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의 인내심은 금요일 저녁까지만 유효하다.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입니다. 저녁 식사 테이블에 회담과 관련한, 'YES' 긍정적 답변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주도권이 외교관이 아닌 군 장성에게로 넘어갈 거라는 얘기입니다. 회담 무산 후 일방적으로 휴전을 연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다시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도'5일 시한부 휴전설'을 일축하고 전쟁의 시간표는 트럼프가 결정할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군사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르면 내일' 협상이 열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날짜가 계속 바뀌니까 전 세계인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내일 열릴 수도 있다. 이거 트럼프의 일방적인 생각일까요,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걸까요?
[부승찬]
물밑 협상은 아니고요. 각국의 니즈가 맞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결국 이란은 고사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고립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란 측에서는 고사전을 두려움을 갖고 있고 트럼프는 고립되는 부분들이 상당하잖아요. 국제적으로는 이미 고립이 돼가고 있고 국내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전쟁이기 때문에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두 국가가 수렴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예측은 힘들죠. 트럼프가 워낙 말을 많이 바꾸니까. 2월 28일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10여 차례 말을 바꿔오지 않습니까? 계속 바꿔온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수렴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폭격보다 봉쇄를 더 두려워하고 그래서 지금 봉쇄당한 이란이 급하지 나는 급할 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회 승인 안 받고 전쟁을 시작했으니까 60일 데드라인, 5월 1일까지는 전쟁을 끝내야 하는 거잖아요.
[유용원]
그렇죠. 현실적으로 보면 이란이 분명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만 피해를 입고 있나요? 그렇지 않죠. 미국도 기름값도 오르고요. 여러 가지 주가라든지 이런 면에서 상당히 타격이 있고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미국의 우방국들이 지금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꼭 시간이 미국 편만은 아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트럼프 입장에서는 여유가 별로 없어지는 그런 상황이 됐고. 또 하나 말씀하신 60일 시한 관련해서 만약에 우리가 초기에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규모 지상전 가능성, 이런 것들은 사실상 제로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또 하나의 정황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트럼프가 발전소라든지 교량 타격 문제도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도 결국은 현실적으로 대규모로 폭격은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상징적인 타격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 저희가 그래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보내드렸는데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칭찬했어요. 스마트맨이다, 영리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건 협상 잘하고 싶다는 제스처일까요?
[부승찬]
북한 할 때도 마찬가지였잖아요. 처음에는 북미 간에 대화 과정에서 핵버튼 얘기도 나오고 김정은에 대해서 상당히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들로 언어폭력을 사용했었는데 나중에는 김정은에 대해서 스마트가이라든지 정말 친한 친구다 이러면서까지 했는데요. 다만 아라그치 외무장관 같은 경우는 협상파잖아요. 협상파고 외교관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데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주축은 결국 혁명수비대 위주죠. 그리고 결정권이 그들에게 있고. 그걸 언제 알 수 있냐면 2주간의 휴전을 하면서 외교 쪽에서는 개방하겠다. 그런데 혁명수비대 쪽에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이게 트럼프의 메시지가 결국은 미국이 더 협상을 원하는 그런 방향이 아닐까. 그렇게 저는 읽혀집니다.
[앵커]
이란을 압박하면서도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향해서 영리한 사람이라고 칭찬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분석해 주셨습니다. 트럼프는 결정적 순간에 겁을 먹고 꽁무니를 뺀다, TRUMP ALWAYS CHICKENS OUT. '타코' 비난을 염두에 둔 걸까요? 자신이 1980년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주장한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앵커]
어제 사형 위기에 놓인 이란 여성 8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던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자신의 요구에 따라' 이란이 이 여성들을 처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란 측은 이 여성들이 이미 석방됐거나, 사형에 처할 혐의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1980년 젊은 트럼프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렸는데 본인이 SNS에 직접 올렸어요. 이란에 대한 나의 마음은 한결같았다는 거예요.
[유용원]
저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한 심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이란 여성 8명 처형이 본인의 요구로 수용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 중의 하나가 견강부회식 생색내기가 아주 강하시잖아요. 이란에서도 부인한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 측면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사업가입니다. 본투비 사업가이기 때문에 사업가의 특징은 뭐죠? 돈 많이 드는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대규모 전쟁도 싫어하고. 그래서 2007년 북한 핵 위기 때도 상징적으로 북한을 때릴 듯한 태도는 취했으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죠. 그래서 이번에 이란 전쟁의 경우도 그런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대규모 폭격할 것처럼 엄포를 여러 번 놨지만 결국 아직까지는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잖아요. 그런데 상대방도 다 아는 거예요, 그걸 여러 번 써먹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또 불쾌함이라든지 협상력이 떨어지는 데 대한 두려움,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옛날 무려 약 40여 년 전의 모습을 다시 끌어내서 본인이 직접 홍보하신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어제 갑자기 이란 여성 8명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여성들 처형 위기에 있다, 이란이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오늘은 내 요구를 받아들여서 이란이 이 여성들을 풀어줬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내 덕분이라는 거거든요.
