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련 내용,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총격 사건이었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부통령도 있었고 출입기자단까지 참석 인원수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하마터면 정말 큰일날 뻔한 사건이었죠?
[이영종]
그렇습니다. 연례적인 행사이긴 한데요 대통령이 이번에 이례적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행사 별로 참석 안 하는 언론하고 거리를 두는 입장이었는데 최근에 이란 사태라든가 이런 걸 보면서 가서 기자들하고 친교를 다져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참석을 했는데 그걸 노리고 이런 총격사건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 출입기자단 만찬이 시작된 지 겨우 5분 만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해요.
[김덕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죠. 기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기자들 모임에 안 나왔는데 이번에 나와서 그러면 이런 자리에서 대통령에 대한 풍자도 하고 유머도 어우러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할지 주목을 받았는데요. 갑자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면서 행사는 취소가 됐고요. 트럼프 대통령 말로는 연기가 돼서 다음에 다시 또 하겠다, 이렇게 발언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총격 소리가 울렸을 때 처음에는 그릇 깨지는 소리 같았다고 했는데 총격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요원들이 급히 무대 위로 뛰어오르면서 미국의 비밀경호국의 프로토콜이 파악이 가능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화면 보면서 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직후멜라니아 여사도 깜짝 놀랍니다. 사복 경호원들이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으로빠르게 밀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야에서 가려집니다. 다른 사복 경호원은밴스 부통령에게 바로 이렇게 접근합니다. 곧바로 트럼프와 분리하려는 듯먼저 대피시킵니다. 근접 화면을 보시면긴박했던 당시 상황이잘 드러나 있습니다. 총격 뒤 불과 10초 만에보시는 것처럼 소총을 든 병력이 투입돼주변을 경계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대피가 이때부터 시작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잠시 넘어졌다다시 부축을 받으면서주변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긴급하게 자리를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신 모든 상황이 10여 초 만에 발생했는데 대통령 위기 상황에 경호 프로토콜이 바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영종]
맞습니다. 외곽이 뚫린 거죠. 외곽의 검색대가 뚫리면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의 안전에 위험이 생겼다. 이런 판단이 있는 즉시 무장병력, SS라고 그러는 경호원들이 있고 그다음에 CAT라고 하는 신속대응 병력이 있습니다. 뒤에 보면 기관총을 든. ..
[앵커]
처음에는 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앞을 가로막네요.
[이영종]
지금 보면 웨이터로 근접 웨이터들이 경호원이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대통령 행사에서는 상당 부분이 직원들인 것처럼 가장을 해서 들어가 있게 되죠. 그래서 에워쌌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 바깥에 총격이 있었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무장병력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피신을 시키게 되고요.
[앵커]
저 쪽지는 뭔가요?
[이영종]
쪽지는 위험을 알리는 게 아니라 갈라쇼 비슷한 행사입니다. 기자들하고 간담회를 하는 게 아니라 그러다 보니까 뭔가 이벤트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밖에서 갑자기 얘기가 들리고 총성이 들리면서 그게 중단되고 경호 프로토콜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복 경호원들이 먼저 올라오고 그리고 밴스 부통령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분리를 시키더라고요.
[이영종]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경호 프로토콜이 완전히 다릅니다.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300여 명의 SS요원들이 둘러싸거나 근접경호를 하게 돼 있고요. 부통령은 90명에서 100명 정도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부통령 쪽에는 무장경호원들은 없습니다. 민간 경호원들이 어깨를 잡아 끌다시피 해서 끌어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미 무장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세를 낮춰서 허리를 숙여서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엎어졌죠. 그러니까 다시 일으켜 세워서 끌고 나가고 대통령 오른쪽에 앉아 있던 CBS 기자죠. 백악관 기자단 회장을 하고 있는 레이지아 기자도 뒤늦게 따라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순서상으로 보면 우연이겠지만 밴스 부통령이 현장을 빠져나가는 상황이 됐어요.
[이영종]
맞습니다. 밴스 부통령 쪽 있는 데는 출구가 열려 있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나가는 쪽은 동선이 복잡하게 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저렇게 챙겨서 나가는 모습이 보였고요.
[앵커]
화면을 봤을 때 무장한 소총을 들고 있는 무장인력이 10초 만에 들어오더라고요. 이것도 프로토콜에 들어 있는 거겠죠?
