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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이 다가올수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이란이 초토화할 공격이 감행될지, 갈림길에 놓인 형국입니다. 중동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가 안 되면 발전소와 하르그 섬을 초토화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사실상 지금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유예기간인 거잖아요. 그런데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이유가 뭔가요?
[성일광]
처음도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도 그랬고 협상 날짜가 끝나기도 전에 계속해서 최대 압박을 하기 위해서 험악한 발언들을 많이 해왔는데요. 2월 말에도 마찬가지였죠.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핵 협상이 안 되면 나는 최대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전략자산을 배치하면서 이란을 압박해 왔죠. 이란이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협상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답변을 주지 않자 4차 협상을 예정해 놓고 바로 전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은 패턴이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이란 쪽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협상은 잘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란 쪽에 압박을 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 이런 최후통첩 수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백악관에서도 대변인이 기회를 언급하면서 협박에 가까운 언급을 했는데 백악관의 뜻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세요?
[성일광]
황금 기회라는 것은 미국이 제시한 15가지 조항, 이걸 자세히 살펴보시면 이란의 핵농축을 중단하라. 핵시설을 폐기하라. 이런 내용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잘 지켜졌을 때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어주겠다. 지금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어마어마하게 이란을 제재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들을 풀어주면 이란이 경제개발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니까 이번 기회를 잡아서 경제제재 풀고 민수용 핵개발까지도 풀 수 있게 해주겠다의 그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꼭 잡아라. 협상에 나와서 도장 찍어라.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강온압박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도장을 찍으라고 하지만 그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불명확한 상황인 거잖아요. 이란의 입장을 보면 계속해서 대화는 하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 와중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NPT 탈퇴도 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성일광]
NPT 탈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핵시설, 핵발전, 원전시설에 대해서 계속해서 압박을 할 때마다 특히 본인들이 차별을 받는다 생각할 때 계속해서 NPT 탈퇴 카드를 써왔는데 지금 상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전을 계속해서 공격했잖아요. 남부 쪽에 있는 부셰르 원전, 중부 북부 쪽에 있는 아람원전. 중수로 원전이기 때문에 이란 입장을 이해할 만해요. 왜냐하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중수로 원자로입니다. 경수로가 아니고. 그렇다면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라면 경수로면 충분한데 굳이 중수로를 해서 플루토늄을 만드는 원자로를 만들 필요가 뭐가 있냐.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이 그런 얘기를 했었죠. 작년 전쟁에서도 한번 공격했는데 이번에 또 공격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IAEA 쪽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전시설에 대해서 마구잡이로 타격을 하고 있는데 아무런 비판적인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그러면 NPT를 최근까지 준수해 왔는데 최근에는 조금 말을 듣지 않았지만 6개월 전까지만 해도 NPT를 지켜왔는데 우리가 이걸 지킬 의미가 뭐가 있냐. 나름대로 준수해 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우리의 원전시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데 IAEA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거기에 대한 반감이죠.
[앵커]
서로 강대강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키스탄이 본인들이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뻘쭘할 수도 있는데 지금 양쪽 당사자 모두 중재에 나서지 않을 상황이란 말이죠. 수일 내에 파키스탄에서 만난다는 관측도 나오기는 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겠죠?