[부승찬]
사실은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이번 전쟁을 보면 트럼프조차도 전쟁의 목표가 뭔지를 구분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서방으로부터, 그다음에 믿었던 걸프국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고 또 나토에서도 회원국 중에 프랑스라든지 영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스페인 포함해서.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정의로운 전쟁을 했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 여성 8인에 대해서 사형을 당장 멈춰라. 그리고 이걸 이란이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일종의 이것도 하나의 전쟁이죠. 인지전으로 끌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거죠. 선과 악이 명확하다. 그리고 나는 선의 편에 서서 악을 제거하고 악을 협박해서 의로운 일을 한다. 이런 식으로 전쟁의 비판에서 전환시키려는 그런 시도들이 상당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트럼프가 정말 시간에 쫓기고 있고 불안해하고 있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거거든요. 예전의 멘트랑 예전에 사용됐던 압박의 강도가 완전히 180도 다른 형태로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러면서도 이란 여학교, 오폭으로 인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사과라든지 반성이 없는데 이런 8명의 여성을 또 데리고 나와서 이걸 가지고 선전전을 한다는 건 상당히 지금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다. 이런 것의 반증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앵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주의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오늘 강조했습니다. 어쨌든 협상이 무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강경 매체가 호르무즈 해협 해저를 지나는 '국제 인터넷 통신 케이블'을 언급해서 긴장 수위를 더 높였는데요. 전쟁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혁명수비대는 허가를 받지 않고 해협을 몰래 빠져나가려 한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이 중 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인터넷 케이블의 핵심 동맥이라고 언급해, '파괴공작'을 시사한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원유 수송로는 봉쇄되더라도 우회 항로를 모색할 수 있지만 해저 케이블은 손상되면 대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어디 있는지 모르는 '기뢰' 역시 이번 전쟁의 뇌관이죠.
[앵커]
기뢰부설함을 모두 격침시켰다는 이 말은 허풍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이란이 적어도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고, 일부는 GPS 기술을 이용해 원격 부설돼 탐지하기도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기뢰를 모두 제거하려면 적어도 반년이 걸리는데 제거 작업도 전쟁이 완전히 끝난 뒤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재봉쇄와 미국의 역봉쇄. 양측이 경쟁하듯선박을 공격하고 나포하고 있는데 이제는 해저 케이블을 건드린다는 협박이에요. 이 케이블 건드리면 전 세계 통신망, 인터넷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에요?
[유용원]
맞습니다. 아직까지 인터넷이 사실은 많은 부분이 모르는 부분인데 해저 케어블을 통해서 인터넷 정보량의 98~99%가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치명적이죠, 만약 끊긴다면. 그리고 실제로 후티반군이 홍해에서 인터넷 해저 케이블을 끊어서 여러 나라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었고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 발트해에서도 러시아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터넷 해저 케이블이 끊겨서 또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습니다. 2018년에 KT 지하 통신구에 화재가 나서 우리 카톡이나 통신이 마비돼서 난리가 났던 거 기억나시죠.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케이블이 끊기면 그와 비슷한 디지털 대란,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만약에 실제로 케이블이 오만 호르무즈 해협 지하에 깔려 있는 게 7개 정도 라인이 된다고 하는데 그게 끊기면 상당한 피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란이 부각시키는 것은 끊기면 이란도 피해를 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이란은 인터넷 의존도나 이런 게 낮기 때문에 다른 아랍국가들이 훨씬 큰 피해를 볼 것이다. 여기에는 단순한 인터넷뿐 아니고 금융망을 포함해서 상당히 사회 인프라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실행에 옮기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엄포를 놓을 수 있는 그런 옵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인터넷 없이 하루도 버티기가 힘든 상황에서 전 세계 인터넷망을 가지고 볼모로 삼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 호르무즈 해협 안에 기뢰도 지금 얼마나 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부승찬]
지금 예측이 안 되고 있고요. 전쟁 초기에 기뢰를 설치하는 그런 상황에서 그 기뢰가 유지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까 언론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GPS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소해함, 기뢰탐지, 그다음에 제거할 수 있는 함정이 가지 않고는 기뢰제거는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일단 위치가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기뢰 종류도 다양할 거 아니에요. 근접했을 때 터지는 기뢰가 있고 그다음에 추에 달아서 할 수 있는 기뢰도 있고 그다음에 접근만으로, 소리에 의해서 폭파되는 기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워낙 기뢰 종류가 다양해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군사적 측면에서 봤을 때 당장 기뢰를 제거하는 건 어렵고 그리고 우리는 지도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보지만 호르무즈 해협 자체가 우리가 가서 보면 대항입니다. 거기서 요만한 바늘과 같은 것들을 찾아내는 게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했고 군사기술이 발달했더라도 찾는 데 한계가 있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국방부에서 전쟁 이후 6개월, 이런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하는 거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부설함은 다 폭파시켜버렸다고 했는데 다 허풍이었던 거죠. 이처럼 미국과 이란은, 서로 경쟁하듯 선박 나포를 이어가며 해협의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그 방식에서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우선,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티파니호' 나포 영상 함께 보시죠. 강습상륙함인 트리폴리함. 미군 수십 명이 시호크 헬기에 줄줄이 탑승하고요. 그 헬기는 정확히 '티파니호' 위에 멈춰 섭니다. 미 해병대원들이 신속하게 로프를 타고 내려와서는 갑판부터 장악해 나갑니다. 영화 속 한장면 같기도 한데요. 반면 이란의 선박 나포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지금 저 작은 함정 보이시죠. '모기함대'로 불리는 소형 고속정입니다. 이 고속정이 대형 화물선 한 대를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요. 보시는 것처럼 이동식 계단을 설치하더니선박 위로 기어 올라갑니다.
