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영배 국회 외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 건 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지시간 8일, 이란 테헤란 혁명 광장에 걸린 광고판의 내용입니다. 분명히 어제, 2주간 휴전하는 조건으로 호르무즈를 열겠다고 했는데,하루 만에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스라엘이 레바논은 휴전 범위가 아니라며어제 무차별 공습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레바논도 휴전 대상이라고 반박했지만, 미국마저 '그건 이란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이스라엘을 거들고 있습니다. '보복'을 예고한 이란 혁명수비대는'봉쇄'와는 별도로, 기뢰로부터 안전한 '대체 항로'를 발표했는데요. 해협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여야 외통위 간사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휴전 합의 하루 만에 호르무즈를 다시 닫겠다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영배]
지금 사실상 혁명수비대가 해협을 통제하고 통제권을 확실하게 행사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회항한 배가 있을 정도니까요. 이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최대 규모로 공습을 하게 되면서 다시 호르무즈 해협 자체가 봉쇄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를 발표했습니다. 대체 항로를 발표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김건]
그러니까 기존 항로가 아니라 이란이 통제하기 쉬운 지역을 항로로 발표한 거죠. 그런데 명분은 기뢰가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안전을 들었지만 사실상 새 항로를 얘기함으로써 계속해서 언제든지 이란이 호르무즈 항로를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쥐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은 언제라도 폭격을 재개할 카드가 있는 거고 이란은 언제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카드가 있는 것이고 이렇게 카드를 서로 갖고 아마 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별 진전사항이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다시 봉쇄한 것은 이스라엘이 윤석레바논을 공격했기 때문이잖아요.
[김영배]
그렇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변수라고 늘 제가 말씀드렸었잖아요. 결국은 이스라엘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로비를 해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하는 이란의 지속적 주장이 사실에 가깝다는 걸 다시 보여주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2주간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 없이 타협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데요. 지금 호르무즈에 우리 배가 26척이 있고요. 그중에 7척이 원유를 실은 배에 해당되는데 제가 계산을 해 보니까 1배럴이면 저게 1달러로 치면, 우리로 치면 1리터당 100원이 부가가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막대한 돈입니다. 지금 26척, 총 따져보니까 770억 정도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 한국 경제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액수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게 하루빨리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때리면서 우리가 이란 안 때리겠다고 했지 언제 레바논 안 때리겠다고 했냐, 레바논은 휴전 범위가 아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미국도 이스라엘을 거들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 것 같습니까?
[김건]
그게 문제가 사실 저는 휴전이라는 말도 쓰기가 이른 것 같아요.
[앵커]
아직 휴전이 발효되지 않았다 이렇게 보세요?
[김건]
그게 아니라 현재 양쪽이 합의된 것은 교전 중단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교전 중단을 했는데 그 교전 중단을 직접 협의한 게 아니라 파키스탄이 매개가 돼서 왔다갔다 하면서 한 거라서 사실은 양쪽이 합의를 했다고 해도 저도 협상해 보면 합의해서 앉아보면 서로 이해가 다른 게 너무 많거든요. 그걸 정리하는 데 몇 주씩 걸리는데 지금도 그런 게 발생한 거죠. 그러니까 이쪽 미국, 이스라엘 쪽의 이해하고 이란 쪽의 이해가 다른 분야가 레바논 같은 거죠. 그래서 저런 것이 정리가 되면서 실질적인 교전 중단으로 가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또 다시 종전의 뇌관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야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 받는 건 '불법'이라며 펄쩍 뛰더니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같이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건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호르무즈 통행료 받아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ABC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는데 아무리 사업가라고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막혀서 온 세상 경제가 마비될 지경인데 여기서 미국이 돈을 벌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 불법이라고 했잖아요.
