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뒤엔 지옥" vs 최후 통첩 거부...전쟁 분수령

"48시간 뒤엔 지옥" vs 최후 통첩 거부...전쟁 분수령

2026.04.05.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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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현우 앵커
■ 출연 : 김희준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전쟁이 6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옥을 경고하며 48시간 시한을 제시했지만 이란은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전투기 추락 뒤 실종됐던 미군 구출에 성공했는데요. 그야말로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는 중동 사태 향방,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속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이란 작전에서 추락한 F-15 전투기가 앞서 추락했었잖아요. 미군 조종사의 신병을 놓고 양측이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결국 미국이 성공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종 미군 수색 작전 성공 소식을 전격적으로 알렸습니다. 추락한 미군기에 타고 있다가 실종됐던 미군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이틀째 수색 경쟁을 벌이던 차에 미국이 먼저36시간 만에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것입니다. 앞서 미군 특수부대가 구조 작전을 위해 이란 영토에 진입했지만 험준한 지형에다이란 측의 공격으로 작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현지 지형은 계곡과 동굴 등이 많아 특수훈련을 받은 미군으로선 몸을 숨기기는 쉬웠겠습니다만전파가 탐지돼 미군 측에 확인이 됐더라도접근이 까다로웠을 것입니다.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도 해당 지역 일대를 봉쇄해 작전을 펼쳤고 이란 정부는 실종자 포획에 1억 원 가까운 현상금을 내걸며 선전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만약 이란이 실종 미군의 신병을 먼저 확보했다면 전쟁은 '인질 정국'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으로선 1979년은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이 점거 당해 미국인 52명을 인질로 붙잡힌 뒤 무려 444일 동안 억류된 사건이 약간의 악몽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카터 정부가 구출 작전을 벌였지만 실패하고 미군 8명이 숨지기까지 하면서 카터 대통령은 이듬해 대선에서 참패한 뒤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난 바가 있거든요. 2012년엔 리비아 벵가지에서 미국 영사관이공격받아 대사를 포함해 4명이 목숨을 잃고오바마 정부의 외교 참패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중동 내 인질 사태는 미국 정부로서는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데, 트럼프 정부도실종 미군 구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일단 실종된 미군이 땅 바닥 쪽에 숨어 있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정확한 상황은 계속 짚어보면 될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서는 48시간 뒤에는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며최후통첩을 다시 한 번 날리는 모습이었는데 혹시 이런 게 어떤 의도일지 풀어주시겠어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적 위협 강도가 날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보내겠다"며 엄포를 놓은 데 이어 이번엔 지옥의 강림까지경고를 했는데요. 이는 이란에게 조속히 협상에 임하고이번 전쟁의 아킬레스건이 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도 촉구한 것입니다. 48시간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오전이 되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 시한을 열흘 더연장하면서 현지시간 6일을 제시한 것과 비슷한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그 이후엔 발전소를 비롯한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폭격을 경고했는데 따라서 이번 주초가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지옥'이라는표현을 동원해 강력한 군사적 타격과 고강도 제재를 압박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48시간이란 촉박한 시한도 어떻게 보면전형적인 거래의 기술의 단면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전쟁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지고 반대 급부로 미국과 세계 경제에 피해가 가속화 하는 가운데 결단력을 과시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도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내 석유시설과부세르 원전을 공격하며 군사적 압박도 이어가며 양동 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게 최추통첩을 강하게 했는데 이란은 이를 또 거부하고 있잖아요. 특히 조금 전에 미군 전투기 조종사를 발견했다고 했었을 때도 이란 쪽에서는 다른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하는 등 이렇게 거센 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어떠한 전략이 깔려 있는 걸까요?