그런데 등 뒤로 소총을 매고 복면을 쓴 얼굴이 특이하죠. 이렇게'비대칭 전력'으로 전장에 임하는 이란. 찬란한 자국의 역사를 강조하는 '다큐멘터리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과거 서양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배했던 사실과 이를 되찾아 온 이란의 역사와 함께 이란의 옛 이름, 페르시아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보통 이렇게 나포 영상을 공개하는 건 선전전의 일종일 수 있는데 지금 이란 영상을 보면 얼굴에 복면을 쓰고 뒤에 소총 한 자루씩 매고 올라가는 게 스파이더맨의 모습 같기도 하고 특이합니다.
[부승찬]
그런데 보통 저렇게 선박을 검색하고 또는 일부 점령하는 작전을 펼 때 보통은 미군도 마찬가지로 특수부대원들은 복면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도 옛날 소말리아 아덴만 여명작전 때도 UDT씰 특수부대가 얼굴을 가리고 들어갔었는데 접근방식이 미군은 헬기를 타고 내려오고 이란군은 조그마한 보트에서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원래는 이란군들도 저런 헬기를 타고 특수부대원들이 내려가서 함정 선박을 점령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제공권이 미군에게 완전히 장악돼서 헬기가 제대로 뜰 수 없어요. 그래서 그런 단면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헬기 대신에 그래서 조그마한 보트를 동원해서 하는데 보트라고 위력이 없는 게 아니에요. 특수부대가 올라가서 작전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고. 그리고 소말리아 과거 해적들도 마침 저런 방식으로 해서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하곤 했습니다.
[앵커]
이러니까 이란의 비대칭 전력이 아직도 유효하다 이런 말씀이세요.
[부승찬]
그러니까요.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완전히 정면으로 반박하는 그런 비대칭 전력을 통한 선박 나포 장면이잖아요. 통상적으로는 정규군들은 그런 방식을 쓰지 않죠. 유용원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란도 마찬가지로 헬기를 통한 강습, 그걸 통해서 점령을 하고 나포를 하는데 지금은 제공권 자체, 영공에서 항공력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런 해군들이 주로 쓰는 방식을 이용해서 비대칭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미국이 아무리 역봉쇄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런 방식을 통해서 충분히 봉쇄해 나갈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이죠.
[앵커]
그런가 하면 이란이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어요. 우리가 페르시아 제국이다, 이걸 강조하는 것 같더라고요.
[유용원]
과거 70년대만 해도 이란이 굉장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미국의 영화 탑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F-14 톰캣 전투기가 있었는데 세계 최강의 전투기인데 미국이 우방국 중에는 처음으로 이란에 F-14 톰캣 전투기를 팔아서 80여 대를 보유하고 있었어요. 그 정도로 강력한 공군력, 그리고 해군력을 갖고 있던 존재였는데 그런 것들을 환기시키면서 우리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간단치 않다. 이런 역량이 있는 나라다, 이런 것들을 과시하는 대내적으로 국민들 사기가 떨어져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올린 측면도 있고. 미국을 비롯한 외부에도 그런 것들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란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분석해 봤습니다. 이란과의 일촉즉발 상황에서 미 해군 수장 존 펠란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전쟁 중 장수는 바꾸지 않는다는데어떤 이유일까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펠란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는 '군 개혁'을 함께해온 정치적 동지입니다. 이번 경질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펠란이 '현대식 전함'을 건조하자는 제안을 헤그세스 장관에게 사전 보고 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한 것이 갈등을 폭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2일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20여 일 만인데요. 당시에도 '친 트럼프' '극우'가수 키드 록 집에 군용 헬기가 출동한 것에 대해 혈세 낭비 조사를 지시한 육군 참모총장을 헤그세스 장관이 경질해 논란이 됐죠.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은 쫓겨난 뒤우리는 훌륭한 인격을 지난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중에 장수는 바꾸는 거 아니라는데 불과 보름 전에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하더니 이번에는 해군 수장을 경질했어요. 피트 헤그세스가 1인 천하를 구축하기 위한 걸까요?