[성일광]
그렇습니다. 양치기 소년이 됐어요. 계속해서 26일날 가능하다 그랬다가 지난 주말에 가능하다 그랬다가 이란 쪽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묵묵부답이에요. 대면협상도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아무것도 성사된 게 없고 다 불발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란 쪽에서 파키스탄이 주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죠. 왜냐하면 이란 편을 들기보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그다음에 걸프국가, 자기들 이익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협상을 중재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불만을 표시했고 거기에는 이란이 요구했던 부분에 대해서 여기에 모인 사우디, 이집트, 튀르키예까지 전향적인 자세로 이란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고 너무나 이란 입장에서 침략자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 입장만 대변하는 거 아닌가. 파키스탄에 대한 신뢰가 없다의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파키스탄의 중재는 어려워 보이지 않냐,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앵커]
중재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상군 투입에 대한 얘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한다면 하르그섬이나 주변 7개 섬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미 해군이 도착해 있고 82공수사단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만약에 미군이 하르그섬에 지상전을 펼친다면 상어의 먹잇감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사지가 절단될 거라는 끔찍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맞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군의 지상군 작전 만약에 투입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성일광]
아직 일주일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 4월 6일 오전이고 우리 시간으로 4월 7일 오전인데 이 기간 동안 만약에 이란과 미국 간 휴전 협상의 돌파구가 없다. 그러면 시간만 가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좋은 성과가 없으면 나는 군사적 수단을 쓰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과연 그러면 7일 정도 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인지 결단하겠죠.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은 본인에 달려 있지만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해 온 패턴을 보면 군사적 수단을 쓸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왜냐하면 지난 6월 12일 전쟁 때도 협상에서 했던 얘기가 협상이 잘 안 되면 나는 군사적 수단을 쓰겠다 그랬고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했고 미국이 도와주는 방식이었고 이번 전쟁 2월 28일에는 한 달 반 동안 전략자산을 배치하면서 만약에 이란이 협상에 나오지 않거나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해 왔거든요. 그걸 실행에 옮겼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도 큰 돌파구가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건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일부 도서를 점령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한 방식이 되는데. 설명해 주신 것처럼 미군에게는 위험한 작전이 될 수밖에 없고 사상자가 많이 예상된다는 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건 알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서 이란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달리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지상군 투입과 더불어서 가능성이 언급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농축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이루어질 것이냐. 이게 상당히 복잡하기도 하고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기도 할 텐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되게 어려운 작전일 수밖에 없죠. 정확하게 소재파악하는 것도 어렵고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서는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원전시설 밑에 지하시설에 숨겨놓지 않았느냐. 이렇게 추정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한 군데 모여 있는 것도 아니고 분산 배치되어 있다면 군사작전을 현실화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다만 미국이 계속해서 이런 450kg, 60% 이상 농축 우라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이것을 회수하지 못하고 혹은 이란이 러시아나 다른 국가에 반출시키지 못하고 전쟁을 끝낸다면 지금의 이란의 수뇌부는 이전보다 훨씬 강경한 수뇌부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수뇌부는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한 사람이에요. 그러나 지금의 수뇌부는 혁명 수비대 중에 강경한 사람이고 강경한 발언을 여러 차례 주장한 바가 있기 때문에 450kg를 안 하고 나간다, 그러면 이것을 다시 가져와서 90%까지 농축하는 데 시간이 얼마 안 걸린단 말이죠. 그러면 90% 넘어가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이 된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6개월, 1년 지나서 갑자기 이란이 드디어 우리도 핵무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서 나타날 수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도 이것을 무시하고 끝낼 수 있겠죠. 그러나 나중에 크게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흔적이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의중이 보이는데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계속해서 폭격을 하고 있는 군사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 레바논에 대한 폭격을 해서 유엔평화군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은 비난이 있을 수 있는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있네요.
[성일광]
그제는 언론인이 사망했죠. 기자들이 사망을 했고 오늘은 UN평화유지군이 사망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진퇴양난입니다.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해 있고 }다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하는 것은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서 결국 안전지대를 만들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남부지역까지 계속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이스라엘이 항상 추구해 왔던 정책이에요. 특별히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다만 이 작전이 너무나 많은 레바논 민간인 피해도 일어나고 있고 또 민간인들이 레바논 안에서 난민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단 말이죠. 그리고 지금 UN평화유지군, 기자들까지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은 이란과도 전쟁을 하고 있지만 레바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강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이런 분위기 굉장히 호전적인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게 이게 아닐까 싶은데. 의회에서 68조 원 국방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국방예산은 사실상 예정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한 달 이상 전쟁을 계속해 왔고 그다음에 이번 전쟁 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계속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까? 2023년부터 전쟁을 해 왔고 거기다가 레바논 전선이 하나 더 만들어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도 미국이 끝내지 않으면 단독으로 끝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전쟁을 같이 가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방예산은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국방예산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국내정치가 만약에 예산안이 통과 안 되면 연정이 무너질 수 있어요. 총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통과되는 데는 네타냐후 총리가 많은 노력을 했겠죠.