[김영배]
저게 유엔해양법 협약에 보면 무해 통항권이 있거든요. 누구든지 자연 해협에는, 수에즈 운하나 이런 것처럼 인공설치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자연 해협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도록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가로막고 그냥 통행세를 받겠다. 이게 우리 말로는 봉이 김선달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찌 보면 전 세계적으로도 길 막고 돈 받는 건데 저거는 깡패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시원찮을 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하루라도 빨리 이 전쟁이 종료되고 평화가 유지되는 게 더 급하기 때문에 아마 이런 이야기를 주변국들도 지금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빨리 우리가 영국이 주도하는 35개국 외교장관 회담도 우리가 참여해서 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서 빨리 이 문제를 공론을 모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 통행료가 현실화되면 산업부에서 판단한 것으로는 우리 소비자 가격의 0. 5%가 오를 것이다, 이런 판단도 나온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전쟁 벌이기 전에는 허락도 받을 필요도 없고 돈도 낼 필요가 없던 바다가 이렇게 돈을 내고 허락 받아야 되는 바다가 된 건데 이게 허가가 되면 이제 어느 바다도 다 우리 바다 지나갈 때는 돈 내라, 전 세계가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건]
우리도 대한해협 넘어가는 바다 돈 받아야죠. 그래서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리고 저거를 미국하고 이란이 합의한다고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아까 우리 김영배 간사님 말씀하셨지만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다음에 저건 미국의 전통과도 맞지 않는 거거든요. 미국이 최초로 해외와 벌인 전쟁의 원인이 프리덤 오브 네비게이션이라고 항행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한 전쟁이거든요. 그런 전통이 있는 나라에서 저런 얘기를 한다는 게 미국 자체 내부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처음 관세 얘기할 때만 해도 설마설마했는데 트럼프가 추진을 했으니까 정말 이 합작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겠다,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김건]
그건 좀 차이가 있죠. 관세는 미국이 국내적으로 부과하는 것이고 관세를 내는 사람은 사실 수입하는 미국의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이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니까, 그래서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고요. 이렇게 2주짜리 '시한부 휴전'이 종전에 도달하려면 호르무즈 외에도몇 가지 핵심 쟁점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핵무기 원료인고농축 우라늄 처리입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게 미국 입장인데 먼저 들어보시죠 이란이 우라늄 농축 인정 등 자신들이 요구한 10개 조항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 이렇게 주장해서 의아하기는 했는데 오늘 레빗 대변인 얘기를 들어보면 이란이 요구한 10개 조항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데요?
[김영배]
그러니까 저게 이번에만 나온 10가지 요구사항이 아니고 이란하고 미국이 계속 그동안 수차례 수년 동안 쟁점을 가지고 논의를 해 왔단 말입니다. 그중에 원래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격 이전에 한 80% 정도는 합의가 됐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거기에도 이 10가지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조건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농축 정도가 60% 정도로 상당히 고농축이거든요. 무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인데 440kg 정도 된다고 하니까 상당량이거든요. 그 양을 미국이 내놓으라고 하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그거 내주면 우리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미국에 당하게 된다. 그래서 그건 절대로 안 된다, 이게 이란의 주장일 텐데 미국은 그 부분은 합의를 봤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홍보하는 거거든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결국 막판 타결을 위한 일종의 심리전, 이게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미국한테 넘겨라, 우리가 가져가서 알아서 처리할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가서 탈취해 버린다, 지금 이런 협박이거든요.
[김건]
그런 거지만 아까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10개 안을 쓰레기통 안에 넣었다고 하는 건 어떤 거냐 하면 당초에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농축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이런 문제가 다 빠져 있는 거죠. 그런 걸 제시한 것을 미국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걸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 이후에 이란이 다시 10가지 조항을 제시했는데 그거는 논의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걸 논의의 기초로 삼기로 했는데 지금 시중에 그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이 아니라 그전에 제시한 10개 항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그것을 미국이 받아들인 듯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해명하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이해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해협도 다시 닫혔고요. 고농축 우라늄 내놓아라 하는데 이란이 내놓을 것 같지도 않고요. 이런 상황에서 11일에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열기로 공식 발표를 했는데11일에 협상장에 들어갈 수는 있을까요?