[부승찬]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실질적으로 미군의 지휘체계를 보면 전쟁을 수행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건 장관을 통해서 각 전투사령부에 임무가 하달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거든요. 거기에 해군 장관이라든지 육군 참모총장이 작전에 직접적인 지휘 선상에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하고는 다르죠. 우리하고는 다른 입장인데 합참도 마찬가지고요. 작전을 전체적으로 직접적인 지휘를 하지는 않지만 어찌됐든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건 해군이고 그다음에 육군참모총장 역시 지상군을 파병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 논란이 될 때 또 반대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즉각적으로 경질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1기 때를 생각하면 트럼프 1기 때 해병대 4성장군 출신의 매티스 장관이 있었어요.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얘기를 잘 안 들었어요. 특히나 동맹과 같은 경우 방위비 분담금을 50배 이상 더 내게 해야 한다 이럴 때 동맹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서 제재를 많이 가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나온 학습효과가 아닐까. 그러다 보니까 완전히 이번 중동전쟁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쟁부는 앞으로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 그리고 장관이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는 절대 다른 의견을 내서는 안 된다라는 일종의 협박과 같은 일인데요. 실질적으로 이번 전쟁과는 관계가 없다. 그런데 상징적 의미를 봤을 때 미국 내부, 군 내부에서도 이번 전쟁을 둘러싸고 상당히 갈등과 대립이 존재하는구나를 보여주는 그런 해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폭탄으로 협상한다는 강경파잖아요.
[유용원]
부 의원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정말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미군은 역사적으로 보면 그런 점에서 굉장히 군의 정치적 중립, 그다음에 군의 입장 이런 것들을 굉장히 존중해 주는 편이었고요. 그래서 직접 작전을 지휘하지 않더라도 전쟁 중에는 주요 지휘관을 바꾸지 않아왔는데 지금 이례적인 현상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군에 대한 문민통제라든지 이런 점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고 이건 결국 미군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이 한창인데 해군 수장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서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남성 장관들이 '외모 가꾸기'에 유난히 열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우선 연일 '오락가락' 메시지를 내는 트럼프를 조롱하는 AI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가 트럼프 주변에 예스맨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뉴욕타임스는외모를 노골적으로 평가하는 트럼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남성 각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트럼프 취향’에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외모에 민감한 장면들, 수차례 있었죠.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본인 사진이 잘 안 나왔다는 이유로 백악관 사진기자들의 출입을 막은 적이 있고요. 루비오 국무장관과 밴스 부통령도 패션 잡지 화보 촬영 이후 “백악관 인사들을 나쁘게 보이도록 사진이 조작됐다”고 비난했는데, 주름과 잡티, 이마 쪽 머리카락이 비어 보이는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평범함'이 주목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인데요. 항상 메고 다니는 검은색 백팩이 약 13만 원 짜리로,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와 의도적으로 존재감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트럼프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인데요. 이번에는 가방이 13만 원짜리다, 이게 화제가 됐어요.
[부승찬]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게 의도된 대로 가지 않잖아요.
한 세기 전에도 그랬고. 철학자들이, 정치 사상가들이 얘기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전쟁이라는 것은 너무 돌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고. 이걸 전부 불확실성을 통계에 다 반영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까 해프닝성 영상들이 또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너무 안타깝다. 세계는 죽어가는데 외모라든지 그다음에 트럼프 막내아들의 가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화제의 중심에 선다는 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세계 경제는 어려워지는데 지금 배런 트럼프의 검은색 가방을 가지고 얘기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런가 하면 남성 각료들 밴스 부통령이나 헤그세스 장관 같은 경우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쓴다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외모 비하 발언을 많이 하잖아요.
[유용원]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 같은 사람 시켜줄 리는 없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쟁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특히 민간인까지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백이나 외모 이런 것들은 희화화되는 부분 아닙니까? 그래서 너무 심각한, 어떻게 보면 세계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과거의 제국주의도 부활하고 있다, 그다음에 힘의 정치가 다시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많은데, 양식 있는 분들, 걱정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많이 희석시키는 그런 상황으로 생각돼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앵커]
저희가 보기에는 의원님들 외모가 충분히 훌륭하니까요.
[유용원]
부 의원님은 대변인도 하셨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지나친 외모 중심주의까지 분석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두 분과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의 인내심은 금요일 저녁까지만 유효하다.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입니다. 저녁 식사 테이블에 회담과 관련한, 'YES' 긍정적 답변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주도권이 외교관이 아닌 군 장성에게로 넘어갈 거라는 얘기입니다. 회담 무산 후 일방적으로 휴전을 연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다시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도'5일 시한부 휴전설'을 일축하고 전쟁의 시간표는 트럼프가 결정할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군사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르면 내일' 협상이 열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날짜가 계속 바뀌니까 전 세계인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데 내일 열릴 수도 있다. 이거 트럼프의 일방적인 생각일까요,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걸까요?
