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사건...트럼프 "이란과 무관, 승리할 것"

백악관 기자단 만찬 총격사건...트럼프 "이란과 무관, 승리할 것"

2026.04.26.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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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처음으로 참석
만찬 시작되자마자 행사장 밖에서 총격 소리 들려
비밀경호국 요원들 달려 들어와 트럼프 엄호·대피
언론인 등 참석자 2천여 명…식탁 아래로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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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행정부 당국자들이 피신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는 무관한 범행이라며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찬장 현장에서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장에 입장합니다.

미국 대통령과 언론의 소통을 위해 100년 넘게 매년 이어지는 행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요 참석자 소개와 미국 국가 연주가 끝나고 만찬이 시작된 8시 30분쯤.

멀리서 총격 소리와 함께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행사장 중앙 무대로 달려와 트럼프 대통령을 감쌉니다.

총격이 발생했다는 외침에 2천 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모두 바닥으로 엎드렸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입니다.

갑자기 무장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들어닥쳤고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저도 탁자 밑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JD 밴스 부통령, 만찬장 테이블에 흩어져 있던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국무위원들은 엄호를 받으며 무대 뒤로 빠져나갔습니다.

총격은 만찬장 외부, 보안 검색 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이란과는 무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 일이 나를 이란 전쟁에서 물러서게 만들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볼 때, 저는 정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총격 사건을 계기로 모든 미국인이 차이를 평화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오늘 밤 사건을 계기로 저는 모든 미국인이 진심을 다해 우리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다짐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과 여론 악화로 고전하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이 지지층 결집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의 파란만장한 밤을 보냈다며 출입기자단 만찬을 한 달 안에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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