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아직 목표 남았다...언제든 전투 복귀할 것"

네타냐후 "아직 목표 남았다...언제든 전투 복귀할 것"

2026.04.09.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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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목표가 남았다며 언제든 전투에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면서 휴전 합의 과정에서 이스라엘이 배제됐다는 일각의 분석을 일축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대해 이란이 완패했으며 어느 때보다 약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휴전은 목표로 가는 길에 잠시 멈춰 선 것뿐이며 언제든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합의를 통해서든 전투 재개를 통해서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우린 언제든 다시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의 방아쇠에도 손가락이 걸려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휴전에 상관없이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와 올해 이란과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이란은 이미 핵무기를 갖게 됐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반드시 국외로 내보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친분도 과시했는데 이번 휴전 합의에서 이스라엘이 배제됐다는 분석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미국과 이란이 맺은 2주간의 임시 휴전은 이스라엘과 전적으로 조율한 뒤 발효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휴전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레바논 공세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24년 무선호출기 폭발 작전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며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는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에게 이란을 위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약속을 이행했습니다. 최악의 테러리스트 나임 카셈에 대한 개인적인 심판도 반드시 다가올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 중단은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이란 전쟁의 출발점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집요하게 설득했기 때문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타격을 낳은 이번 전쟁이 하루빨리 끝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호전적인 태도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변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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