[이영종]
저게 CAT라는 신속대응병력이 현장을 장악하고. 왜냐하면 밖에서 저격하려는 범인이 돌파를 시도했지 않습니까? 그건 막았지만 내부에 있는 인원 중에서도 동조자라든가 미리 잠복해 있던 공범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장한 병력들이 현장 상황을 장악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프로토콜이 확인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생각보다 경호가 허술했던 거 아니야?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아요. [이영종]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행사 자체가 외부의 정치적인 지지자들을 불러서 한다거나 이렇게 되면 금속탐지기까지 설치해서 철저하게 검색됐을 텐데 이거는 백악관 내부를 출입허가를 받아서 출입하는 기자들, 그리고 백악관 정부 당국자들, 언론사 관계자들. 이 사람들만 2600명이 모이는 내부 행사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저 자리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신분만 확인하고 들여보내는 과정이었고 저격범도 그런 점을 노리고 현장 돌파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 돌파할 때 모습을 보면 여러 명의 인원들이 있는데 달려서 통과를 하더라고요. 이런 것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영종]
만약에 철저하게 경계가 돼서 외부에 위해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행사가 이미 시작돼서 밖에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니까 경호원들도 긴장을 풀고 있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총을 쏘면서. 그래서 경호원 한 명이 총을 맞습니다.
[앵커]
용의자가 뛰어가는 장면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이영종]
용의자가 급작스럽게 뛰어오니까 경호원이 복부 쪽에 총을 맞거든요. 방탄조끼가 있어서 다행히 괜찮았고. 대여섯 명이 권총으로 범인을 향해서 사격했는데 범인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 못한 거 보면 총으로 제압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연회장으로 내려가는 그쪽에서 경호병력에 의해서 차단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봐도 검색대를 피하기 위해서 여러 수법을 쓰지만 저렇게 돌진하는 경우는 많이 못 봤거든요.
[이영종]
앨런이라는 저격범이 상당히 무모하게 시도한 거라고 볼 수 있죠. 원래 범인들이 보통 신분을 위장해서 완전히 장내에 진입한 뒤에 범행을 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호텔에 도착하거나 아니면 떠나는 경호상 허술한 공백이 있는 틈을 노리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게 여의치 않다 보니까 그냥 무모한 돌파 쪽으로 결행한 것 같습니다.
[앵커]
워싱턴 힐튼호텔이라는 곳이 예전부터 기자협회 만찬행사가 열리던 장소로 알려지는데 과거 레이건 대통령 사태도 바로 이곳에서 발생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암살 미수로 끝나서 다행이고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을 보면 암살로 생을 마감한 대통령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요. 특히나 이번에는 기자단 협회에서 초청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밖으로 나와야 되는 거였죠.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과 오버랩되면서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힐튼호텔 구조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숙박객도 굉장히 많고 행사한다고 숙박객 다 나가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안에 늘 위험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잖아요. 조감도까지 보여주면서 화려하게 하나 짓자 했는데 반대여론이 많았는데 어떻게 됩니까? 이제 여론이 바뀌는 겁니까?
[이영종]
트럼프 대통령 위기는 기회다. 저 연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이 백악관의 웨스트윙 쪽을 빼놓고 이스트윙 쪽을 헐어서 초대형 연회장을 짓는데. 처음에 2~3억 정도 된다고 했다가 지금은 4억 달러 정도까지 비용이 치솟는, 6000억 정도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연회장이었는데 저게 법원에 의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법원에서 어떤 얘기를 했냐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들은 백악관 건물을 관리하고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 이걸 잘 쓰고 물려주는 거지 이스트윙 같은 경우 유적으로 보존되어 있어서 그걸 허물지 말라는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서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느냐. 보안을 위해서는 안에 지어야 된다, 이런 부분을 당분간 목소리를 높여갈 것 같습니다.
[앵커]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토마스 앨런인데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엘리트 출신이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나사에서도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공부도 많이 한 인물로 전해지고 있는데 범행 10분 전에 가족들한테 성명서를 보냈는데 거기에 자신을 친절한 암살자라고 소개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경우 입니까?