[김영배]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2주간 휴전을 받아들이기 전에대규모 공습을 하겠다고 엄청 겁을 줬잖아요. 스톤 에이지, 석기시대로 돌려버리겠다고 해 놓고 휴전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궁색한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 말로 말잔치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외교적 수사로 하는 것 같고요. 실제로는 일정 시점을 정해서 제가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을 정도로 제가 보기에는 타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도 정치적으로 동요가 있다고 해요. 이번 협상안이 마치 적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런 반발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김건]
당연한 거죠. 원래 전쟁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엄청 어렵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큰 변수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휴전이나 종전을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움직임. 그다음에 이란 내부의 저런 반발, 저런 것을 다 극복해내야 하는데.
[앵커]
저게 이란 테헤란 광장의 한 광고판인데 호르무즈 해협은 닫혀 있다면서 미 공군기를 잡아들이는 듯한 이런 그림을 그렸더라고요.
[김건]
그래서 저런 것들을 다 극복해야 하는데 중요한 건 결국 국가의 이익이고 민생이지 않습니까? 지금 이 전쟁을 계속해서 미국도 더 얻을 게 없고 제일 피해를 보는 건 이란 국민이고 이란이라는 국가니까 아마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여러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우리 김영배 간사님 말씀하신 대로 결국은 종전의 길로 향해 갈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전격 합의한 배경에 모즈타바의 은밀한 쪽지 지시가 있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화면과 함께 보실까요. 미국 매체 악시오스 보도인데요.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에 직면한 모즈타바가쪽지를 전달하는 '인편' 방식으로 극비리에협상 전반을 지휘했다는 내용입니다. "모즈타바의 '합의 승인'이 협상의 돌파구였다"는 관계자들의 말이 담겼는데,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합의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모즈타바가 의식불명 상태로 이슬람 성지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어서 그의 신변을 둘러싼 의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인편을 통해서 은밀한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협상에 응해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틀 전에는 분명히 의식불명이라서 아무런 지시를 할 수 없다는 보도도 나왔거든요.
[김영배]
저게 그전에도 서로 간에 심리전을 펴면서 상대방 지도자가 아프다, 죽었다. 정상이 아니다, 트럼프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서로 간에 계속 그런 심리전, 정보전 이런 게 왔다 갔다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저 악시오스의 보도가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여요. 왜냐하면 휴전이 일단 합의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신정 국가인 이란에서 휴전 합의가 되려면 최고지도자의 용인 없이 가능하겠느냐 싶고요. 그런 점에서 2주간이나 시간을 가지고 진행되는 합의가 모즈타바가 어떤 방식으로 했든지 간에 제가 보기에는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11일부터 JD 밴스 부통령이 직접 팀을 이끌고 협상에 나서지 않습니까? 미국도 사정을 어느 정도는 알기 때문에 상대방하고 직접 협상하는 데 부통령까지 직접 출동할 정도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 보도가 신빙성 있어 보인다, 이렇게 보여요.
[앵커]
한쪽에서는 모즈타바가 의식불명 상태고 또 일각에서는 묫자리, 장례할 자리를 알아본다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에서 또 오늘은 이렇게 쪽지로 협상하라고 지시했다는 거예요.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십니까?
