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중동 군사 긴장 다시 고조...종전협상 교착 상태로?

[뉴스퀘어10] 중동 군사 긴장 다시 고조...종전협상 교착 상태로?

2026.04.24.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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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상이 교착 상태를 맞는 가운데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중동을 향하고 있고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에 대해선 발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란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테헤란에서 방공망을 가동했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압박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모두 침몰시켜라 이렇게 지시했는데 이러한 명령은 더욱더 협상과는 멀어지는 명령 아닙니까?

[성일광]
그렇습니다. 분위기가 더욱더 경색되고 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기뢰 설치 선박을 바로 공격을 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결국 이란이 2차 휴전협상에 나오지 않고 있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으면 협상장에 나오지 않겠다. 그런데 파키스탄은 중재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시간은 가고 있고 성과는 없고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확실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요. 이게 계속된다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을 해야 하는 그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배 159척을 격침했다고 주장하고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다 가라앉히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이란 해군 입장에서는 얼마나 타격이 있는 상황입니까?

[문성묵]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개전 초기부터 이란의 해군력을 거의 무력화시켰다. 이런 언급을 하고 있는데 이란은 정규해군보다는 우리가 지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뭐냐 하면 비대칭전력이라고 얘기하죠. 소위 모기함대라고 하는 소형 고속정이라든지 그다음에 민간선박을 향해서 얼마든지 공격할 수 있는 드론 같은 것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해군 함정 중에서 큰 함정들, 기뢰부설함도 있고 초계함도 있고 구축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함정들을 모두 합해서 159척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고. 그러나 엊그제 이란은 보란듯이 민간 선박 3척을 공격했고 그중에 2척을 나포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란 측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실제 고속정이 접근해서 배에 올라가는 그런 장면들도 볼 수 있어서 일단 그런 소형 비대칭 무기들은 아직 상당히 남아있을 수 있다. 그건 회피시켜놨다가 다시 나올 수 있는 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것이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미국이 이란 해안에 대한 역봉쇄를 하고 그리고 그걸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지금 나포하는 행위를 하고. 아마 추가 기뢰 설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조치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설치 선박 격침 명령을 내린 가운데이란군과 미군은 서로 선박 나포 영상을 공개하면서해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보시는 것처럼 고속정 한 척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모기 함대'로 불리는 이란의 소형 고속정이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접근합니다. 화물선에 바짝 붙더니, 재빠르게 사다리를 걸고 보시는 것처럼 갑판 위로 기어오르고 있죠. 얼굴엔 복면을 쓰고등에 소총 한 자루를 맨 모습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선박을 나포했다며 공개한 영상인데요. 혁명수비대는 하루 사이 파나마와 라이베리아 국적의 화물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미국도 나포 영상을 또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헬리콥터 2대가 유조선에 접근해 '공중 강습' 방식으로 내려가제압하는 장면이 담긴영상인데요. 이 선박은 인도양을 항하던 머제스틱 X호인데 중국으로 가는 유조선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물적 지원을 제공하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해상단속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해상봉쇄가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도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의 3번째 항공모함조지 부시호가 인도양을 항해하고 있다고미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제럴드 R. 포드호는이미 중동 지역에 배치되어해상작전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오늘 조지 부시함이 작전 구역에 진입하면서 중동에는 3각 포위망이 완성됐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를 두고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미국은 해상단속 활동을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서 인도양에서 나포 작전이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군사적인 압박으로 상당히 강한 압박이 되겠죠?