[김덕일]
엘리트고 평상시 성격도 조용했다고 한다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자였던 해리스 대선후보에게도 기부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소액이기는 합니다마는, 정치에 높은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노렸고 트럼프 행정부도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통령을 비롯해서 장관들까지도 노렸던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격한 수단을 사용하려고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이상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어떤 배경에서 했는지 계속 조사가 나와야 되겠습니다마는 처음에 사건이 터졌을 때만 해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란이 배후에 있지 않냐 이런 우려가 많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라고 했고요. 조사 결과에서 드러나겠습니다마는 이란과 연계된 것은 아닌 것 같아서 현재까지는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장 총격 사건을 포함하면 벌써 임기 중에 세 번째 암살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이 암살 위기마다 정치적 풍향계가 달라지고는 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죠. 세 번째 암살 위기. 정치적으로 어떤 파장이 있을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본인이 만찬장에서 그런 소동이 있었는데 나비넥타이 맨 채로 기자회견을 했거든요. 링컨 같은 그런 대통령이 그런 위협을 받는다. 나도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 같다. 본인 입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영종]
논란의 중심에 있어서 저격, 암살의 대상이 된다는 건 맞는 것 같은데요. 저 얘기를 꼭 본인 입으로 했어야 될지. 다른 사람들이 언론이나 이런 데서 평가를 하면 자연히 될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암살 시도 사건을 본인의 정치 입지를 다지는 데 활용하는 것 같아요. 이란 전쟁 때문에 3월에 38%였던 게 33%로 5%포인트 떨어지고 그랬으니까. 아마 2024년 7월에 버틀러 암살 미수 사건 때처럼 대선 국면에서 본인 지지율이 올랐던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됐다고 보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극렬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신의 가호가 있었다. 이러면서 트럼프를 다시 띄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란 협상 과정에도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덕일]
이란 협상이 상당히 지지부진한 느낌이 있어서 교착 상태라고 했었는데 모든 이슈가 이 이슈로 바뀌었죠. 상황을 전환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에 이란 측은 본인들은 안 했다고 부인했었습니다마는 이란 측 관영이나 반관영 매체에서는 트럼프 쪽의 자작극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을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역량을 봐야 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함으로써 불사조의 이미지, 3번이나 나를 노렸지만 나는 살아났다. 이런 이미지를 통해서 반전여론을 극적으로 뒤집기는 힘들겠습니다마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보수 지지층이 결집을 할지 미국에서. 이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이전 총격사건과는 다르다. 이런 시각도 많은 것 같고요. 총격사건이 굉장히 뉴스의 중심이 되다 보니까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뉴스가 묻히는 분위기도 있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이란에서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는 내용이 들어와서 소개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그러니까 협상 분위기는 다소 이어가려는 노력이 보이고요. 악시오스 보도 내용을 보면 핵문제가 워낙 복잡하니까 이건 좀 미루고 우리 호르무즈 푸는 문제부터 얘기하자. 그러니까 단계적으로 하자는 제안인데. 이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을까요?
[김덕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들르고 오만 들렀다가 러시아 가기 전에 파키스탄 들러서 이란 측 종전안을 내놓은 것 같은데요. 러시아에 도착을 했죠.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에 해결하는 걸 원한 것 같기도 하고요. 문제는 여기서 핵 문제를 뒤로 미루고 우선 해협 봉쇄부터 풀면서 얘기를 하자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를 뒤로 미룬다면 이건 오바마 대통령보다 본인이 낫다는 걸 빨리 강조하고 싶은데 핵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전쟁을 한 면도 있거든요. 핵문제를 뒤로 미룬다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겠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못 끝날 수 있겠고요. 그리고 단계적 제안한 것을 보면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봉쇄하고 있습니다마는 미국 측은 이란의 역봉쇄에 대한 타격이 엄청나게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해협부터 개방하는 쪽으로 얘기하자고 하는 걸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고민을 많이 할 것이고 실무진들 사이에 논의는 있을 것입니다마는 이 제안만 놓고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이란이 러시아를 방문했잖아요. 그러면 러시아 측과 얘기해서 이번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덕일]
러시아 측과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비공개 상태이기는 합니다마는 만약에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얘기했던 게 고농축우라늄 방출 얘기죠. 지난번 2015년 핵합의 때는 러시아 쪽으로 반출한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이번에도 그런 부분을 논의했을 수도 있고 이란은 현재 러시아와는 그래도 우방 관계이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 계속 침략을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에 자신들의 안전을 러시아가 보증인처럼 보증하는 역할을 논의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란을 압박하는 모양새인데요. 이란에 대해서 협상을 원한다면 전화를 해라.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파키스탄 먼 거리다. 우리가 왔다갔다하기 피곤하니 전화를 하거나 와라. 굉장히 여유를 부리는 거죠.