[김건]
지난번에 여기 출연했을 때 그때 뭘 물어보셨냐 하면 모즈타바가 모스크바로 후송돼서 수술받고 있다, 그런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셨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지금 장례를 준비한다, 이런 건 보통은 전시에 나오는 심리전 차원의 여러 가지 가짜뉴스들일 가능성이 크고요. 다만 악시오스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은 상식적인 거죠. 왜냐하면 지금 교전 중단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그것이 최고지도자의 결단이 없이는 못 하는 거거든요. 당연히 쪽지를 인편을 통해서든 어떤 지시를 내렸으니까 그거에 따라서 이란이 저렇게 움직일 테니까. 더더군다나 이란 정부가 지금 이란 사회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는 나라이지 않습니까, 이란이라는 나라가. 그러니까 악시오스 보도처럼 뭔가 이 최고지도자의 결정이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 왼쪽으로 밴스 부통령이 키맨으로 등판하는 것 아니냐, 이런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앞서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이 앞서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자로 나서겠다, 밴스 부통령을 뭔가 후계자 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영배]
미국 내에서, 특히 공화당 내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다음 1위 후보가 JD 밴스, 2위가 루비오거든요. 그런 면에서 마가 세력의 절대적 후원을 받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번에 평화를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마가 세력의 염원 이런 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성공하는 그런 길목이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직접 등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미국은 도대체 왜 이 전쟁을 시작했을까. 트럼프가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끈질긴 설득 때문에결국 '전쟁 버튼'을 눌렀다는 자세한 보도가 나왔는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 2월 11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의전도 없이 백악관에 와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에게브리핑을하면서 전쟁의 문이 열렸다고 합니다. 저희가 AI를 통해 구현해 본당시 백악관 지하 상황실의 모습을 함께 보시죠. 저희가 AI를 통해 구현해 봤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이란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라며전쟁 시나리오를 설명했는데,트럼프 대통령이"Sounds good to me, 좋은 것 같다"고반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처구니 없다""헛소리다"라는 참모들의 강한 반대가 있었지만,유일하게 이 작전을 적극 지지한 인물이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었고,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에픽 퓨리'작전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기대와는 달리참모진들 우려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장대한 분노 작전, 에픽 퓨리 작전을 시작한 것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꼬드김 때문이다, 속삭임 때문이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오늘 상당히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김영배]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보기에도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의 정치적 위기, 이걸 돌파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 이게 통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 여러 가지 국내적인 자기 추문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정치적으로 위기였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이 싹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전쟁을 일으킨 배경과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이걸 미국 사람들도 궁금해하고 그걸 제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설명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이런 것으로 볼 때 저는 저 보도가 상당히 사실에 가깝다고 보여지고 다만 아까 얘기한 대로 이 책임을 자기들도 져야 되는 상황이 와가니까 이걸 어떻게 해서든지 이 책임을 동맹국들이나 또 비용도 떠넘기고 하려고 여러 궁리들을 해 나가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나온 얘기가 아까 조인트 벤처라고 하는 황당한 언어까지 써가면서 통행료를 받으려고 하는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셈이니까요. 앞으로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이런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에도 중동 안정에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의 시작도 네타냐후의 속삭임 때문이었고 또 지금 협상을 하려고 하는데,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호르무즈가 다시 막혔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이 또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거든요.
[김건]
그건 이스라엘이 미국의 동맹국이기도 하고 저는 약간 달리 생각하는 게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이 맞을 수도 있지만 해석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동맹국이 와서 어떤 제안이나 이런 건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독자적인 판단을 갖고 결정을 하는 거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저런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하는 것이 왜냐하면 그 이후에 나타났던 많은 현상과 맞기 때문에 뉴욕타임스 보도가 맞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내적으로 지지율도 많이 떨어지고 한 것이니까 본인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렇게 저희가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쉽게 말해서 치매설인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이 멍청하고 살찐 뇌다, 이런 비판을 했어요.
[김영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 공격을 계속 하면서 치매설, 이런 걸 계속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당시에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워 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되갚아주는, 일종의 약간 정치적 공격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TV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건강 체질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모르겠어요. 여러 가지 정신적 건강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게 보이는 게 사실이거든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 말이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또 최근에 SNS에 너무 대통령으로서는 써서는 안 되는 발언들, 문명이 사라질 것이다, 빌어먹을 호르무즈, 이런 말을 해서 이런 것들이 치매설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김건]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미국 기자는 직접 그렇게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당신 정신건강 괜찮냐, 그렇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정도 발표를 하고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이런 정도의 지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니까 그런 건 간사님 말씀대로 조금 과장된 정치공세 정도로 일단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치매설은 아닐 것이다, 두 분 다 그렇게 진단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영배 국회 외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 건 국회 외통위 국민의힘 간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현지시간 8일, 이란 테헤란 혁명 광장에 걸린 광고판의 내용입니다. 분명히 어제, 2주간 휴전하는 조건으로 호르무즈를 열겠다고 했는데,하루 만에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스라엘이 레바논은 휴전 범위가 아니라며어제 무차별 공습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레바논도 휴전 대상이라고 반박했지만, 미국마저 '그건 이란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이스라엘을 거들고 있습니다. '보복'을 예고한 이란 혁명수비대는'봉쇄'와는 별도로, 기뢰로부터 안전한 '대체 항로'를 발표했는데요. 해협의 장악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여야 외통위 간사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휴전 합의 하루 만에 호르무즈를 다시 닫겠다고 했습니다. 백악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김영배]
지금 사실상 혁명수비대가 해협을 통제하고 통제권을 확실하게 행사하겠다라고 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회항한 배가 있을 정도니까요. 이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최대 규모로 공습을 하게 되면서 다시 호르무즈 해협 자체가 봉쇄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를 발표했습니다. 대체 항로를 발표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김건]
그러니까 기존 항로가 아니라 이란이 통제하기 쉬운 지역을 항로로 발표한 거죠. 그런데 명분은 기뢰가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안전을 들었지만 사실상 새 항로를 얘기함으로써 계속해서 언제든지 이란이 호르무즈 항로를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쥐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은 언제라도 폭격을 재개할 카드가 있는 거고 이란은 언제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카드가 있는 것이고 이렇게 카드를 서로 갖고 아마 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별 진전사항이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다시 봉쇄한 것은 이스라엘이 윤석레바논을 공격했기 때문이잖아요.
