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재협상 임박 기대감에 8% 급락...3주 만에 최저

뉴욕 유가, 재협상 임박 기대감에 8% 급락...3주 만에 최저

2026.04.15. 오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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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성사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유가는 8% 가까이 급락하며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7.87% 떨어진 배럴당 91.28달러에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의 90.32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뉴욕 유가는 뉴욕 장에서도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줄곧 내림세를 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슬라바마드에 가는 방향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2차 협상이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셈입니다.

주요 외신도 미국과 이란이 2차 협상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지만 2차 협상이 오는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개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에 "이슬라마바드 회담 이후 전개되는 최근 상황에 대해 이란과 파키스탄 사이에 지속적인 메시지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하면서 뉴욕 유가는 90달러대 초반까지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투자 자문사인 어게인 캐피털은 "시장에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결국 시장이 이미 지금까지 발생한 상당 부분의 혼란을 선반영해 왔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원유 분석 업체인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는 "유가 하락은 실제로 시장에서 빠져나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물리적 원유 공급 손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수요는 하루 8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공급은 중동 분쟁으로 이보다 더욱 큰 하루 15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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