[앵커]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 확전이냐 종전이냐. 이 갈림길에 놓인 날짜를 많은 분들이 4월 8일로 꼽고 있거든요. 이 4월 8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성일광]
4월 8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짧게는 4주, 길게는 6주. 6주가 끝나는 날이죠. 그다음에 이스라엘에서는 유월절이라고 해서 유월절 유대 명절이 끝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날이 휴전될 수 있다는 보도도 지난주에도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전쟁 수행 날짜가 마지막이 되는 날이죠. 거기다가 4월 6일은 10일간 유예했던 기간이 끝나는 날입니다. 이 지점이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해야 될 텐데 제 생각에는 4월 6일날 먼저 결단을 하겠죠. 왜냐하면 10일간 유예기간을 줬기 때문에 그때 어떻게 할지 결단이 나면. 전쟁을 할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추가적인 유예기간을 더 줄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추가적으로 더 유예기간을 준다고 한다면 너무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의 말이 가벼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아마도 군사작전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고강도 공격을 막판에 한 후에 강제종전을 선언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한 것 같은데저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이상적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다만 이란이 어떻게 나오느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할 만큼 했다. 이란 정권을 최대한 약화시켰고 탄도미사일 약화시켰고 핵 시설도 어느 정도 불능화했으니까 우리는 손 털고 다 하겠다. 그렇게 했을 때 이란이 화답해 준다면 예를 들어서 호르무즈 해협을 풀어준다든지, 최근 나오는 뉴스에 호르무즈 해협을 안 풀어줘도 나는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기 때문에 다만 이란이 더 이상 전쟁을 확전시키지 않고 걸프국가를 공격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합의 없는 휴전이 가능하죠. 그러나 제가 궁금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관심 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보도는 관심 있다고 하는데 또 다른 보도를 보면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으니 정확히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알 수 없는 것이죠. 그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란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인데 무엇보다 관심이 모즈타바의 생사 여부거든요. 모즈타바가 세 번째 메시지를 냈는데 이번에도 음성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메시지로만 내놨습니다.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행방불명됐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던데요.
[성일광]
트럼프 대통령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예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다만 생존 신호가 안 나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말을 할 수 없거나 음성을 녹음할 수 없는 상황의 큰 부상일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은둔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게 되다 보면 계속해서 의구심이 커지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내는 주기가 짧아지는 거죠. 왜냐하면 너무 길어지면 정말 최고지도자가 살아 있는 거 맞아 하는 의혹만 증폭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최근에 메시지를 많이 내고 있지 않나 보이고. 다만 이스라엘 쪽에서 하는 얘기는 죽지는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어쨌든 부상은 당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죽었다는 확증 증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이 끝난 후의 상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도 많은 관심이 있을 텐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여기저기 청구서를 들이밀 것으로 예상되죠. 당장 중동 쪽에도 전쟁비용 청구할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전에 함정 파견해 달라고 했다가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했던 국가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할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성일광]
군함 파견에 대해서 추가적인 얘기들은 그렇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 정부가 공식적인 요청을 받았다는 얘기도 안 나오고요. . 그래서 유야무야 되는 것인가 알 수는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만 걸프국가들에게 전쟁비용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과거의 선례가 있습니다. 걸프전에 보시면 전쟁비용 610억 나왔는데 90%를 동맹국에 요청했어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독일, 일본, 우리 한국도 조금씩 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동맹국들 걸프국가들에게 요청할지 알 수 없습니다마는 트럼프 성정상 전쟁이 잘 끝났다, 그리고 걸프국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본인이 판단할시에 어느 정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효과가 있었다는 건 본인이 판단하는 거죠.
[성일광]
그런데 걸프국가는 피해를 너무 많이 입었죠. 특히 이란의 공격에 있어서 상당히 피해를 많이 입었고 오히려 지금 피해보상을 받아야 될 상황인데 돈을 더 내라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더 받아가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 중동 상황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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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이 다가올수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극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이란이 초토화할 공격이 감행될지, 갈림길에 놓인 형국입니다. 중동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가 안 되면 발전소와 하르그 섬을 초토화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사실상 지금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유예기간인 거잖아요. 그런데 초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이유가 뭔가요?