[김영배]
그렇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변수라고 늘 제가 말씀드렸었잖아요. 결국은 이스라엘 네타냐후가 트럼프에게 로비를 해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하는 이란의 지속적 주장이 사실에 가깝다는 걸 다시 보여주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2주간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 없이 타협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데요. 지금 호르무즈에 우리 배가 26척이 있고요. 그중에 7척이 원유를 실은 배에 해당되는데 제가 계산을 해 보니까 1배럴이면 저게 1달러로 치면, 우리로 치면 1리터당 100원이 부가가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막대한 돈입니다. 지금 26척, 총 따져보니까 770억 정도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 한국 경제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액수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게 하루빨리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때리면서 우리가 이란 안 때리겠다고 했지 언제 레바논 안 때리겠다고 했냐, 레바논은 휴전 범위가 아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미국도 이스라엘을 거들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 것 같습니까?
[김건]
그게 문제가 사실 저는 휴전이라는 말도 쓰기가 이른 것 같아요.
[앵커]
아직 휴전이 발효되지 않았다 이렇게 보세요?
[김건]
그게 아니라 현재 양쪽이 합의된 것은 교전 중단 정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교전 중단을 했는데 그 교전 중단을 직접 협의한 게 아니라 파키스탄이 매개가 돼서 왔다갔다 하면서 한 거라서 사실은 양쪽이 합의를 했다고 해도 저도 협상해 보면 합의해서 앉아보면 서로 이해가 다른 게 너무 많거든요. 그걸 정리하는 데 몇 주씩 걸리는데 지금도 그런 게 발생한 거죠. 그러니까 이쪽 미국, 이스라엘 쪽의 이해하고 이란 쪽의 이해가 다른 분야가 레바논 같은 거죠. 그래서 저런 것이 정리가 되면서 실질적인 교전 중단으로 가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또 다시 종전의 뇌관으로 떠오른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야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이란이 호르무즈 통행료 받는 건 '불법'이라며 펄쩍 뛰더니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같이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건데요.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호르무즈 통행료 받아서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ABC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는데 아무리 사업가라고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막혀서 온 세상 경제가 마비될 지경인데 여기서 미국이 돈을 벌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 불법이라고 했잖아요.