[부승찬]
물밑 협상은 아니고요. 각국의 니즈가 맞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결국 이란은 고사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고립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란 측에서는 고사전을 두려움을 갖고 있고 트럼프는 고립되는 부분들이 상당하잖아요. 국제적으로는 이미 고립이 돼가고 있고 국내적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전쟁이기 때문에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두 국가가 수렴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는 예측은 힘들죠. 트럼프가 워낙 말을 많이 바꾸니까. 2월 28일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10여 차례 말을 바꿔오지 않습니까? 계속 바꿔온 상황이기 때문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정 부분 수렴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폭격보다 봉쇄를 더 두려워하고 그래서 지금 봉쇄당한 이란이 급하지 나는 급할 게 하나도 없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회 승인 안 받고 전쟁을 시작했으니까 60일 데드라인, 5월 1일까지는 전쟁을 끝내야 하는 거잖아요.
[유용원]
그렇죠. 현실적으로 보면 이란이 분명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만 피해를 입고 있나요? 그렇지 않죠. 미국도 기름값도 오르고요. 여러 가지 주가라든지 이런 면에서 상당히 타격이 있고 또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미국의 우방국들이 지금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꼭 시간이 미국 편만은 아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트럼프 입장에서는 여유가 별로 없어지는 그런 상황이 됐고. 또 하나 말씀하신 60일 시한 관련해서 만약에 우리가 초기에 일부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규모 지상전 가능성, 이런 것들은 사실상 제로가 됐다는 걸 보여주는 또 하나의 정황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트럼프가 발전소라든지 교량 타격 문제도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도 결국은 현실적으로 대규모로 폭격은 어려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상징적인 타격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 저희가 그래픽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보내드렸는데 아라그치 외무장관을 칭찬했어요. 스마트맨이다, 영리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건 협상 잘하고 싶다는 제스처일까요?
[부승찬]
북한 할 때도 마찬가지였잖아요. 처음에는 북미 간에 대화 과정에서 핵버튼 얘기도 나오고 김정은에 대해서 상당히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들로 언어폭력을 사용했었는데 나중에는 김정은에 대해서 스마트가이라든지 정말 친한 친구다 이러면서까지 했는데요. 다만 아라그치 외무장관 같은 경우는 협상파잖아요. 협상파고 외교관 출신이기 때문에. 그런데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주축은 결국 혁명수비대 위주죠. 그리고 결정권이 그들에게 있고. 그걸 언제 알 수 있냐면 2주간의 휴전을 하면서 외교 쪽에서는 개방하겠다. 그런데 혁명수비대 쪽에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이게 트럼프의 메시지가 결국은 미국이 더 협상을 원하는 그런 방향이 아닐까. 그렇게 저는 읽혀집니다.
[앵커]
이란을 압박하면서도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향해서 영리한 사람이라고 칭찬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분석해 주셨습니다. 트럼프는 결정적 순간에 겁을 먹고 꽁무니를 뺀다, TRUMP ALWAYS CHICKENS OUT. '타코' 비난을 염두에 둔 걸까요? 자신이 1980년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주장한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앵커]
어제 사형 위기에 놓인 이란 여성 8명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던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자신의 요구에 따라' 이란이 이 여성들을 처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란 측은 이 여성들이 이미 석방됐거나, 사형에 처할 혐의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1980년 젊은 트럼프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드렸는데 본인이 SNS에 직접 올렸어요. 이란에 대한 나의 마음은 한결같았다는 거예요.
[유용원]
저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한 심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아까 이란 여성 8명 처형이 본인의 요구로 수용된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 중의 하나가 견강부회식 생색내기가 아주 강하시잖아요. 이란에서도 부인한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 측면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사업가입니다. 본투비 사업가이기 때문에 사업가의 특징은 뭐죠? 돈 많이 드는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대규모 전쟁도 싫어하고. 그래서 2007년 북한 핵 위기 때도 상징적으로 북한을 때릴 듯한 태도는 취했으나 실제로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죠. 그래서 이번에 이란 전쟁의 경우도 그런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그런 점에서 대규모 폭격할 것처럼 엄포를 여러 번 놨지만 결국 아직까지는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잖아요. 그런데 상대방도 다 아는 거예요, 그걸 여러 번 써먹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또 불쾌함이라든지 협상력이 떨어지는 데 대한 두려움, 이런 것도 있기 때문에 옛날 무려 약 40여 년 전의 모습을 다시 끌어내서 본인이 직접 홍보하신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어제 갑자기 이란 여성 8명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 여성들 처형 위기에 있다, 이란이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오늘은 내 요구를 받아들여서 이란이 이 여성들을 풀어줬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내 덕분이라는 거거든요.
