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 승리한 야당 대표 "트럼프·푸틴에 전화 안할 것"

헝가리 총선 승리한 야당 대표 "트럼프·푸틴에 전화 안할 것"

2026.04.14.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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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승리한 머저르 페테르 티서당 대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머저르 대표는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미국과 좋은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는 실용적 관계를 모색"하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선 "어떤 나라도 한 국가에 영토 포기를 요구할 권리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살육을 끝내라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르반 총리가 발목을 잡아 온 9백억 유로 규모의 유럽연합의 우크라이나 대출 지원과 관련해선 "대출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더는 막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U가 동결한 2백억 유로 규모의 기금을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EU는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담보할 사법 독립성과 법치주의 등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년간 헝가리에 배정된 지원금을 동결해왔습니다.

머저르 대표는 "헝가리 국익상 유로존 가입이 바람직하다"며 "협의를 거쳐 유로화 도입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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