[김영배]
저게 유엔해양법 협약에 보면 무해 통항권이 있거든요. 누구든지 자연 해협에는, 수에즈 운하나 이런 것처럼 인공설치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자연 해협에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도록 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가로막고 그냥 통행세를 받겠다. 이게 우리 말로는 봉이 김선달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어찌 보면 전 세계적으로도 길 막고 돈 받는 건데 저거는 깡패라는 이야기를 들어도 시원찮을 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하루라도 빨리 이 전쟁이 종료되고 평화가 유지되는 게 더 급하기 때문에 아마 이런 이야기를 주변국들도 지금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빨리 우리가 영국이 주도하는 35개국 외교장관 회담도 우리가 참여해서 하고 있는데요.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서 빨리 이 문제를 공론을 모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 통행료가 현실화되면 산업부에서 판단한 것으로는 우리 소비자 가격의 0. 5%가 오를 것이다, 이런 판단도 나온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전쟁 벌이기 전에는 허락도 받을 필요도 없고 돈도 낼 필요가 없던 바다가 이렇게 돈을 내고 허락 받아야 되는 바다가 된 건데 이게 허가가 되면 이제 어느 바다도 다 우리 바다 지나갈 때는 돈 내라, 전 세계가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김건]
우리도 대한해협 넘어가는 바다 돈 받아야죠. 그래서 이건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리고 저거를 미국하고 이란이 합의한다고 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아까 우리 김영배 간사님 말씀하셨지만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다음에 저건 미국의 전통과도 맞지 않는 거거든요. 미국이 최초로 해외와 벌인 전쟁의 원인이 프리덤 오브 네비게이션이라고 항행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한 전쟁이거든요. 그런 전통이 있는 나라에서 저런 얘기를 한다는 게 미국 자체 내부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처음 관세 얘기할 때만 해도 설마설마했는데 트럼프가 추진을 했으니까 정말 이 합작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겠다, 이런 우려도 있거든요.
[김건]
그건 좀 차이가 있죠. 관세는 미국이 국내적으로 부과하는 것이고 관세를 내는 사람은 사실 수입하는 미국의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이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니까, 그래서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고요. 이렇게 2주짜리 '시한부 휴전'이 종전에 도달하려면 호르무즈 외에도몇 가지 핵심 쟁점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핵무기 원료인고농축 우라늄 처리입니다.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넘기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게 미국 입장인데 먼저 들어보시죠 이란이 우라늄 농축 인정 등 자신들이 요구한 10개 조항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 이렇게 주장해서 의아하기는 했는데 오늘 레빗 대변인 얘기를 들어보면 이란이 요구한 10개 조항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데요?
[김영배]
그러니까 저게 이번에만 나온 10가지 요구사항이 아니고 이란하고 미국이 계속 그동안 수차례 수년 동안 쟁점을 가지고 논의를 해 왔단 말입니다. 그중에 원래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공격 이전에 한 80% 정도는 합의가 됐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거기에도 이 10가지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조건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농축 정도가 60% 정도로 상당히 고농축이거든요. 무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인데 440kg 정도 된다고 하니까 상당량이거든요. 그 양을 미국이 내놓으라고 하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그거 내주면 우리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미국에 당하게 된다. 그래서 그건 절대로 안 된다, 이게 이란의 주장일 텐데 미국은 그 부분은 합의를 봤다는 식으로 선전하고 홍보하는 거거든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결국 막판 타결을 위한 일종의 심리전, 이게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미국한테 넘겨라, 우리가 가져가서 알아서 처리할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가서 탈취해 버린다, 지금 이런 협박이거든요.
[김건]
그런 거지만 아까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이 10개 안을 쓰레기통 안에 넣었다고 하는 건 어떤 거냐 하면 당초에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농축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이런 문제가 다 빠져 있는 거죠. 그런 걸 제시한 것을 미국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걸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 이후에 이란이 다시 10가지 조항을 제시했는데 그거는 논의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래서 그걸 논의의 기초로 삼기로 했는데 지금 시중에 그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이 아니라 그전에 제시한 10개 항이 돌아다니면서 마치 그것을 미국이 받아들인 듯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렇게 해명하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이해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해협도 다시 닫혔고요. 고농축 우라늄 내놓아라 하는데 이란이 내놓을 것 같지도 않고요. 이런 상황에서 11일에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열기로 공식 발표를 했는데11일에 협상장에 들어갈 수는 있을까요?