[이영종]
공은 이란 쪽에 넘겨놨다. 이게 트럼프의 판단인 것 같고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이란이 상당히 전쟁 두 달째 되는데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내부에 극심한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강경파, 온건파. 그동안 갈리바프 의장이라든가 아라그치 외교장관. 이쪽에서 다소 온건한 얘기들을 해 오니까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발끈한 거고요. 그거는 자기들의 이권, 돈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한테 뺏기거나 양보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절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바히디 사령관이 직접 나서서 강경한 언급을 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이란 입장에서는 기름을 생산해서 계속 해외에 판매가 돼야 되는데 이게 중단되면 하르그섬에 있는 저장시설이 차버리면 유전이 멈춰야 됩니다. 그러면 유전을 멈추게 되면 지하수가 역류하는 이런 상황이 되고 또 파라핀 성분이 굳어버리면 재가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생기거든요. 그런 기술적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르그섬이 가득차 가고 있지? 이러면서 계속 압박을 하는데요. 이란이 견디기 힘드니까 파키스탄을 갔다가 오만을 가고 러시아를 가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또 오만을 만나고 나서 파키스탄으로 돌아와서 다시 재협상안을 던지고 이런 긴박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번 주 중으로는 미국하고 이란이 다시 파키스탄이나 제3의 지역에서 만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이 미국에 전화를 할 것 같습니까?
[이영종]
지금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죠. 이미 핵 문제를 뒤로 미루자는 거는 자기네들이 핵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이 지금 요구하고 있는 부분들을 미뤄놓고 호르무즈 해협 푸는 것부터 먼저 하자고 하는 상황으로까지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미국의 싱크탱크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의사결정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이 부분도 미국과 협상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이란 같은 경우 최고지도자가 중심이 돼서 정치인, 종교인, 관료, 군부 이렇게 해서 역할분담을 시키고 이걸 계속해서 조율해 왔었는데요.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고 아들인 모즈타바가 그 역할을 해 줘야 되는데 지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혁명수비대가 다른 역할까지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겠고요. 이번에 단계적 타결안도 제시한 걸 보면 핵 얘기는 뺀 걸 봐서는 이 문제만큼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강경파 중에서 갈리바프라는 국회의장은 협상에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실용강경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초강경파들은 핵주권 양보하려고 하지 않을 거고요. 협상 자체를 항복, 굴욕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협상안을 내놓았다면 이것은 약간 시간을 끌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란은 시간을 끌면 불리합니다마는 이란 축구도 침대축구를 하는 것처럼 이번에 시간을 끌면서 트럼프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는 생각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혁명수비대가 장악하고 협상팀까지 자신들이 조종하면서 구성원까지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이렇게 갈 경우에는 미국측과 의견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우선 협상을 해야 되는데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해협 봉쇄부터 풀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 초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앵커]
해협 개방 먼저 하고 핵문제는 나중에 하자는 새로운 제안이 정말 맞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된다. 이런 점을 강조했거든요. 어떤 걸 원하고 있는 걸까요?
[김덕일]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 중국도 상당 부분 역할을 하고 있죠. 이란산 석유를 싸게, 음성적으로 거래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이 지난번에 파키스탄이 중재를 했습니다마는 중국도 같이 많은 영향을 끼쳤죠. 호르무즈 해협은 재개방되어야 한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중국이 나서는 것까지는 원치 않겠습니다마는 이란 측으로 하여금 재개방하라고 압력을 넣어주기를 바라고 설득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을 중국 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 언급해 주셨는데 미국 입장에서 역봉쇄가 먹힌다는 판단을 하면 굳이 해협을 일찍 풀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휴전을 무기한이라고 얘기한겠자체가 역봉쇄를 오래 끌고 갈 심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5월 1일날 전쟁 권한에 대한 논의도 있겠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어느 정도 오르더라도 이 상태로 가면 이란 측에서 먼저 사실상 항복에 가까운 제안을 들고 올 것이라는, 전화를 먼저 걸 거라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하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이란을 압박하는 측면이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도착한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에 전화를 할지 이 부분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관련 내용,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하마터면 큰일날 뻔한 총격 사건이었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부통령도 있었고 출입기자단까지 참석 인원수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하마터면 정말 큰일날 뻔한 사건이었죠?