[기자]
이란 중앙 군사령부가 반응을 냈는데48시간 최후통첩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무력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오히려 지옥은 트럼프가 맞을 거라고 맞경고한 것인데요. 이런 강경한 태도는 이란의 생존 전략이자 내부 결속을 위한 당연한 선택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럼프 압박에 굴복하는 모습 보이면, 이란체제의 정당성이 훼손되고, 협상 주도권을뺏기게 되는 만큼 대외적으론 절대 응할 수 없는 조건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물론, 10% 이상을 담당하는 홍해 바브알만데브 봉쇄 카드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정치학에서 부르는 '역강압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흔히 강압 전략이라고 하면 군사적·경제적 우위에 있는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강압적 수단을 동원해서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걸 뜻합니다. 하지만 약소국이 이에 굴하지 않고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취하는 공세적인 방어 전략을 '역강압 전략'이라고 부르는데 북한을 예로 들면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상대로 핵과 미사일로 위협해 온 것도 수십 년간 끌어온 것도 같은 차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란 역시 세계 경제의 압박을 부를 수 있는 해협 봉쇄 카드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유럽과 주변국을 자극하며 미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란은 이와 함께 친이란 무장세력을 동원해서비대칭 압박을 강화하며 바레인과 두바이, 쿠웨이트 등에 대한 공격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강대강으로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모습인데 물밑에서 진행되는 협상도 궁금한데 양측의 입장이 어떻게 협상에서 엇갈리고 있는지도 짚어주시겠어요?

[기자]
현재 협상은 파키스탄이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단편적 얘기만 나오고 있고양측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최후통첩에 앞서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일방적인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마는 이란은 이를 일축하기도 했고요. 반면에 협상 의지는 밝히는 상황입니다. 외신들은 이란이 파키스탄에 대표단 파견을거부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라고 보도했는데이란 외무부는 파키스탄 방문을 거부한 적이 없다며 종전에 대한 희망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하지 않을 거란 보장만 있다면 전쟁을 멈출 용의가 있다고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핵 포기와 해협 개방을 비롯해15개 항목을 요구한 반면, 이란은 전쟁 배상금과 암살 중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행사 등 5개 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내용만 놓고 봐도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요. 통상 국제사회 갈등 국면에서 대외적으로는극한으로 치닫지만 물밑 협상을 통해 타결점을 모색하기 마련인데, 파키스탄의 중재가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협상과 갈등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 상황은 악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영향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고 있는 선박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잖아요. 일본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도 통과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란이 이렇게 선택적으로 항행 협조를 하는 이유 어떤 걸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프랑스 컨테이너선에서 한 척, 일본 해운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잇따라 통과해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측은 "호르무즈가 적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하고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고 밝혔는데 이게 어떤 나라를 구체적으로 의미하는지 명확지 않아서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었거든요. 이런 가운데 이란군은 이라크를 형제국이라 부르며 해협 통행에 제약을 주지 않겠다고천명을 했고요. 또 생필품 실은 이란행 배는 호르무즈 통과를 선별적으로 허용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이 선택적으로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는 건데, 우리 선박 26척이 현지에 발이 묶여 있고 연관된 선원들만 해도 170여 명에 달해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개방에서 동맹, 우방국의 기여를 촉구한 만큼, 당초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이란과의 개별 협상을 하기는 좀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본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개별 협상을통해 선박 통과를 확보한 만큼 적극 고려해봐야 할 선택지라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을 포함해 40개국 외교장관이 호르무즈 개방과 안전 항행 노력에 동참하기로 한 만큼 국제 공조를 통한 압박과 중재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도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안보리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개방하자는 결의안이 논의하기로 돼 있었습니다마는 중국, 러시아에 프랑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서논의가 또다시 미뤄진 것은, 국제사회가 구도 속에서합의가 쉽지 않은 방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동안 공격을 했었던 이란 내의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었는데 저항세력이반박을 강화하면서 미국 역시도 전략적으로 어떠한 곳들을 공습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네요.

