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란전 재개시 심각 결과"...트럼프 "당신 전쟁부터 끝내자"

푸틴 "이란전 재개시 심각 결과"...트럼프 "당신 전쟁부터 끝내자"

2026.04.30.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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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란전쟁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집중하라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9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로 통화하면서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리기념일을 맞아 휴전을 선언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다시 무력을 쓴다면 이란과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매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지상전이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일시 휴전을 논의한 사실을 확인하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지원 의향을 보였다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에 관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를 돕기 전에 당신의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이뤄진 2015년 이란 핵 합의에는 이란의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하는 내용이 있는데, 푸틴 대통령이 유사한 방식의 관여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종전을 압박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중 어느 쪽이 먼저 끝나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마도 두 가지가 비슷한 시간표에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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