[이영종]
그렇습니다. 연례적인 행사이긴 한데요 대통령이 이번에 이례적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행사 별로 참석 안 하는 언론하고 거리를 두는 입장이었는데 최근에 이란 사태라든가 이런 걸 보면서 가서 기자들하고 친교를 다져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참석을 했는데 그걸 노리고 이런 총격사건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 출입기자단 만찬이 시작된 지 겨우 5분 만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고 해요.
[김덕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죠. 기자들과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기자들 모임에 안 나왔는데 이번에 나와서 그러면 이런 자리에서 대통령에 대한 풍자도 하고 유머도 어우러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할지 주목을 받았는데요. 갑자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면서 행사는 취소가 됐고요. 트럼프 대통령 말로는 연기가 돼서 다음에 다시 또 하겠다, 이렇게 발언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총격 소리가 울렸을 때 처음에는 그릇 깨지는 소리 같았다고 했는데 총격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요원들이 급히 무대 위로 뛰어오르면서 미국의 비밀경호국의 프로토콜이 파악이 가능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화면 보면서 잠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 직후멜라니아 여사도 깜짝 놀랍니다. 사복 경호원들이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으로빠르게 밀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야에서 가려집니다. 다른 사복 경호원은밴스 부통령에게 바로 이렇게 접근합니다. 곧바로 트럼프와 분리하려는 듯먼저 대피시킵니다. 근접 화면을 보시면긴박했던 당시 상황이잘 드러나 있습니다. 총격 뒤 불과 10초 만에보시는 것처럼 소총을 든 병력이 투입돼주변을 경계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대피가 이때부터 시작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잠시 넘어졌다다시 부축을 받으면서주변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긴급하게 자리를 떠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신 모든 상황이 10여 초 만에 발생했는데 대통령 위기 상황에 경호 프로토콜이 바로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이영종]
맞습니다. 외곽이 뚫린 거죠. 외곽의 검색대가 뚫리면서 대통령이나 부통령의 안전에 위험이 생겼다. 이런 판단이 있는 즉시 무장병력, SS라고 그러는 경호원들이 있고 그다음에 CAT라고 하는 신속대응 병력이 있습니다. 뒤에 보면 기관총을 든. ..
[앵커]
처음에는 사복을 입은 사람들이 앞을 가로막네요.
[이영종]
지금 보면 웨이터로 근접 웨이터들이 경호원이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대통령 행사에서는 상당 부분이 직원들인 것처럼 가장을 해서 들어가 있게 되죠. 그래서 에워쌌는데 상황이 심상치 않다. 바깥에 총격이 있었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무장병력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피신을 시키게 되고요.
[앵커]
저 쪽지는 뭔가요?
[이영종]
쪽지는 위험을 알리는 게 아니라 갈라쇼 비슷한 행사입니다. 기자들하고 간담회를 하는 게 아니라 그러다 보니까 뭔가 이벤트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밖에서 갑자기 얘기가 들리고 총성이 들리면서 그게 중단되고 경호 프로토콜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복 경호원들이 먼저 올라오고 그리고 밴스 부통령과는 아예 다른 방향으로 분리를 시키더라고요.
[이영종]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경호 프로토콜이 완전히 다릅니다.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300여 명의 SS요원들이 둘러싸거나 근접경호를 하게 돼 있고요. 부통령은 90명에서 100명 정도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부통령 쪽에는 무장경호원들은 없습니다. 민간 경호원들이 어깨를 잡아 끌다시피 해서 끌어내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미 무장경호원들이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세를 낮춰서 허리를 숙여서 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엎어졌죠. 그러니까 다시 일으켜 세워서 끌고 나가고 대통령 오른쪽에 앉아 있던 CBS 기자죠. 백악관 기자단 회장을 하고 있는 레이지아 기자도 뒤늦게 따라나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순서상으로 보면 우연이겠지만 밴스 부통령이 현장을 빠져나가는 상황이 됐어요.
[이영종]
맞습니다. 밴스 부통령 쪽 있는 데는 출구가 열려 있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나가는 쪽은 동선이 복잡하게 돼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저렇게 챙겨서 나가는 모습이 보였고요.
[앵커]
화면을 봤을 때 무장한 소총을 들고 있는 무장인력이 10초 만에 들어오더라고요. 이것도 프로토콜에 들어 있는 거겠죠?
