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속 홍해도 위협…유가 상승
후티 참전에 트럼프 '초토화' 위협까지…유가 상승
G7 장관 "에너지 위기 극복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후티 참전에 트럼프 '초토화' 위협까지…유가 상승
G7 장관 "에너지 위기 극복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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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란 전쟁에 참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초토화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원유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해 유가 상승 압박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102.8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100달러 선을 넘긴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브렌트유도 112.78달러로 전장보다 0.19% 올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후티의 참전으로 홍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는 위협도 유가 상승 압력을 더했습니다.
그나마 주요 7개국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중동 위기로 불거진 에너지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탈환해 항행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한다는 계획안을 통과시켰고요?
[기자]
이란 의회는 이달 초 의회에 제출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여기엔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대이란제재에 동참한 국가들과 관련한 선박들의 통과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통행료 액수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란 리알화로 부과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법안 승인은 국제유가 상승을 가속화 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인접국들도 크게 반대하고 있고 국제법 위반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이란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일부 '우호국' 선박에 한해 최대 2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을 받고 통과시켜 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체이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추가로 한 달 동안 봉쇄된다면 유가는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만약 후티가 홍해를 막는다면 약 5~10달러 추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종전 시점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엇박자도 여전하다고요?
[기자]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미 백악관은 종전 시간표는 변경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전쟁 수행에 4~6주가 소요될 것이란 시간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시간표대로라면 적어도 다음 주 중에는 전쟁을 끝내겠다는 게 미국의 현재 계획인 셈입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일정을 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확실히 절반을 넘어섰다"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결국 "내부적으로 붕괴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에서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토요일 이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31일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고 당시 유조선이 만재 상태여서 인근 해역에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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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란 전쟁에 참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초토화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미국 원유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승인해 유가 상승 압박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영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102.8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100달러 선을 넘긴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브렌트유도 112.78달러로 전장보다 0.19% 올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후티의 참전으로 홍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유가를 밀어 올렸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는 위협도 유가 상승 압력을 더했습니다.
그나마 주요 7개국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공동 성명을 내고 중동 위기로 불거진 에너지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탈환해 항행의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징수한다는 계획안을 통과시켰고요?
[기자]
이란 의회는 이달 초 의회에 제출된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여기엔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대이란제재에 동참한 국가들과 관련한 선박들의 통과를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통행료 액수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란 리알화로 부과하는 방안이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법안 승인은 국제유가 상승을 가속화 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인접국들도 크게 반대하고 있고 국제법 위반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이란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일부 '우호국' 선박에 한해 최대 200만 달러, 우리 돈 30억 원을 받고 통과시켜 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JP모건체이스는 "호르무즈 해협이 추가로 한 달 동안 봉쇄된다면 유가는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만약 후티가 홍해를 막는다면 약 5~10달러 추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앵커]
종전 시점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엇박자도 여전하다고요?
[기자]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미 백악관은 종전 시간표는 변경 없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30일, 전쟁 수행에 4~6주가 소요될 것이란 시간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시간표대로라면 적어도 다음 주 중에는 전쟁을 끝내겠다는 게 미국의 현재 계획인 셈입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일정을 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이 "확실히 절반을 넘어섰다"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결국 "내부적으로 붕괴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과 레바논을 향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에서는 유엔 평화유지군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토요일 이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31일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고 당시 유조선이 만재 상태여서 인근 해역에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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