[김영배]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2주간 휴전을 받아들이기 전에대규모 공습을 하겠다고 엄청 겁을 줬잖아요. 스톤 에이지, 석기시대로 돌려버리겠다고 해 놓고 휴전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 궁색한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 말로 말잔치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외교적 수사로 하는 것 같고요. 실제로는 일정 시점을 정해서 제가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협상 타결을 선언할 수 있을 정도로 제가 보기에는 타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도 정치적으로 동요가 있다고 해요. 이번 협상안이 마치 적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런 반발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김건]
당연한 거죠. 원래 전쟁은 시작하기는 쉬워도 끝내기는 엄청 어렵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큰 변수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휴전이나 종전을 원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움직임. 그다음에 이란 내부의 저런 반발, 저런 것을 다 극복해내야 하는데.
[앵커]
저게 이란 테헤란 광장의 한 광고판인데 호르무즈 해협은 닫혀 있다면서 미 공군기를 잡아들이는 듯한 이런 그림을 그렸더라고요.
[김건]
그래서 저런 것들을 다 극복해야 하는데 중요한 건 결국 국가의 이익이고 민생이지 않습니까? 지금 이 전쟁을 계속해서 미국도 더 얻을 게 없고 제일 피해를 보는 건 이란 국민이고 이란이라는 국가니까 아마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여러 우여곡절은 있겠지만 우리 김영배 간사님 말씀하신 대로 결국은 종전의 길로 향해 갈 수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전격 합의한 배경에 모즈타바의 은밀한 쪽지 지시가 있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화면과 함께 보실까요. 미국 매체 악시오스 보도인데요.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에 직면한 모즈타바가쪽지를 전달하는 '인편' 방식으로 극비리에협상 전반을 지휘했다는 내용입니다. "모즈타바의 '합의 승인'이 협상의 돌파구였다"는 관계자들의 말이 담겼는데,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합의안을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모즈타바가 의식불명 상태로 이슬람 성지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어서 그의 신변을 둘러싼 의문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인편을 통해서 은밀한 쪽지를 주고받으면서 협상에 응해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틀 전에는 분명히 의식불명이라서 아무런 지시를 할 수 없다는 보도도 나왔거든요.
[김영배]
저게 그전에도 서로 간에 심리전을 펴면서 상대방 지도자가 아프다, 죽었다. 정상이 아니다, 트럼프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서로 간에 계속 그런 심리전, 정보전 이런 게 왔다 갔다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저 악시오스의 보도가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여요. 왜냐하면 휴전이 일단 합의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신정 국가인 이란에서 휴전 합의가 되려면 최고지도자의 용인 없이 가능하겠느냐 싶고요. 그런 점에서 2주간이나 시간을 가지고 진행되는 합의가 모즈타바가 어떤 방식으로 했든지 간에 제가 보기에는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야 될 것 같고요. 그런 면에서 11일부터 JD 밴스 부통령이 직접 팀을 이끌고 협상에 나서지 않습니까? 미국도 사정을 어느 정도는 알기 때문에 상대방하고 직접 협상하는 데 부통령까지 직접 출동할 정도니까 제가 보기에는 저 보도가 신빙성 있어 보인다, 이렇게 보여요.
[앵커]
한쪽에서는 모즈타바가 의식불명 상태고 또 일각에서는 묫자리, 장례할 자리를 알아본다는 보도도 나오는 상황에서 또 오늘은 이렇게 쪽지로 협상하라고 지시했다는 거예요.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십니까?