[성일광]
그렇죠. 이것도 강대강이에요. 나포 대 나포. 공격명령에 공격명령. 그리고 계속해서 아무런 대화가 없잖아요. 이렇게 되면 시간만 가는 것이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서 계속 시간만 보낼 수는 없는 것이고. 데드라인을 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3~5일, 이번 일요일까지라는 얘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보도가 이스라엘 쪽에서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쪽에서는 그린라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결국 이 방향은 그러면 이 정국의 판이 어떻게 가느냐. 제가 봤을 때는 무력충돌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무런 대화가 없어요. 그다음에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이집트, 튀르키예, 다른 국가들도 지금 중재를 위해서 뛰고 있는데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이란 측에서 자신들이 선결조건으로 얘기하는 미국이 일단 풀어야 된다고 얘기하고 본인들은 풀 생각이 없다는 얘기죠. 그래서 대안으로 나오는 얘기들이 같이 동시에 풀자, 호르무즈 해협을. 그렇게 하면 될 텐데 그런 얘기들이 없고. 아마 이런 것도 제안을 했을 텐데 이란이나 미국 쪽에서 거부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 이란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지 않겠다,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양측 다 영상을 공개한다는 것은 선전전에 나선 모습인데요. 특히 이란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각도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치밀하게 준비된 작전이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문성묵]
상당히 대비가 되죠. 지금 미국은 공중에서 헬기를 이용해서 갑판에 내려와서 갑판부터 장악하고 작전, 나포를 하는 그런 장면이고. 이란은 그런 수단이 없거나 제한되니까 그러다 보니까 결국 고속정을 이용해서 로프를 타고 올라가는데.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렸을 거예요. 그리고 저걸 찍어서 편집해서 저걸 내보냈는데 상당히 고심한 흔적, 노력한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이건 뭐냐 하면 이런 거죠. 문제의 발단은 물론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보면 전 세계 경제를 인질로 삼아서 트럼프 대통령을 코너로 몰고 전 세계가 트럼프에 대한 비난여론을 높이면서 이란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그런 판단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고 수많은 선박들을 향해서 20여 척을 공격했지 않습니까? 사망자도 나왔고요. 이건 명백한 국제법 위반행위고 범죄행위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잘 풀지 못하니까 결국 최후통첩을 몇 번 연기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공언을 했고 이란 측도 그렇게 되면 그건 상당히 불행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휴전이 성사된 거죠, 파키스탄 중재 하에. 그런데 휴전이라는 게 결국은 조건이 각각 하나씩 있었지 않습니까?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면 그 조건으로 공격을 중단하겠다. 중단은 됐는데 호르무즈 해협은 안 풀었어요. 이란이 계속 통제하고 있었고 자기들 배는 통과시키고, 중국으로 가는 배, 자기 항구로 들어가는 배는 자유롭게 통과시키고 그다음에 돈 받고 통과시키고. 나머지는 막고. 이렇게 되니까 미국으로서는 1차 협상 결렬 후에 절묘한 카드를 하나 꺼내든 거죠.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배는 통제한다. 나머지 배는 자유롭게 통항시킨다. 그러니까 언론에서 미국이 봉쇄한다고 얘기하는 건 저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이 봉쇄한 건 호르무즈를 봉쇄한 게 아니라 이란의 항구를 봉쇄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호르무즈를 봉쇄한 게 맞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호르무즈를 봉쇄한 게 아니고 호르무즈 자유통행을 위해서 이란을 봉쇄한 겁니다. 이게 다른 거거든요. 다른 상황이 지금 전개되고 있는데. 그러니까 이란은 아프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미국의 봉쇄를 풀어야 하는데 방법은 결국 휴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 그랬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은 기한 없이 연기한다. 그러나 이란은 그거 인정할 수 없다. 우리는 국익에 따라서 행동하겠다고 나온 게 공개한 다시 말하면 민간 선박 3척을 공격하고 나포하는 장면을 공개함으로써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풀어야 된다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앵커께서 질문하신 대로 일종의 선전전, 다시 말하면 상대방을 향한 것이기도 하고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그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 쪽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면 호르무즈 통행료가 입금됐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이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통제권을 더욱더 압박하겠다, 이런 의미입니까?