[이영종]
저게 CAT라는 신속대응병력이 현장을 장악하고. 왜냐하면 밖에서 저격하려는 범인이 돌파를 시도했지 않습니까? 그건 막았지만 내부에 있는 인원 중에서도 동조자라든가 미리 잠복해 있던 공범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무장한 병력들이 현장 상황을 장악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프로토콜이 확인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생각보다 경호가 허술했던 거 아니야?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아요. [이영종]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 행사 자체가 외부의 정치적인 지지자들을 불러서 한다거나 이렇게 되면 금속탐지기까지 설치해서 철저하게 검색됐을 텐데 이거는 백악관 내부를 출입허가를 받아서 출입하는 기자들, 그리고 백악관 정부 당국자들, 언론사 관계자들. 이 사람들만 2600명이 모이는 내부 행사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저 자리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신분만 확인하고 들여보내는 과정이었고 저격범도 그런 점을 노리고 현장 돌파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앵커]
현장 돌파할 때 모습을 보면 여러 명의 인원들이 있는데 달려서 통과를 하더라고요. 이런 것도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이영종]
만약에 철저하게 경계가 돼서 외부에 위해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행사가 이미 시작돼서 밖에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니까 경호원들도 긴장을 풀고 있는 상태였는데 갑자기 총을 쏘면서. 그래서 경호원 한 명이 총을 맞습니다.
[앵커]
용의자가 뛰어가는 장면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이영종]
용의자가 급작스럽게 뛰어오니까 경호원이 복부 쪽에 총을 맞거든요. 방탄조끼가 있어서 다행히 괜찮았고. 대여섯 명이 권총으로 범인을 향해서 사격했는데 범인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 못한 거 보면 총으로 제압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연회장으로 내려가는 그쪽에서 경호병력에 의해서 차단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비슷한 내용의 영화를 봐도 검색대를 피하기 위해서 여러 수법을 쓰지만 저렇게 돌진하는 경우는 많이 못 봤거든요.
[이영종]
앨런이라는 저격범이 상당히 무모하게 시도한 거라고 볼 수 있죠. 원래 범인들이 보통 신분을 위장해서 완전히 장내에 진입한 뒤에 범행을 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호텔에 도착하거나 아니면 떠나는 경호상 허술한 공백이 있는 틈을 노리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그게 여의치 않다 보니까 그냥 무모한 돌파 쪽으로 결행한 것 같습니다.
[앵커]
워싱턴 힐튼호텔이라는 곳이 예전부터 기자협회 만찬행사가 열리던 장소로 알려지는데 과거 레이건 대통령 사태도 바로 이곳에서 발생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암살 미수로 끝나서 다행이고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을 보면 암살로 생을 마감한 대통령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 왔고요. 특히나 이번에는 기자단 협회에서 초청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밖으로 나와야 되는 거였죠.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일과 오버랩되면서 문제가 다시 제기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힐튼호텔 구조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숙박객도 굉장히 많고 행사한다고 숙박객 다 나가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안에 늘 위험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잖아요. 조감도까지 보여주면서 화려하게 하나 짓자 했는데 반대여론이 많았는데 어떻게 됩니까? 이제 여론이 바뀌는 겁니까?
[이영종]
트럼프 대통령 위기는 기회다. 저 연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이 백악관의 웨스트윙 쪽을 빼놓고 이스트윙 쪽을 헐어서 초대형 연회장을 짓는데. 처음에 2~3억 정도 된다고 했다가 지금은 4억 달러 정도까지 비용이 치솟는, 6000억 정도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연회장이었는데 저게 법원에 의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법원에서 어떤 얘기를 했냐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들은 백악관 건물을 관리하고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 이걸 잘 쓰고 물려주는 거지 이스트윙 같은 경우 유적으로 보존되어 있어서 그걸 허물지 말라는 판결이 내려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서 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느냐. 보안을 위해서는 안에 지어야 된다, 이런 부분을 당분간 목소리를 높여갈 것 같습니다.
[앵커]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토마스 앨런인데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엘리트 출신이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나사에서도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공부도 많이 한 인물로 전해지고 있는데 범행 10분 전에 가족들한테 성명서를 보냈는데 거기에 자신을 친절한 암살자라고 소개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경우 입니까?