[기자]
미국이 이란의 예상치 못한 반격과 전력에전략적 딜레마에 빠졌다, 정리할 수가 있겠습니다. 전쟁 초기 미군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주요 방공망과 최고 지도자 포함한 지도부를 무력화했습니다. 또 대함 미사일 기지나, 주요 군사 시설, 방위 산업 기반 인프라를 집중 타격했습니다. 그 때문에 추가로 공격할, 군사적으로 의미있는 표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 직면했다,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 이란 강력 타격 방침을천명했지만, 공습을 통해 파괴할 시설이 줄어들어 지상군 투입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이란의 비대칭 전력의 분산 배치 전략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란은 미국의 압도적 공군력에 맞서 수십 년 동안 산악 지대나 지하 터널로 주요 전력을 분산시켜 왔습니다. 특히 해안 절벽과 동굴, 지하 시설 등에 이동식 발사대를 은폐해 미군으로 서는 탐지나 타격도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그런 만큼 미국과 이스라엘의 맹폭에도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절반과 장거리 자폭 드론수천 대가 남아 있다는 추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란이 또 다른 6주간의 전쟁을 치렀는데 양후 6주간도견딜 수 있다는 추산도 있거든요. 게다가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지난주부터 본격 참전했고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 세력 등 대리 세력을 통한 공격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미국을 더욱 수렁에 빠뜨릴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수도 있다. 그리고 최후통첩도 트럼프 대통령이 날린 상황인데 교량이나 발전소, 유정 등에 대한 공격도 경고를 해 왔어요. 특히 민간 인프라시설도 합법적인 군사목표물로 삼을 수 있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 어떻게 감행에 나설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심 인프라 타격은 엄포를 넘어 실제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48시간 시한이 끝나면 본격적인 초토화 전략에 나설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지난 2일 테헤란과 카라지를 잇는 신축 교량을 폭격해 대규모 사상자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란은 미개통 상태라 주장했지만 그래도 피해가 적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최후 통첩 시한 내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원유 수송 허브인 하르그 섬에 대한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르그 섬 점령을 하려면지상전이 불가피해지는데미국으로서는 정치적, 군사적 부담이 큰 것이 사입니다. 트럼프가 예고한 대로 공습을 벌일 경우에도 소모전으로 끝날 것이란 우려가 그래서 여전히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산하 해군 전력도 절반 정도가 남아 있다고 추산이 되고 있거든요. 이란은 하르그섬 점령 등에 대비해 지상군 100만 병력을 결집시켰고 심지어 12살 어린이까지 동원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소년, 소녀들까지 전쟁에 동원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비극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런 만큼 이란이 결사항전 태세에 나선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습니다.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미국 역시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재정적으로도 견디기 힘든 상황이 아닐까요?

[기자]
전쟁의 가성비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 이란에 열세라고 진단할 수 있겠습니다. 미군은 수백만 달러짜리 정밀 유도탄과 미사일을 투입하는 반면 이란은 훨씬 저렴한 드론이나 소형 고속정으로 맞서고 있기 때문이죠. 전쟁이 6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전략적 가치가 낮은 목표물에 값비싼 탄약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전쟁을 위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요구한 상황인데미국 한 해 국방 예산의 4분의 1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는 셈입니다. 최근 미국의 국가 부채는 39조 달러인데우리 돈으로 치면 무려 6경 원에 육박하는 상상할 수 없는 수치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달 동안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말한 게 벌써 13번인데 이란을 압박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출구 전략이 안보이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사이 미국의 재정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고요. 전쟁을 치르는 비용은 물론, 전쟁을 치르는 비용 뿐만이 아니라 종전 이후에 비워진 무기고를 채워넣어야 하고 또 부상자와 사망 미군에 대한 지원까지 포함하면 더 막대한 비중이 계속 들어가는 그런 구조입니다. 또한 그 여파로 유가는 오르고 물가도 인상되면서 국민과 정부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인데중간선거까지 7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국정 지지율은 30% 전후로 추락하면서 트럼프를 더 조급하게 만드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해설위원께서 짚어주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더 조급하게 하는 것은 동맹국들에 대한 상황 같아요. 섭섭함도 공개적으로 표시를 하고 있는데 이런 전쟁 여파로 생기는 재정적 부담들을 우리 한국과 같은 동맹국들에 전가시킬 위험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아주 걱정스러운 상황인데요. 미국 재정 적자의 부담을 동맹국의 부담으로전환시킬 가능성 매우 농후하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무역법 301조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아마 미국 정부가 그 결과를 이어령비어령 식으로 해석을 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에 대한 관세 부담을 인상할 가능성 남아 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 지난 주 세탁기를 비롯한철강 완제품 관세 25% 매겼고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의약품에 관세 100%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작전을 지원하지 않은 나토 동맹에 대해서 섭섭함을 표시하면서탈퇴를 선언했고요. 한국을 비롯해 동맹국에 대한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관련 한국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주한미군 얘기를 또다시 꺼내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불만 표출하고 있는 건데전 세계 미군 전력이 중동으로 집결하는 가운데유사시 주한미군을 동원할 가능성여전히 남아 있다고 하겠고요.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을 더 포괄적으로 적용하고북한 위협은 한국이 알아서 하라, 이렇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한과 중국에게는 좋지 않은 신호가 되고 만약 미국의 나토 탈퇴가 현실화한다면 제일 웃는 쪽은 러시아가 되지 않을까 서글픈 상황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중동 상황에 대해서 김희준 YTN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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