[성일광]
처음도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도 그랬고 협상 날짜가 끝나기도 전에 계속해서 최대 압박을 하기 위해서 험악한 발언들을 많이 해왔는데요. 2월 말에도 마찬가지였죠.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핵 협상이 안 되면 나는 최대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전략자산을 배치하면서 이란을 압박해 왔죠. 이란이 거기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협상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답변을 주지 않자 4차 협상을 예정해 놓고 바로 전격적으로 전쟁을 시작했던 것처럼 지금도 똑같은 패턴이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이란 쪽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협상은 잘되고 있다고 얘기했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잘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란 쪽에 압박을 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 이런 최후통첩 수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백악관에서도 대변인이 기회를 언급하면서 협박에 가까운 언급을 했는데 백악관의 뜻은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보세요?
[성일광]
황금 기회라는 것은 미국이 제시한 15가지 조항, 이걸 자세히 살펴보시면 이란의 핵농축을 중단하라. 핵시설을 폐기하라. 이런 내용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잘 지켜졌을 때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어주겠다. 지금까지 미국과 국제사회가 어마어마하게 이란을 제재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것들을 풀어주면 이란이 경제개발할 수 있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니까 이번 기회를 잡아서 경제제재 풀고 민수용 핵개발까지도 풀 수 있게 해주겠다의 그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꼭 잡아라. 협상에 나와서 도장 찍어라.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강온압박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도장을 찍으라고 하지만 그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불명확한 상황인 거잖아요. 이란의 입장을 보면 계속해서 대화는 하지 않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 와중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NPT 탈퇴도 할 수 있다고 얘기했어요. 이건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성일광]
NPT 탈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핵시설, 핵발전, 원전시설에 대해서 계속해서 압박을 할 때마다 특히 본인들이 차별을 받는다 생각할 때 계속해서 NPT 탈퇴 카드를 써왔는데 지금 상황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전을 계속해서 공격했잖아요. 남부 쪽에 있는 부셰르 원전, 중부 북부 쪽에 있는 아람원전. 중수로 원전이기 때문에 이란 입장을 이해할 만해요. 왜냐하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중수로 원자로입니다. 경수로가 아니고. 그렇다면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서라면 경수로면 충분한데 굳이 중수로를 해서 플루토늄을 만드는 원자로를 만들 필요가 뭐가 있냐. 국제사회와 이스라엘이 그런 얘기를 했었죠. 작년 전쟁에서도 한번 공격했는데 이번에 또 공격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IAEA 쪽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전시설에 대해서 마구잡이로 타격을 하고 있는데 아무런 비판적인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그러면 NPT를 최근까지 준수해 왔는데 최근에는 조금 말을 듣지 않았지만 6개월 전까지만 해도 NPT를 지켜왔는데 우리가 이걸 지킬 의미가 뭐가 있냐. 나름대로 준수해 왔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우리의 원전시설을 마구잡이로 공격하는데 IAEA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 거기에 대한 반감이죠.
[앵커]
서로 강대강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키스탄이 본인들이 중재자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뻘쭘할 수도 있는데 지금 양쪽 당사자 모두 중재에 나서지 않을 상황이란 말이죠. 수일 내에 파키스탄에서 만난다는 관측도 나오기는 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겠죠?