[성일광]
그렇죠. 통행료 얘기가 잠시 안 나오다가 다시 수면에 등장하는데요. 30억을 받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배럴당 1달러 얘기가 나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이란이 과연 정말 통행료를 받을까. 그리고 어느 국가의 선박이 통행료를 내고 통과를 했을까. 그런 의문점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이란이 확인시켜준 거죠. 그러나 이란 측에서 얘기하는 거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입금한 국가에서 우리가 입금했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100% 믿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란 입장에서는 우리가 통행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입금한 국가가 있다. 이렇게 주장함으로써 우리가 앞으로는 입금하면 통과시켜주겠다는 걸 얘기한 것이고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뿐만 아니라 확실히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앞으로 모든 선박들이 배럴당 1달러 돈을 내고 통과해야 하는 것인지.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통과를 안 시킬 것인지. 이란과 국제사회가 다툼을 해야 하는 그런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방금 짚어주신 것처럼 이란이 통행료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최악의 선례가 될 텐데. 그런데 만약에 이게 미국이 묵인해줬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문성묵]
묵인이라기보다는 이란이 그걸 무기로 해서 돈 내면 통과시켜주겠다 얘기하니까 급한 배 측에서 선사나 그 국가에서 돈을 내고 통과한 거니까 미국이 묵인 이전에 그건 막을 수가 없는 그러한 상황이었다고 생각되고요. 지금 미국이 얘기하는 건 그런 겁니다. 이란 항구를 향해서 가는 배, 이란 항구에서 나온 배는 통제한다. 그리고 이란 측에 돈을 내고 가는 배는 그것도 통제한다. 그건 안 된다. 그 대신 그외에 모든 배는 자율 통항이다. 이게 지금 미국의 입장이거든요. 그런데 자유 통항하라고 해도 이란이 버티고 있고 그다음에 기뢰가 어디에 묻혀 있는지 정확하지 않으니까 많은 2000척에 해당하는 배가 지금 결심을 못 하고 있는 거거든요. 용감한 배들은 일부 통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용감하지 못한 배들은 아직은 남아 있는 거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작전을 3배나 증가시켜라. 기뢰 관련된 또 이란이 추가 기뢰 매설과 관련해서 철저하게 무력행위를 하라고 하는 것도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무력화시키고 자유통항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한데 이게 쉽지 않은 거거든요.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이란이 미국보고 이란 항해에 대한 봉쇄를 풀라고 하는데 결자해지의 원칙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풀면 미국 봉쇄도 자연히 풀리는 겁니다. 그래서 성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그래, 그럼 동시에 풀자라고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서로 믿지 못하는 거죠. 이란은 이란대로 이거 내가 풀어주면 미국이 과연 들어줄까? 또 미국은 이거 내가 풀어줘봐야 이란은 또 거짓말 칠 거야. 그동안 기만을 수없이 해 왔으니까. 이런 상대방의 불신이 이것을 지금 결단하지 못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불신의 요인 중에 하나일까요. 지금 부시호가 인도양에서 항해하고 있다가 나오지 않습니까? 항공모함 3척이나 호르무즈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이것도 이례적인 상황 아닙니까?