[부승찬]
사실은 목표가 명확하지 않고 이번 전쟁을 보면 트럼프조차도 전쟁의 목표가 뭔지를 구분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서방으로부터, 그다음에 믿었던 걸프국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고 또 나토에서도 회원국 중에 프랑스라든지 영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스페인 포함해서.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정의로운 전쟁을 했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란 여성 8인에 대해서 사형을 당장 멈춰라. 그리고 이걸 이란이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일종의 이것도 하나의 전쟁이죠. 인지전으로 끌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거죠. 선과 악이 명확하다. 그리고 나는 선의 편에 서서 악을 제거하고 악을 협박해서 의로운 일을 한다. 이런 식으로 전쟁의 비판에서 전환시키려는 그런 시도들이 상당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봐서는 트럼프가 정말 시간에 쫓기고 있고 불안해하고 있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거거든요. 예전의 멘트랑 예전에 사용됐던 압박의 강도가 완전히 180도 다른 형태로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러면서도 이란 여학교, 오폭으로 인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사과라든지 반성이 없는데 이런 8명의 여성을 또 데리고 나와서 이걸 가지고 선전전을 한다는 건 상당히 지금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다. 이런 것의 반증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앵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주의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오늘 강조했습니다. 어쨌든 협상이 무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강경 매체가 호르무즈 해협 해저를 지나는 '국제 인터넷 통신 케이블'을 언급해서 긴장 수위를 더 높였는데요. 전쟁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혁명수비대는 허가를 받지 않고 해협을 몰래 빠져나가려 한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 이 중 한 선박은 이스라엘과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인터넷 케이블의 핵심 동맥이라고 언급해, '파괴공작'을 시사한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데요. 원유 수송로는 봉쇄되더라도 우회 항로를 모색할 수 있지만 해저 케이블은 손상되면 대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어디 있는지 모르는 '기뢰' 역시 이번 전쟁의 뇌관이죠.
[앵커]
기뢰부설함을 모두 격침시켰다는 이 말은 허풍이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이란이 적어도 20개 이상의 기뢰를 설치했고, 일부는 GPS 기술을 이용해 원격 부설돼 탐지하기도 어렵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기뢰를 모두 제거하려면 적어도 반년이 걸리는데 제거 작업도 전쟁이 완전히 끝난 뒤에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재봉쇄와 미국의 역봉쇄. 양측이 경쟁하듯선박을 공격하고 나포하고 있는데 이제는 해저 케이블을 건드린다는 협박이에요. 이 케이블 건드리면 전 세계 통신망, 인터넷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니에요?
[유용원]
맞습니다. 아직까지 인터넷이 사실은 많은 부분이 모르는 부분인데 해저 케어블을 통해서 인터넷 정보량의 98~99%가 움직입니다. 그러니까 치명적이죠, 만약 끊긴다면. 그리고 실제로 후티반군이 홍해에서 인터넷 해저 케이블을 끊어서 여러 나라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었고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 발트해에서도 러시아가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터넷 해저 케이블이 끊겨서 또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습니다. 2018년에 KT 지하 통신구에 화재가 나서 우리 카톡이나 통신이 마비돼서 난리가 났던 거 기억나시죠.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케이블이 끊기면 그와 비슷한 디지털 대란, 재앙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래서 만약에 실제로 케이블이 오만 호르무즈 해협 지하에 깔려 있는 게 7개 정도 라인이 된다고 하는데 그게 끊기면 상당한 피해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란이 부각시키는 것은 끊기면 이란도 피해를 볼 거 아니에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이란은 인터넷 의존도나 이런 게 낮기 때문에 다른 아랍국가들이 훨씬 큰 피해를 볼 것이다. 여기에는 단순한 인터넷뿐 아니고 금융망을 포함해서 상당히 사회 인프라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실행에 옮기지는 않더라도 상당히 엄포를 놓을 수 있는 그런 옵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인터넷 없이 하루도 버티기가 힘든 상황에서 전 세계 인터넷망을 가지고 볼모로 삼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그 호르무즈 해협 안에 기뢰도 지금 얼마나 있는지 모른다는 거예요.
[부승찬]
지금 예측이 안 되고 있고요. 전쟁 초기에 기뢰를 설치하는 그런 상황에서 그 기뢰가 유지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까 언론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GPS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소해함, 기뢰탐지, 그다음에 제거할 수 있는 함정이 가지 않고는 기뢰제거는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일단 위치가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기뢰 종류도 다양할 거 아니에요. 근접했을 때 터지는 기뢰가 있고 그다음에 추에 달아서 할 수 있는 기뢰도 있고 그다음에 접근만으로, 소리에 의해서 폭파되는 기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워낙 기뢰 종류가 다양해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군사적 측면에서 봤을 때 당장 기뢰를 제거하는 건 어렵고 그리고 우리는 지도를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보지만 호르무즈 해협 자체가 우리가 가서 보면 대항입니다. 거기서 요만한 바늘과 같은 것들을 찾아내는 게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했고 군사기술이 발달했더라도 찾는 데 한계가 있는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국방부에서 전쟁 이후 6개월, 이런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하는 거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기뢰 부설함은 다 폭파시켜버렸다고 했는데 다 허풍이었던 거죠. 이처럼 미국과 이란은, 서로 경쟁하듯 선박 나포를 이어가며 해협의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그 방식에서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우선,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티파니호' 나포 영상 함께 보시죠. 강습상륙함인 트리폴리함. 미군 수십 명이 시호크 헬기에 줄줄이 탑승하고요. 그 헬기는 정확히 '티파니호' 위에 멈춰 섭니다. 미 해병대원들이 신속하게 로프를 타고 내려와서는 갑판부터 장악해 나갑니다. 영화 속 한장면 같기도 한데요. 반면 이란의 선박 나포 방식은 사뭇 다릅니다. 지금 저 작은 함정 보이시죠. '모기함대'로 불리는 소형 고속정입니다. 이 고속정이 대형 화물선 한 대를 향해 빠르게 다가가고요. 보시는 것처럼 이동식 계단을 설치하더니선박 위로 기어 올라갑니다.