[김덕일]
엘리트고 평상시 성격도 조용했다고 한다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자였던 해리스 대선후보에게도 기부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소액이기는 합니다마는, 정치에 높은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노렸고 트럼프 행정부도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부통령을 비롯해서 장관들까지도 노렸던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격한 수단을 사용하려고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신이상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어떤 배경에서 했는지 계속 조사가 나와야 되겠습니다마는 처음에 사건이 터졌을 때만 해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이란이 배후에 있지 않냐 이런 우려가 많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라고 했고요. 조사 결과에서 드러나겠습니다마는 이란과 연계된 것은 아닌 것 같아서 현재까지는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만찬장 총격 사건을 포함하면 벌써 임기 중에 세 번째 암살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이 암살 위기마다 정치적 풍향계가 달라지고는 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죠. 세 번째 암살 위기. 정치적으로 어떤 파장이 있을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본인이 만찬장에서 그런 소동이 있었는데 나비넥타이 맨 채로 기자회견을 했거든요. 링컨 같은 그런 대통령이 그런 위협을 받는다. 나도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는 것 같다. 본인 입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영종]
논란의 중심에 있어서 저격, 암살의 대상이 된다는 건 맞는 것 같은데요. 저 얘기를 꼭 본인 입으로 했어야 될지. 다른 사람들이 언론이나 이런 데서 평가를 하면 자연히 될 수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암살 시도 사건을 본인의 정치 입지를 다지는 데 활용하는 것 같아요. 이란 전쟁 때문에 3월에 38%였던 게 33%로 5%포인트 떨어지고 그랬으니까. 아마 2024년 7월에 버틀러 암살 미수 사건 때처럼 대선 국면에서 본인 지지율이 올랐던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됐다고 보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그때와는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극렬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번에도 신의 가호가 있었다. 이러면서 트럼프를 다시 띄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란 협상 과정에도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덕일]
이란 협상이 상당히 지지부진한 느낌이 있어서 교착 상태라고 했었는데 모든 이슈가 이 이슈로 바뀌었죠. 상황을 전환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처음에 이란 측은 본인들은 안 했다고 부인했었습니다마는 이란 측 관영이나 반관영 매체에서는 트럼프 쪽의 자작극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반전의 계기를 삼을 수 있을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역량을 봐야 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함으로써 불사조의 이미지, 3번이나 나를 노렸지만 나는 살아났다. 이런 이미지를 통해서 반전여론을 극적으로 뒤집기는 힘들겠습니다마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앵커]
보수 지지층이 결집을 할지 미국에서. 이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이전 총격사건과는 다르다. 이런 시각도 많은 것 같고요. 총격사건이 굉장히 뉴스의 중심이 되다 보니까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했는데 뉴스가 묻히는 분위기도 있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 이란에서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는 내용이 들어와서 소개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그러니까 협상 분위기는 다소 이어가려는 노력이 보이고요. 악시오스 보도 내용을 보면 핵문제가 워낙 복잡하니까 이건 좀 미루고 우리 호르무즈 푸는 문제부터 얘기하자. 그러니까 단계적으로 하자는 제안인데. 이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을까요?
[김덕일]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들르고 오만 들렀다가 러시아 가기 전에 파키스탄 들러서 이란 측 종전안을 내놓은 것 같은데요. 러시아에 도착을 했죠.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 번에 해결하는 걸 원한 것 같기도 하고요. 문제는 여기서 핵 문제를 뒤로 미루고 우선 해협 봉쇄부터 풀면서 얘기를 하자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를 뒤로 미룬다면 이건 오바마 대통령보다 본인이 낫다는 걸 빨리 강조하고 싶은데 핵문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전쟁을 한 면도 있거든요. 핵문제를 뒤로 미룬다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겠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못 끝날 수 있겠고요. 그리고 단계적 제안한 것을 보면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봉쇄하고 있습니다마는 미국 측은 이란의 역봉쇄에 대한 타격이 엄청나게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해협부터 개방하는 쪽으로 얘기하자고 하는 걸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고민을 많이 할 것이고 실무진들 사이에 논의는 있을 것입니다마는 이 제안만 놓고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이란이 러시아를 방문했잖아요. 그러면 러시아 측과 얘기해서 이번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덕일]
러시아 측과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비공개 상태이기는 합니다마는 만약에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얘기했던 게 고농축우라늄 방출 얘기죠. 지난번 2015년 핵합의 때는 러시아 쪽으로 반출한 경험이 있습니다마는 이번에도 그런 부분을 논의했을 수도 있고 이란은 현재 러시아와는 그래도 우방 관계이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 계속 침략을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에 자신들의 안전을 러시아가 보증인처럼 보증하는 역할을 논의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란을 압박하는 모양새인데요. 이란에 대해서 협상을 원한다면 전화를 해라.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파키스탄 먼 거리다. 우리가 왔다갔다하기 피곤하니 전화를 하거나 와라. 굉장히 여유를 부리는 거죠.