[성일광]
2척은 호르무즈에 있고 1척은 오만 쪽에 있죠. 그러니까 홍해 쪽에 지키고 있는 건데. 이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해 왔던 것이죠. 협상은 협상대로 하되 전략자산은 전략자산대로 배치를 한다. 그리고 홍해에 있는 것은 예멘에 있는 후티가 홍해를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막을 수도 있잖아요. 거기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이고. 결국 전략자산을 계속 배치했다는 것은 최악의 경우 협상이 안 됐을 경우 나는 언제든지 무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을 계속 과시해 왔고 이란 측에 계속 경고를 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시간이 계속 다가오는 거예요. 이란 측에서 협상에 나오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준비하고 있는 군사적 수단을 쓰겠다는 것인데. 시간이 계속 가고 있고요. 어떤 돌파구가 없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하룻밤에 이란의 문명을 없애겠다고 말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한 어조로 반박했는데요, 이 목소리를 준비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그러니까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이 석기시대 만들겠다. 그리고 헤그세스 장관이 버튼 하나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이게 과연 핵무기를 가리키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면 핵무기는 쓰지 않을 것이다. 왜 쓰겠느냐,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지금까지는 압박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었는데 왜 지금 저렇게 수위를 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문성묵]
그런데 아시다시피 핵무기는 2차 세계대전 직전에 만들어졌고 2차 세계대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딱 한 번 사용됐죠. 인류 역사상 딱 한 번 사용됐고 그 뒤로는 사용을 못 하는 거거든요. 안 하기도 하지만 못 하기도 합니다. 이게 1968년 NPT 체제가 출범하면서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핵을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고 핵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는 핵은 평화적으로만 사용하겠다. 그 대신 핵 보유 국가들은 핵을 보유하지 않은 국가들을 보호해 주는 이게 국제 비확산 체제의 기본이거든요. 상당히 유지를 해 왔는데 그걸 무시하고 몇몇 국가들이 핵을 개발했고 특히 북한 같은 경우는 NPT에 들어갔다가 탈퇴하면서 결국 핵을 개발했고. 이란은 아마 땅을 칠 거예요. 북한같이 우리도 좀 속도를 낼걸, 왜 그걸 못했을까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한 기자에게 어리석은 질문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왜냐하면 핵무기를 썼다면 푸틴이 먼저 썼어야 할 거예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그런데 세계의 조폭이라고 말하는 푸틴마저도 이건 핵무기를 쓰는 것은 끝이다라는 것을 본인이 알기 때문에 안 쓰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굳이 트럼프 대통령이 핵도 없는 이란에게 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얘기고 트럼프가 말한 대로 2월 28일 이후 재래식 무기를 통해서 이란의 군사력을 상당 부분 무력화시켰기 때문에 석기시대를 만든다는 거는 그런 거죠. 발전소를 타격하면 전기가 없어지잖아요. 그럼 석기시대로 가는 거 아닙니까? 전기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가는 거니까. 교량도 그렇고. 저도 전기 없는 시대에 살아보긴 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그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지만 트럼프가 본인이 그랬어요.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런 상황이 오기를 원치 않는다라고 얘기했고. 그래서 지금은 대화와 군사적 압박. 지금 미국이 취하는 조치는 두 가지 압박조치입니다. 하나는 군사적 압박 조치고 하나는 경제적 압박 조치입니다. 두 가지를 취하고 있는 것이고. 그 대신 지금 파키스탄이라든지 중재국을 통해서 대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가능성이 같이 열려 있고 지금으로서는 이란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죠. 그래서 이란이 어떤 혼돈 가운데 있는지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상황을 일단 보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란이 최종 결정을 못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물론 결정을 못하는 이유는 있죠. 본인들이 적어도 이 협상에서 자기들이 패한 결과, 항복하는 모습으로 갈 수는 없다. 적어도 미국이 이기는 전쟁으로 만들 수는 없다라고 하는 게 지금 결정적인 걸림돌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앵커]
워낙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다 보니까 어디 하나 수위를 넘게 되면, 그러니까 임계점을 넘으면 다시 한 번 교전태세로 들어갈 태세인데 테헤란에서 방공망이 다시 한 번 가동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 겁니까?

[성일광]
이건 의심이 되기는 합니다. 테헤란 입장에서는 갑자기 이스라엘이 공격을 한 거 아니냐. 공격 준비를 하기 때문에 방공망을 다시 재개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들이 나오는데 제 생각은 이란 쪽에서도 준비를 하는 것 같아요. 공습에 대한 준비를 하는 거죠. 이것이 이스라엘이 휴전 상황에서 갑자기 공격할 리는 만무하고요. 그럴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당국에서는 테헤란 다시 방공망을 가동시키는 것은 상황이 안 좋게 간다. 그렇다면 최악의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이 재차 테헤란을 공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방공망을 재개하고 상황을 주시하면서 협상 테이블로 마지막 한번 더 해 볼 것인지, 아니면 협상을 거부하면서 다시 한 번 미국과 이스라엘과 강대강으로 갈 것인지 결정을 하겠죠.