[성일광]
그렇습니다. 양치기 소년이 됐어요. 계속해서 26일날 가능하다 그랬다가 지난 주말에 가능하다 그랬다가 이란 쪽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묵묵부답이에요. 대면협상도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아무것도 성사된 게 없고 다 불발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란 쪽에서 파키스탄이 주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했죠. 왜냐하면 이란 편을 들기보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그다음에 걸프국가, 자기들 이익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협상을 중재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불만을 표시했고 거기에는 이란이 요구했던 부분에 대해서 여기에 모인 사우디, 이집트, 튀르키예까지 전향적인 자세로 이란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기를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고 너무나 이란 입장에서 침략자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 입장만 대변하는 거 아닌가. 파키스탄에 대한 신뢰가 없다의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파키스탄의 중재는 어려워 보이지 않냐,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앵커]
중재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상군 투입에 대한 얘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한다면 하르그섬이나 주변 7개 섬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로 미 해군이 도착해 있고 82공수사단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만약에 미군이 하르그섬에 지상전을 펼친다면 상어의 먹잇감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사지가 절단될 거라는 끔찍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맞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군의 지상군 작전 만약에 투입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성일광]
아직 일주일 남았습니다. 현지 시간 4월 6일 오전이고 우리 시간으로 4월 7일 오전인데 이 기간 동안 만약에 이란과 미국 간 휴전 협상의 돌파구가 없다. 그러면 시간만 가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좋은 성과가 없으면 나는 군사적 수단을 쓰겠다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과연 그러면 7일 정도 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할 것인지 결단하겠죠.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은 본인에 달려 있지만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해 온 패턴을 보면 군사적 수단을 쓸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왜냐하면 지난 6월 12일 전쟁 때도 협상에서 했던 얘기가 협상이 잘 안 되면 나는 군사적 수단을 쓰겠다 그랬고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했고 미국이 도와주는 방식이었고 이번 전쟁 2월 28일에는 한 달 반 동안 전략자산을 배치하면서 만약에 이란이 협상에 나오지 않거나 우리가 원하는 조건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할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해 왔거든요. 그걸 실행에 옮겼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도 큰 돌파구가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건 하르그섬,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일부 도서를 점령하는 방식이 가장 유력한 방식이 되는데. 설명해 주신 것처럼 미군에게는 위험한 작전이 될 수밖에 없고 사상자가 많이 예상된다는 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건 알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서 이란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이 달리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앵커]
지상군 투입과 더불어서 가능성이 언급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농축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이루어질 것이냐. 이게 상당히 복잡하기도 하고 굉장히 위험한 작업이기도 할 텐데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성일광]
되게 어려운 작전일 수밖에 없죠. 정확하게 소재파악하는 것도 어렵고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서는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원전시설 밑에 지하시설에 숨겨놓지 않았느냐. 이렇게 추정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한 군데 모여 있는 것도 아니고 분산 배치되어 있다면 군사작전을 현실화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다만 미국이 계속해서 이런 450kg, 60% 이상 농축 우라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이것을 회수하지 못하고 혹은 이란이 러시아나 다른 국가에 반출시키지 못하고 전쟁을 끝낸다면 지금의 이란의 수뇌부는 이전보다 훨씬 강경한 수뇌부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수뇌부는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한 사람이에요. 그러나 지금의 수뇌부는 혁명 수비대 중에 강경한 사람이고 강경한 발언을 여러 차례 주장한 바가 있기 때문에 450kg를 안 하고 나간다, 그러면 이것을 다시 가져와서 90%까지 농축하는 데 시간이 얼마 안 걸린단 말이죠. 그러면 90% 넘어가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물질이 된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6개월, 1년 지나서 갑자기 이란이 드디어 우리도 핵무기를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서 나타날 수 있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도 이것을 무시하고 끝낼 수 있겠죠. 그러나 나중에 크게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고 있는 흔적이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의중이 보이는데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계속해서 폭격을 하고 있는 군사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 레바논에 대한 폭격을 해서 유엔평화군이 희생을 당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은 비난이 있을 수 있는데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있네요.
[성일광]
그제는 언론인이 사망했죠. 기자들이 사망을 했고 오늘은 UN평화유지군이 사망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진퇴양난입니다.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에 직면해 있고 }다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하는 것은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서 결국 안전지대를 만들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레바논 남부지역까지 계속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이스라엘이 항상 추구해 왔던 정책이에요. 특별히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다만 이 작전이 너무나 많은 레바논 민간인 피해도 일어나고 있고 또 민간인들이 레바논 안에서 난민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단 말이죠. 그리고 지금 UN평화유지군, 기자들까지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은 이란과도 전쟁을 하고 있지만 레바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강화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계속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이런 분위기 굉장히 호전적인 분위기에 기름을 붓는 게 이게 아닐까 싶은데. 의회에서 68조 원 국방예산을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국방예산은 사실상 예정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 한 달 이상 전쟁을 계속해 왔고 그다음에 이번 전쟁 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계속 전쟁을 하지 않았습니까? 2023년부터 전쟁을 해 왔고 거기다가 레바논 전선이 하나 더 만들어졌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도 미국이 끝내지 않으면 단독으로 끝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전쟁을 같이 가야 되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방예산은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국방예산을 통과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국내정치가 만약에 예산안이 통과 안 되면 연정이 무너질 수 있어요. 총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통과되는 데는 네타냐후 총리가 많은 노력을 했겠죠.