[김건]
지난번에 여기 출연했을 때 그때 뭘 물어보셨냐 하면 모즈타바가 모스크바로 후송돼서 수술받고 있다, 그런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어보셨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지금 장례를 준비한다, 이런 건 보통은 전시에 나오는 심리전 차원의 여러 가지 가짜뉴스들일 가능성이 크고요. 다만 악시오스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은 상식적인 거죠. 왜냐하면 지금 교전 중단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그것이 최고지도자의 결단이 없이는 못 하는 거거든요. 당연히 쪽지를 인편을 통해서든 어떤 지시를 내렸으니까 그거에 따라서 이란이 저렇게 움직일 테니까. 더더군다나 이란 정부가 지금 이란 사회 전체를 장악하지 못하는 나라이지 않습니까, 이란이라는 나라가. 그러니까 악시오스 보도처럼 뭔가 이 최고지도자의 결정이 있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 왼쪽으로 밴스 부통령이 키맨으로 등판하는 것 아니냐, 이런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앞서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이 앞서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협상자로 나서겠다, 밴스 부통령을 뭔가 후계자 삼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영배]
미국 내에서, 특히 공화당 내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다음 1위 후보가 JD 밴스, 2위가 루비오거든요. 그런 면에서 마가 세력의 절대적 후원을 받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이 이번에 평화를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마가 세력의 염원 이런 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성공하는 그런 길목이 아닌가 싶고요. 그래서 직접 등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이 협상장에서 또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미국은 도대체 왜 이 전쟁을 시작했을까. 트럼프가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끈질긴 설득 때문에결국 '전쟁 버튼'을 눌렀다는 자세한 보도가 나왔는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 2월 11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의전도 없이 백악관에 와서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에게브리핑을하면서 전쟁의 문이 열렸다고 합니다. 저희가 AI를 통해 구현해 본당시 백악관 지하 상황실의 모습을 함께 보시죠. 저희가 AI를 통해 구현해 봤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이란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라며전쟁 시나리오를 설명했는데,트럼프 대통령이"Sounds good to me, 좋은 것 같다"고반응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처구니 없다""헛소리다"라는 참모들의 강한 반대가 있었지만,유일하게 이 작전을 적극 지지한 인물이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었고,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에픽 퓨리'작전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기대와는 달리참모진들 우려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장대한 분노 작전, 에픽 퓨리 작전을 시작한 것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꼬드김 때문이다, 속삭임 때문이다,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는데 오늘 상당히 구체적인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김영배]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보기에도 이스라엘의 네타냐후의 정치적 위기, 이걸 돌파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 이게 통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 여러 가지 국내적인 자기 추문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정치적으로 위기였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이 싹 들어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전쟁을 일으킨 배경과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이걸 미국 사람들도 궁금해하고 그걸 제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들한테 설명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이런 것으로 볼 때 저는 저 보도가 상당히 사실에 가깝다고 보여지고 다만 아까 얘기한 대로 이 책임을 자기들도 져야 되는 상황이 와가니까 이걸 어떻게 해서든지 이 책임을 동맹국들이나 또 비용도 떠넘기고 하려고 여러 궁리들을 해 나가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나온 얘기가 아까 조인트 벤처라고 하는 황당한 언어까지 써가면서 통행료를 받으려고 하는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셈이니까요. 앞으로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이런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향후에도 중동 안정에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의 시작도 네타냐후의 속삭임 때문이었고 또 지금 협상을 하려고 하는데,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호르무즈가 다시 막혔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미국이 또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거든요.
[김건]
그건 이스라엘이 미국의 동맹국이기도 하고 저는 약간 달리 생각하는 게 뉴욕타임스의 보도 내용이 맞을 수도 있지만 해석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동맹국이 와서 어떤 제안이나 이런 건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독자적인 판단을 갖고 결정을 하는 거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저런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하는 것이 왜냐하면 그 이후에 나타났던 많은 현상과 맞기 때문에 뉴욕타임스 보도가 맞을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내적으로 지지율도 많이 떨어지고 한 것이니까 본인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렇게 저희가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쉽게 말해서 치매설인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민주당 전략가 제임스 카빌이 멍청하고 살찐 뇌다, 이런 비판을 했어요.
[김영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 공격을 계속 하면서 치매설, 이런 걸 계속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당시에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워 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이 됐는데 거기에 대해서 되갚아주는, 일종의 약간 정치적 공격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TV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건강 체질로 보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모르겠어요. 여러 가지 정신적 건강에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게 보이는 게 사실이거든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 말이 오락가락하기도 하고 또 최근에 SNS에 너무 대통령으로서는 써서는 안 되는 발언들, 문명이 사라질 것이다, 빌어먹을 호르무즈, 이런 말을 해서 이런 것들이 치매설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김건]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미국 기자는 직접 그렇게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까? 당신 정신건강 괜찮냐, 그렇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정도 발표를 하고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이런 정도의 지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니까 그런 건 간사님 말씀대로 조금 과장된 정치공세 정도로 일단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치매설은 아닐 것이다, 두 분 다 그렇게 진단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