[앵커]
이란은 이스라엘이 공격한 것이 아니냐라고 의심을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시치미를 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공격하지 않았다. 다만 공격할 준비는 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미국이 오케이만 해 주면 우리 바로 때릴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은 지금 확전 원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오케이 해 줄까요?

[문성묵]
이란이 방공망을 가동했다는 게 실제 공격을 받고 가동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방공망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스라엘이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니 이걸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얘기했는지는 그건 정확히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겠습니다마는 이스라엘 입장은 그거죠. 어정쩡한 상태로 휴전이 되는 것은 이스라엘은 원하지 않죠. 적어도 핵이 없는 이란, 그리고 호르무즈에서 더 이상 국제법을 위반하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이란. 그리고 대리세력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는 이란. 그래서 과거에 불량국가 이란에서 선량국가 이란으로. 그다음에 조폭 깡패짓을 하던 이란이 정상국가로 돌아오는 이게 사실 이스라엘이 바라는 그런 공식과 구조죠. 그런데 이란이 저런 모습을 보이고 있잖아요. 우리는 절대 그런 모습으로 갈 수가 없어라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어정쩡한 상태에서 휴전을 하는 것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그건 악몽일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협상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몇몇 있잖아요. 바히디라든지 이란의 혁명수비대의 아주 강경파들, 이런 목소리들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휴전이니까 못 하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미국이 지금 이란이 안 되겠다, 말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한번 손을 다시 봐야겠다라는 그런 허락만 하면 언제든지 다시 들어가겠다라고 하는 준비는 지금 갖추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합니다.

[앵커]
영국이나 이탈리아, 유럽 움직임도 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영국 해군도 그렇고 이탈리아도 그렇고 전쟁 이후에 기뢰제거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란이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걸까요?

[성일광]
그런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기뢰가 부설돼 있으면 기뢰를 제거해야 되거든요. 이란은 계속해서 자기들은 묵묵부답입니다. 기뢰를 설치했는지 설치 안 했는지 확인도 안 해 주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전쟁이 종전되면 문제는 더 커지죠. 호르무즈 해협을 과연 이란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제 생각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해서 이란이 통제하려고 할 것이고 방금 말씀드렸지만 통행료도 받고 싶어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란이 우호적으로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고집을 부린다면 이란에 대한 제재 아니면 강력한 경제제재를 같이 해서 이란을 압박해야 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기뢰를 부설작업, 소해작업을 해야 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지나가는 선박들을 호위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이란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관여국들은 전부 다 머리를 맞대고 전쟁 이후 호르무즈를 어떻게 우리가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계속 논의하는 그런 상황이죠.

[앵커]
일본 자민당에서는 소해함 파견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요. 일본이 움직인다면 우리에게도 어느 정도 압박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기뢰를 제거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문성묵]
그러니까 최근에 프랑스, 영국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나라들, 한 40여 개, 50여 개 나라들이 화상회의를 했고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들을 논의했고 우리 대통령도 거기에 참가해서 우리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유류라든지 많은 물자들을 들여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여기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이미 선언을 한 바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호르무즈의 자유통항의 확보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에 우리 대한민국이 참여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보고 그건 우리 국익과도 일치하는 일이고요. 다만 문제는 시기와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준비는 우리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태로 가든. 일본 측에서 그런 준비를 하는 것은 언제든 여건이 되면 즉시 수행할 수 있는 준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일본 측에서 하는 얘기는 그겁니다. 일단 전쟁 상태가 종결될 필요가 있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아마도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생각하는 것도 지금 당장 들어가는 것보다는 지금 상황보다는 상황이 일단락되고 전환된 이후 그런 연합함대를 만들어서 기뢰도 제거하고 다시는 이란이 쓸데없는 짓을 못 하도록 하기 위한. 지금 바브엘만데브에서는 EU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서 연합함대가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런 것과 같은 유사한 그런 형태의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도 그런 상황들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도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함께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지금 시간은 이란 편이 아니라 미국 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어려워지는 원인을 두고 이란의 무질서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관련 이야기 들어보시죠. 성 교수님, 지금 이란 내부 상황 어떻게 봐야 합니까?

