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어깨 '툭툭'... 트럼프, 영국 왕실 결례 논란 재점화

국왕 어깨 '툭툭'... 트럼프, 영국 왕실 결례 논란 재점화

2026.04.28.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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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중인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어깨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볍게 두드린 것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 '왕실 예법' 위반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찾은 찰스 3세 국왕 부부를 영접하는 과정에서 국왕을 안으로 안내하며 어깨와 팔을 가볍게 만지는 등 친근한 스킨십을 선보였습니다.

영국 왕실은 왕족이 먼저 제안하지 않는 한 신체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을 오랜 불문율로 여기고 있어,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명백한 결례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8년 방문 당시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 앞서 걸어 비판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국왕의 팔꿈치를 꽉 잡는 등 매번 파격적인 행보로 영국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류가 조금 다릅니다.

일부 신체 언어 전문가들은 "국왕을 배려한 정중하고 절제된 제스처였다"며 과거의 거침없던 행동에 비하면 상당히 격식을 갖춘 것이라는 옹호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례냐 친근함의 표시냐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마이웨이'식 외교 스타일이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 왕실과 만나 또 하나의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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