년 2월 28일 시작된 적대 행위가 종결됐다"고 썼습니다.

이어 "이란 정권에 대한 미국의 작전 성공과 지속적인 평화 확보 노력에도 이란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과의 휴전으로 적대 행위가 끝난 만큼 의회 승인 없이 대외 무력 사용을 할 수 있는 '60일' 법정 시한 적용을 회피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60일 넘게 전쟁을 계속하려면 이날까지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 없는 대외 무력행사 기간을 60일로 제한한 전쟁권한법에 대해 "모든 다른 대통령들이 이것을 완전히 위헌이라고 여겼고, 우리도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법은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왜 우리가 예외여야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휴전 중이고, 그로 인해 추가 시간을 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역시 전날 연방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60일 시한이 이날 도래하는 것에 대해, 현 휴전 기간은 60일에 포함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아직 시한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회의 민주당 의원 절대다수는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대하고 있지만, 여당인 공화당 의원 다수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간을 더 주려는 기류가 강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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