[성일광]
아침에도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협상 대표가 사임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갈리바프가 사임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에서 보도를 했는데 이스라엘 언론의 신빙성을 봤을 때는 어느 정도 맞지 않냐. 이란에서 아직 확인은 안 해 주고 있습니다. 부인은 안 하고 있어요. 이 보도가 분명히 난 것은 알 텐데 아니다라고 얘기는 안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협상대표단이 사임을 했다. 그러면 더 이상 협상 안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왜 사임을 했을까. 미국이 힘들게 했을까요? 이스라엘이 힘들게 했을까요? 혁명수비대에서 힘들게 했다는 얘기거든요. 혁명수비대가 도저히 협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한 가지 예를 든 게 카타르에서 제안한 게 일단 미국이 이란 선박 20대를 통과시켜주는 대신 걸프국가 유조선을 이란이 통과시켜주는 안을 제안했는데 그러니까 20:20으로 맞교환을 한 거죠. 그거를 제안했는데 혁명수비대 쪽에서 허락을 안 해 준 거예요.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나는 미국과 협상 의미가 없다. 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 계속해서 혁명수비대에서 이렇게 딴지를 걸고 태클을 걸면 협상의 의미가 없다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사표를 던지면서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거죠. 더 이상 협상을 나는 할 수가 없다. 당신들이 협상대표단을 직접 하든지 아니면 찾아서 다른 사람을 보내라고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상당히 협상단의 큰 위기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협상이 가능하겠습니까? 협상테이블로 나오기 어렵겠죠. 그러니까 파키스탄이 아무리 뛰어다녀봐야 의미가 없는 상황이고요. 새로운 대표단장을 임명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위기가 빨리 복원되지 않으면 사실상 미국과의 협상은 어려워지지 않냐. 예를 들어서 아라그치가 대표단을 맡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여하튼 이란 내부는 상당히 지금 강경파와 협상파, 가장 중요한 거는 그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위기가 있을 때, 의견 차가 있을 때 최고지도자가 결정을 해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방금 같은 사례는 하메네이가 이런 일이 있으면 조율해서 결정을 해줬어요. 어려운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모즈타바는 최근에 뉴욕타임스가 보도를 했습니다. 얼굴이 성형해야 할 정도로 상당히 많이 망가졌어요. 화상을 심하게 입었다, 그런 얘기가 있고 말을 못할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는 그런 보도가 났고 그다음에 다리는 의족을 해야 한다.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상당히 지금 뉴욕타임스가 구체적으로 보도하기는 했는데 우리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마는 모즈타바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고. 그러나 글로 의사를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은 명료하다고 얘기하는데 얼굴 자체는 너무 심하게 화상을 입었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으면 화면에 나오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이 최고지도자의 지도력 부재 때문에 이란이 계속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지 않냐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센터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지금 대표가 사임한 상태에서 협상이 안갯속으로 들어갔다고 평가해 주셨는데 물건너갔다고 봐야 됩니까? 아니면 새로운 주자가 와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진다고 봐야 합니까?