그런데 등 뒤로 소총을 매고 복면을 쓴 얼굴이 특이하죠. 이렇게'비대칭 전력'으로 전장에 임하는 이란. 찬란한 자국의 역사를 강조하는 '다큐멘터리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과거 서양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배했던 사실과 이를 되찾아 온 이란의 역사와 함께 이란의 옛 이름, 페르시아를 강조했습니다.
[앵커]
보통 이렇게 나포 영상을 공개하는 건 선전전의 일종일 수 있는데 지금 이란 영상을 보면 얼굴에 복면을 쓰고 뒤에 소총 한 자루씩 매고 올라가는 게 스파이더맨의 모습 같기도 하고 특이합니다.
[부승찬]
그런데 보통 저렇게 선박을 검색하고 또는 일부 점령하는 작전을 펼 때 보통은 미군도 마찬가지로 특수부대원들은 복면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우리도 옛날 소말리아 아덴만 여명작전 때도 UDT씰 특수부대가 얼굴을 가리고 들어갔었는데 접근방식이 미군은 헬기를 타고 내려오고 이란군은 조그마한 보트에서 올라가잖아요. 그런데 원래는 이란군들도 저런 헬기를 타고 특수부대원들이 내려가서 함정 선박을 점령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시다시피 제공권이 미군에게 완전히 장악돼서 헬기가 제대로 뜰 수 없어요. 그래서 그런 단면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 헬기 대신에 그래서 조그마한 보트를 동원해서 하는데 보트라고 위력이 없는 게 아니에요. 특수부대가 올라가서 작전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고. 그리고 소말리아 과거 해적들도 마침 저런 방식으로 해서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하곤 했습니다.
[앵커]
이러니까 이란의 비대칭 전력이 아직도 유효하다 이런 말씀이세요.
[부승찬]
그러니까요.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겠다는 미국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완전히 정면으로 반박하는 그런 비대칭 전력을 통한 선박 나포 장면이잖아요. 통상적으로는 정규군들은 그런 방식을 쓰지 않죠. 유용원 의원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이란도 마찬가지로 헬기를 통한 강습, 그걸 통해서 점령을 하고 나포를 하는데 지금은 제공권 자체, 영공에서 항공력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런 해군들이 주로 쓰는 방식을 이용해서 비대칭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미국이 아무리 역봉쇄를 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런 방식을 통해서 충분히 봉쇄해 나갈 수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이죠.
[앵커]
그런가 하면 이란이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어요. 우리가 페르시아 제국이다, 이걸 강조하는 것 같더라고요.
[유용원]
과거 70년대만 해도 이란이 굉장한 군사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미국의 영화 탑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F-14 톰캣 전투기가 있었는데 세계 최강의 전투기인데 미국이 우방국 중에는 처음으로 이란에 F-14 톰캣 전투기를 팔아서 80여 대를 보유하고 있었어요. 그 정도로 강력한 공군력, 그리고 해군력을 갖고 있던 존재였는데 그런 것들을 환기시키면서 우리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간단치 않다. 이런 역량이 있는 나라다, 이런 것들을 과시하는 대내적으로 국민들 사기가 떨어져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올린 측면도 있고. 미국을 비롯한 외부에도 그런 것들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과거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이란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분석해 봤습니다. 이란과의 일촉즉발 상황에서 미 해군 수장 존 펠란 장관이 전격 경질됐습니다. 전쟁 중 장수는 바꾸지 않는다는데어떤 이유일까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펠란 장관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는 '군 개혁'을 함께해온 정치적 동지입니다. 이번 경질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펠란이 '현대식 전함'을 건조하자는 제안을 헤그세스 장관에게 사전 보고 하지 않고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한 것이 갈등을 폭발시켰다고 전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2일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20여 일 만인데요. 당시에도 '친 트럼프' '극우'가수 키드 록 집에 군용 헬기가 출동한 것에 대해 혈세 낭비 조사를 지시한 육군 참모총장을 헤그세스 장관이 경질해 논란이 됐죠.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은 쫓겨난 뒤우리는 훌륭한 인격을 지난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중에 장수는 바꾸는 거 아니라는데 불과 보름 전에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하더니 이번에는 해군 수장을 경질했어요. 피트 헤그세스가 1인 천하를 구축하기 위한 걸까요?
