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협회 "회의 열어 향후 진행 방향 결정"

백악관 기자협회 "회의 열어 향후 진행 방향 결정"

2026.04.27.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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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는 총격 사건으로 파행된 연례 만찬과 관련해 향후 진행 방안을 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입기자협회 회장이자 CBS 방송의 선임 백악관 출입기자인 웨이자 장은 현지 시간 26일 소셜미디어에 "협회 이사회는 무엇이 발생했는지 평가하고 어떻게 진행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사회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 만찬을 다시 개최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30일이든, 더 이르거나 늦든 짧은 시간 안에 만찬을 다시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우리 만찬은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와 이를 지키며 매일 힘들게 일하는 기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기자들은 사건 발생 뒤 곧바로 취재에 뛰어들면서 이 업무가 요구하는 침착함과 용기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그 방에 있던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을 "끔찍한 순간"이라고 묘사한 뒤 "연회장 안팎의 모든 사람의 안전을 지켜준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 기관 요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은 미국의 주요 매체 언론인과 행정부 고위 당국자 등이 참석하는 워싱턴DC의 대표적인 만찬 행사입니다.

지난 1921년 처음 개최됐으며, 여성 기자는 1962년에 처음 초청받았습니다.

보통 4월 마지막 토요일에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려왔습니다.

언론인 육성을 위한 장학금 모금이 행사 목표였지만, 정관계뿐 아니라 연예계 유명 인사들의 참석 여부가 더 주목을 받고 만찬 전후로 워싱턴DC에서 별도의 각종 파티가 열리면서 원래 목적을 벗어났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025년에는 이처럼 행사가 변질했음을 비판하는 '너드 프롬'(Nerd Prom·괴짜들의 무도회)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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