[문성묵]
모즈타바의 상황이 정말 다치기만 하고 정신이 맑고 의사표명을 하고 상황판단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걸 전제로 한다면 그럼 모즈타바가 강경파의 목소리를 듣고 그쪽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라든지 갈리바프라든지 아라그치라든지 소위 말하는 온건파다, 협상파라고 분류하고 있는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보다는 혁명수비대 사령관이라든지 또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그 인물, 이런 인물들 강경파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것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것이고. 문제는 이런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나는 급하지 않다라고 얘기했거든요. 원래 협상에서 양보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급하거나 입장이 난처하거나 초조한 사람들이 결국은 양보를 하고 물러서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이란 측에서는 그렇게 판단할 거예요. 시간은 우리 편이다. 트럼프는 정말 국제사회에서 비난받고 있고 내부에서도 지지를 못 받고 있고 유가라든지 여러 가지 중간선거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트럼프는 오래 못 버틸 거다. 우리가 좀 더 버티면 트럼프가 곤경에 빠지고 결국 우리가 이길 거다. 이런 판단을 이란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 나는 그런 거 아니다. 그래서 협상 기한도 무기한으로 한 것이고 이란이 통일된 안을 가지고 나올 때까지 한다. 그러나 두 가지 압박은 계속한다. 언제라도 우리는 결심, 군사적 타격을 할 수 있다. 25% 남았다고 했거든요. 25% 남은 군사력을 완전히 타격할 것이다라는 군사적 카드, 그다음에 경제 카드. 휴전은 이어지지만 이란 항을 봉쇄하는 경제적 분노 작전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 제가 볼 때 이런 것 같아요. 일부 선박들은 통과시켜주는 것은 인도주의적 조치에서 식량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통과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 대신 돈이 되는 것. 원유라든지 그다음에 이란으로 들어가는 것 중에서 이중용도물자 의심되는 것, 이런 것은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면 13일부터였거든요. 오늘이 24일이니까 열흘 남짓 지났어요. 그동안 쌈짓돈 풀면 유지는 할 수 있겠지만 그러나 앞으로가 문제죠. 이게 과연 이란 지도부가 돈 없이 월급도 못 주고 그런 상태에서 과연 통치력을 얼마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러면 결국 이란이 군사행동으로 들어가면 그 명분으로 미국도 군사행동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조금 더 무게를 실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시간이 이란 편이 아니다. 그렇게 이란이 한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저는 조언을 해 주고 싶어요.

[앵커]
일각에서는 또 트럼프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전쟁권한법이라는 게 1일날 시한이 끝나기 때문에 또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성일광]
30일 또 추가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건 전쟁이라고 하지 않고 특수작전이다, 이런 걸로 해서 피해갈 수 있어요. 피해갈 수는 있는데 나중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웬만하면 이 기한을 지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일 텐데. 이게 지금 이란 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계속해서 협상테이블로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서 끝내고 싶지만 만약에 이것이 안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물러날 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어떻게 물러납니까? 핵물질 440kg 그대로 있죠. 그다음에 우라늄 농축 합의도 안 됐죠. 그렇다면 이란과 합의도 없이 그냥 전쟁을 끝내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전략자산을 다 미국으로 돌아오라고 한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에서 얻은 게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이 전쟁을 했는가 하는 어마어마한 외교적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난을 받을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도 녹록지 않고요. 이란의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상이 잘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마는 어쨌든 강대강으로 양측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이 3주 연장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앞선 휴전에서도 사실 휴전이 휴전이 아니었잖아요. 휴전이라는 이름만 내세우고 서로 공격하고 싸우고 이런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번 휴전에서도 씁쓸하지만 그런 모습이 예상되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전망하세요?