[앵커]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 확전이냐 종전이냐. 이 갈림길에 놓인 날짜를 많은 분들이 4월 8일로 꼽고 있거든요. 이 4월 8일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성일광]
4월 8일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짧게는 4주, 길게는 6주. 6주가 끝나는 날이죠. 그다음에 이스라엘에서는 유월절이라고 해서 유월절 유대 명절이 끝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날이 휴전될 수 있다는 보도도 지난주에도 있기는 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전쟁 수행 날짜가 마지막이 되는 날이죠. 거기다가 4월 6일은 10일간 유예했던 기간이 끝나는 날입니다. 이 지점이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해야 될 텐데 제 생각에는 4월 6일날 먼저 결단을 하겠죠. 왜냐하면 10일간 유예기간을 줬기 때문에 그때 어떻게 할지 결단이 나면. 전쟁을 할 것인지 아니면 또다시 추가적인 유예기간을 더 줄지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는 추가적으로 더 유예기간을 준다고 한다면 너무나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자기의 말이 가벼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아마도 군사작전에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고강도 공격을 막판에 한 후에 강제종전을 선언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광]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보도한 것 같은데저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이상적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다만 이란이 어떻게 나오느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할 만큼 했다. 이란 정권을 최대한 약화시켰고 탄도미사일 약화시켰고 핵 시설도 어느 정도 불능화했으니까 우리는 손 털고 다 하겠다. 그렇게 했을 때 이란이 화답해 준다면 예를 들어서 호르무즈 해협을 풀어준다든지, 최근 나오는 뉴스에 호르무즈 해협을 안 풀어줘도 나는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기 때문에 다만 이란이 더 이상 전쟁을 확전시키지 않고 걸프국가를 공격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합의 없는 휴전이 가능하죠. 그러나 제가 궁금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관심 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보도는 관심 있다고 하는데 또 다른 보도를 보면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으니 정확히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알 수 없는 것이죠. 그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란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인데 무엇보다 관심이 모즈타바의 생사 여부거든요. 모즈타바가 세 번째 메시지를 냈는데 이번에도 음성이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메시지로만 내놨습니다.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도 행방불명됐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던데요.
[성일광]
트럼프 대통령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예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다만 생존 신호가 안 나오는 것은 분명합니다. 말을 할 수 없거나 음성을 녹음할 수 없는 상황의 큰 부상일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은둔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게 되다 보면 계속해서 의구심이 커지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내는 주기가 짧아지는 거죠. 왜냐하면 너무 길어지면 정말 최고지도자가 살아 있는 거 맞아 하는 의혹만 증폭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최근에 메시지를 많이 내고 있지 않나 보이고. 다만 이스라엘 쪽에서 하는 얘기는 죽지는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어쨌든 부상은 당한 건 맞는 것 같아요. 죽었다는 확증 증거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이 끝난 후의 상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도 많은 관심이 있을 텐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여기저기 청구서를 들이밀 것으로 예상되죠. 당장 중동 쪽에도 전쟁비용 청구할 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전에 함정 파견해 달라고 했다가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했던 국가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할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성일광]
군함 파견에 대해서 추가적인 얘기들은 그렇게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 정부가 공식적인 요청을 받았다는 얘기도 안 나오고요. . 그래서 유야무야 되는 것인가 알 수는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요구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만 걸프국가들에게 전쟁비용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과거의 선례가 있습니다. 걸프전에 보시면 전쟁비용 610억 나왔는데 90%를 동맹국에 요청했어요.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독일, 일본, 우리 한국도 조금씩 냈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동맹국들 걸프국가들에게 요청할지 알 수 없습니다마는 트럼프 성정상 전쟁이 잘 끝났다, 그리고 걸프국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본인이 판단할시에 어느 정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효과가 있었다는 건 본인이 판단하는 거죠.
[성일광]
그런데 걸프국가는 피해를 너무 많이 입었죠. 특히 이란의 공격에 있어서 상당히 피해를 많이 입었고 오히려 지금 피해보상을 받아야 될 상황인데 돈을 더 내라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더 받아가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 중동 상황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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