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88.5원 마감...봉쇄 장기화 우려

원·달러 환율 1,488.5원 마감...봉쇄 장기화 우려

2026.04.30.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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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원화에 약세 압력을 가해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오르며 1,490원 선에 다가섰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14.9원 상승한 1,488.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78원 부근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빠르게 오름폭을 확대하는 유가를 따라 1,480원 후반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백악관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수개월 동안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엔 JD 밴스 부통령,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특사,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마이클 워스 셰브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 이후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는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봉쇄 해제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왜냐하면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 유가 기준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7%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107달러를 소폭 웃돌아 3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를 연장할 준비가 돼 있다면 공급 차질이 더욱 악화해 유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XY)는 뉴욕 장 들어 99선에 육박하며 지난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60.3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840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446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28.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5.99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488.5원, 저점은 1,471.8원으로, 변동 폭은 16.7원을 기록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98억 6,6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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