[이영종]
공은 이란 쪽에 넘겨놨다. 이게 트럼프의 판단인 것 같고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이란이 상당히 전쟁 두 달째 되는데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내부에 극심한 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강경파, 온건파. 그동안 갈리바프 의장이라든가 아라그치 외교장관. 이쪽에서 다소 온건한 얘기들을 해 오니까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발끈한 거고요. 그거는 자기들의 이권, 돈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한테 뺏기거나 양보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절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바히디 사령관이 직접 나서서 강경한 언급을 하고 있고 기술적으로도 이란 입장에서는 기름을 생산해서 계속 해외에 판매가 돼야 되는데 이게 중단되면 하르그섬에 있는 저장시설이 차버리면 유전이 멈춰야 됩니다. 그러면 유전을 멈추게 되면 지하수가 역류하는 이런 상황이 되고 또 파라핀 성분이 굳어버리면 재가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생기거든요. 그런 기술적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르그섬이 가득차 가고 있지? 이러면서 계속 압박을 하는데요. 이란이 견디기 힘드니까 파키스탄을 갔다가 오만을 가고 러시아를 가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또 오만을 만나고 나서 파키스탄으로 돌아와서 다시 재협상안을 던지고 이런 긴박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이번 주 중으로는 미국하고 이란이 다시 파키스탄이나 제3의 지역에서 만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이 미국에 전화를 할 것 같습니까?
[이영종]
지금 현실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죠. 이미 핵 문제를 뒤로 미루자는 거는 자기네들이 핵 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이 지금 요구하고 있는 부분들을 미뤄놓고 호르무즈 해협 푸는 것부터 먼저 하자고 하는 상황으로까지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미국의 싱크탱크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의사결정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이 부분도 미국과 협상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이란 같은 경우 최고지도자가 중심이 돼서 정치인, 종교인, 관료, 군부 이렇게 해서 역할분담을 시키고 이걸 계속해서 조율해 왔었는데요. 알리 하메네이가 죽었고 아들인 모즈타바가 그 역할을 해 줘야 되는데 지금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혁명수비대가 다른 역할까지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겠고요. 이번에 단계적 타결안도 제시한 걸 보면 핵 얘기는 뺀 걸 봐서는 이 문제만큼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 같습니다. 강경파 중에서 갈리바프라는 국회의장은 협상에 나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실용강경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초강경파들은 핵주권 양보하려고 하지 않을 거고요. 협상 자체를 항복, 굴욕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협상안을 내놓았다면 이것은 약간 시간을 끌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란은 시간을 끌면 불리합니다마는 이란 축구도 침대축구를 하는 것처럼 이번에 시간을 끌면서 트럼프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는 생각도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혁명수비대가 장악하고 협상팀까지 자신들이 조종하면서 구성원까지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이렇게 갈 경우에는 미국측과 의견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우선 협상을 해야 되는데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해협 봉쇄부터 풀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협상이 이루어진다면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 초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앵커]
해협 개방 먼저 하고 핵문제는 나중에 하자는 새로운 제안이 정말 맞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된다. 이런 점을 강조했거든요. 어떤 걸 원하고 있는 걸까요?
[김덕일]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 중국도 상당 부분 역할을 하고 있죠. 이란산 석유를 싸게, 음성적으로 거래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이 지난번에 파키스탄이 중재를 했습니다마는 중국도 같이 많은 영향을 끼쳤죠. 호르무즈 해협은 재개방되어야 한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중국이 나서는 것까지는 원치 않겠습니다마는 이란 측으로 하여금 재개방하라고 압력을 넣어주기를 바라고 설득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을 중국 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앞서 언급해 주셨는데 미국 입장에서 역봉쇄가 먹힌다는 판단을 하면 굳이 해협을 일찍 풀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휴전을 무기한이라고 얘기한겠자체가 역봉쇄를 오래 끌고 갈 심산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5월 1일날 전쟁 권한에 대한 논의도 있겠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어느 정도 오르더라도 이 상태로 가면 이란 측에서 먼저 사실상 항복에 가까운 제안을 들고 올 것이라는, 전화를 먼저 걸 거라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하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이란을 압박하는 측면이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도착한 아라그치 장관이 미국에 전화를 할지 이 부분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