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호르무즈 통항재개 위한 국제 연합체 결성 추진"

"미, 호르무즈 통항재개 위한 국제 연합체 결성 추진"

2026.04.30. 오후 9: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종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 차질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운항 정상화를 위해 새 국제 연합체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동안 유럽에 독자적인 해협 문제 해결을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는 거리가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를 위해 새 국제 연합체 구성을 추진 중입니다.

현지 시간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국무부 전문을 보면 이 연합체는 '해양 자유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국무부가 외교 부분을, 중부사령부가 상선 운항을 돕기 위한 실시간 해양 정보 파악과 정보 공유를 참여국들과 조율합니다.

각국에 있는 미 대사관들에 해당 정부를 상대로 새 연합체 참여를 설득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외교 파트너뿐 아니라 군사 파트너로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도 확인하도록 해 단순 외교 협의체를 넘어설 수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의 이번 연합체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유럽에 보여온 태도와 상당히 다릅니다.

지난달 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호르무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를 향해선 해협으로 가 직접 해결하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건 우리 일이 아닙니다. 그건 프랑스의 일이 될 것이고, 그 해협을 사용하는 나라들의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떠나면, 아마 그 문제는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미 지난 17일 파리에서 50여 개국이 모인 회의를 열고 독자적인 해협 통항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때문에 유럽 등 각국이 얼마나 참여할지가 관심인데 이를 의식한 듯 미 국무부는 전문에 새 연합체가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해상 안보 계획과 상호 보완적일 수 있다는 문구도 담았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정하림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