[부승찬]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실질적으로 미군의 지휘체계를 보면 전쟁을 수행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건 장관을 통해서 각 전투사령부에 임무가 하달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거든요. 거기에 해군 장관이라든지 육군 참모총장이 작전에 직접적인 지휘 선상에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하고는 다르죠. 우리하고는 다른 입장인데 합참도 마찬가지고요. 작전을 전체적으로 직접적인 지휘를 하지는 않지만 어찌됐든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건 해군이고 그다음에 육군참모총장 역시 지상군을 파병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 논란이 될 때 또 반대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즉각적으로 경질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럼프 1기 때를 생각하면 트럼프 1기 때 해병대 4성장군 출신의 매티스 장관이 있었어요.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얘기를 잘 안 들었어요. 특히나 동맹과 같은 경우 방위비 분담금을 50배 이상 더 내게 해야 한다 이럴 때 동맹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서 제재를 많이 가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나온 학습효과가 아닐까. 그러다 보니까 완전히 이번 중동전쟁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쟁부는 앞으로 대통령이 얘기하는 거 그리고 장관이 얘기하는 거에 대해서는 절대 다른 의견을 내서는 안 된다라는 일종의 협박과 같은 일인데요. 실질적으로 이번 전쟁과는 관계가 없다. 그런데 상징적 의미를 봤을 때 미국 내부, 군 내부에서도 이번 전쟁을 둘러싸고 상당히 갈등과 대립이 존재하는구나를 보여주는 그런 해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피트 헤그세스 장관은 폭탄으로 협상한다는 강경파잖아요.
[유용원]
부 의원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마는 정말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미군은 역사적으로 보면 그런 점에서 굉장히 군의 정치적 중립, 그다음에 군의 입장 이런 것들을 굉장히 존중해 주는 편이었고요. 그래서 직접 작전을 지휘하지 않더라도 전쟁 중에는 주요 지휘관을 바꾸지 않아왔는데 지금 이례적인 현상이 계속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군에 대한 문민통제라든지 이런 점에서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고 이건 결국 미군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이 한창인데 해군 수장을 경질한 이유에 대해서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남성 장관들이 '외모 가꾸기'에 유난히 열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우선 연일 '오락가락' 메시지를 내는 트럼프를 조롱하는 AI 영상부터 함께 보시죠.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가 트럼프 주변에 예스맨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뉴욕타임스는외모를 노골적으로 평가하는 트럼프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고, 남성 각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트럼프 취향’에 맞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외모에 민감한 장면들, 수차례 있었죠.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본인 사진이 잘 안 나왔다는 이유로 백악관 사진기자들의 출입을 막은 적이 있고요. 루비오 국무장관과 밴스 부통령도 패션 잡지 화보 촬영 이후 “백악관 인사들을 나쁘게 보이도록 사진이 조작됐다”고 비난했는데, 주름과 잡티, 이마 쪽 머리카락이 비어 보이는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평범함'이 주목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인데요. 항상 메고 다니는 검은색 백팩이 약 13만 원 짜리로,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와 의도적으로 존재감을 줄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트럼프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인데요. 이번에는 가방이 13만 원짜리다, 이게 화제가 됐어요.
[부승찬]
그러니까 전쟁이라는 게 의도된 대로 가지 않잖아요.
한 세기 전에도 그랬고. 철학자들이, 정치 사상가들이 얘기는 걸 보면 기본적으로 전쟁이라는 것은 너무 돌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이런 얘기를 하고. 이걸 전부 불확실성을 통계에 다 반영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까 해프닝성 영상들이 또 관심을 끌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점에서 너무 안타깝다. 세계는 죽어가는데 외모라든지 그다음에 트럼프 막내아들의 가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화제의 중심에 선다는 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세계 경제는 어려워지는데 지금 배런 트럼프의 검은색 가방을 가지고 얘기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어요. 그런가 하면 남성 각료들 밴스 부통령이나 헤그세스 장관 같은 경우 외모에 너무 신경을 쓴다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외모 비하 발언을 많이 하잖아요.
[유용원]
맞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 같은 사람 시켜줄 리는 없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근처에도 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쟁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특히 민간인까지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백이나 외모 이런 것들은 희화화되는 부분 아닙니까? 그래서 너무 심각한, 어떻게 보면 세계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 과거의 제국주의도 부활하고 있다, 그다음에 힘의 정치가 다시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많은데, 양식 있는 분들, 걱정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많이 희석시키는 그런 상황으로 생각돼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앵커]
저희가 보기에는 의원님들 외모가 충분히 훌륭하니까요.
[유용원]
부 의원님은 대변인도 하셨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지나친 외모 중심주의까지 분석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두 분과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