[문성묵]
협상의 당사자가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 미국의 중재잖아요. 그런데 충돌의 당사자는 레바논 정부가 아니라 헤즈볼라란 말이죠. 헤즈볼라가 어떤 집단입니까? 이란과 한몸입니다. 오늘의 헤즈볼라가 있게 만든 것은 이란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것도 결자해지라고 봅니다. 결국 이란은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지만 저는 이란이 헤즈볼라보고 이제 하지 마. 그러면 휴전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란은 헤즈볼라보고 계속해, 그리고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이스라엘이 잘못하는 거야. 이렇게 지금 계속 판을 만들어가고 있거든요. 저는 이 판을 잘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판이 마치 이란은 자기들은 피해자고 불쌍한 사람이고 미국이 가해자고 미국이 깡패고 자기들은 선량한 국민이라고 이렇게 탈을 쓰는 것은 정말 잘못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란의 강경파라고 말하는 바히디라든지 졸가드르라든지 이런 인원들이 결국은 이란 경제를 말아먹은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이란 국민들을 고통 속에 빠뜨린 사람들이고요. 최근에 이란의 반정부시위 때 수만 명을 학살한 사람들이에요. 이 사실을 우리가 눈을 감고 마치 미국은 가해자고 이란은 피해자인 것 같은 이런 프레임으로 보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헤즈볼라가 공격 안 하면 되는 거예요. 헤즈볼라가 2월 28일 직후 바로 공격 개시한다고 하면서 계속 공격을 했거든요. 그래서 헤즈볼라는 하마스, 2023년 하마스가 할 때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계속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스라엘 북부지대가 전쟁에 노출돼 있고 피해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통수권자 총리가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조치를 취해야 할 것 아닙니까? 위협의 요인을 제거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저는 이스라엘이 다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 이 상황에서 헤즈볼라도 그러면 협상에 참여해라.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협상에 참여 안 하겠다. 그러니까 사실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통제할 능력이 없습니다. 헤즈볼라가 더 크기 때문에. 군사력도 크고 목소리도 크기 때문에. 그래서 헤즈볼라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은 이란이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란이 정말 휴전을 원하고 전쟁이 끝나기를 원하면 그거 해야 하거든요. 안 하면서 마치 그런 판으로 가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전을 3주간 늘리는 노력은 계속하고 그 과정에서 추가 충돌을 최소화시키고 그렇게 해서 협상의 판이 만들어지도록 하기 위한 그런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양상인데 이번 전쟁으로 각종 예측 시장이나 선물거래 등에서 내부자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조금 전에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데 속보가 국내 정치 속보여서 이란 얘기하다가 잠시 후에 국내 정치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카지노 관련 발언, 전 세계가 카지노가 되어버렸다, 도박을 하고 있다 얘기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이게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계속 이번 전쟁 기간 중에 중요한 정책 결정이나 선언이 있기 전에 전후를 기해서 베팅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고 그러면 내부 정보를 미리 아는 사람들이 도박이나 폴리마켓이나 저런 곳에서 아니면 주식시장이나 그런 데서 계속해서 시장을 왜곡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그런 일들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심이 제기되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 누가 그런 인물이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그러는 건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이 다른 작전세력을 고용해서 돈벌이를 하는 것인지 계속해서 의심의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건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쪽에서 이런 얘기도 많이 있었어요.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할지 안 할지. 한다면 언제 할지 이걸 가지고 이스라엘 내부에 있는 군인들이 미리 정보를 빼서 그걸 가지고 도박시장에 이용했다는 그런 의심들, 정황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왜곡하는 것이고 정치인들이 만약에 여기에 관련돼 있다면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의혹에 대해서 조사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본인 행정부에서 명명백백하게 조사가 가능할까요?

[문성묵]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본인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고 또 여러 가지 외부상황으로 책임을 돌리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취임하고 나서 오로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서, 미국의 국익만을 위해서 동맹도 없고 가치도 없고 이런 행동을 그동안 쭉 해 왔고 그것이 결국은 부메랑이 돼서 이번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소위 말하는 장대한 분노라는 작전에 대해서 심지어는 나토 국가들조차도 거기에 동의하지 않고 공감하지 않고 하는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거거든요. 자업자득이나 비슷합니다. 오로지 돈,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면서 결국 했던 그것이 결국 본인에게도 돌아오고 그게 보편화되고 있는,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런 얘기도 하잖아요. 도박뿐만 아니라 미국이 이렇게 함으로써 기름 사러 가는 배들이 중동으로 가다가 미국으로 가고 또 이 전쟁으로 인해서 미국의 방산이 호황을 누리고. 결국 이상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정부 내에서 이걸 조사해서 과연 명명백백하게 가려낼 수 있을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런 것들이 이건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죠. 그런데 아마 우리 내부에도 그런 게 있을 거예요. 우리 내부에서도 이 상황에 대해서 주식을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 이렇게 해서 하는 일들이 아마 우리 내부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어쨌든 이런 상황, 희화화되는 이런 상황은 빨리 종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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