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중동 긴장 고조되자 1,479.2원에 마감

원·달러 환율, 중동 긴장 고조되자 1,479.2원에 마감

2026.04.24.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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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높아지자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80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보다 3.2원 상승한 1,479.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보트는 소형 보트라고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뢰 제거 선박들이 지금 이 순간 해협에서 기뢰를 제거하고 있다"면서 "활동을 계속할 것을 명령하며, 그 수준을 3배로 확대할 것을 지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때까지 완전히 봉쇄된 상태"라며 이란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시장은 휴전이 100%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진정한 시장의 관심사는 군사 행동이 재개될지 여부"라고 진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앞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환율 개입과 관련해서, 우리는 전적으로 '자유재량'(free hand)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장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강한 입장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60엔선이 일본 당국의 개입을 촉발할 수 있는 선으로 여겨지는데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속에 달러·엔 환율은 160엔을 약간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처럼 일본 외환 당국이 엔화 약세 저지를 위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을 누그러뜨렸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77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2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37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2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6.64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484.5원, 저점은 1,477원으로, 변동 폭은 7.5원을 기록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83억 3,5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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