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ON] 트럼프 “이란과 협상 극도로 잘 돼...꽤 조기 합의”

[이슈ON] 트럼프 “이란과 협상 극도로 잘 돼...꽤 조기 합의”

2026.03.30.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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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외통위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국방위 소속)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쟁 시작 한 달 만에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극도로 잘 되고 있고, 꽤 일찍 합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대형 유조선 20척의호르무즈 해협 통과도 허용했다고 말했는데요,평화를 가져오는 자는 복을 받는다는 성경 구절과그 사람이 바로 트럼프라고 적은 한 목사의 편지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받은 것도 아니고 작년에 받은 편지를 왜 꺼내 들었는지 속내가 궁금하죠. 트럼프가 이렇게 '평화'를 외치는 동안미국 지상군 수천 명은 중동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란과 협상이 극도로 잘 진행되고 있고 곧 합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워낙 오락가락하니까요. 이번에는 정말 믿어도 될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배]
지금 막판에 와 있는 건 분명한 것 같거든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극도로 잘 진행된다, 이렇게 아주 화려한 수사를 쓰고 있는데 그만큼 중요한 기로가 아닌가 싶고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척을 이란에서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 협상 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는 언사가 아닌가 그렇게 판단됩니다. 다만 후티반군이 반격을 일부 시작한 걸 보면 이란도 기선을 잡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요 며칠 굉장히 중요한 고비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되네요.

[앵커]
대형 유조선 20척을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걸 허락받았다는 게 트럼프 주장이고 실제로 파키스탄 선박들이 지나고 있다고 하는데 파키스탄 선박은 원래 지나가지 의회았습니까?

[유용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딱 사자성어로 표현하고 싶은데요. 아전인수격 말씀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야말로 전쟁과 평화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하고 계신데 아까 말씀하신 그 말도 사실은 100% 다 그런 점에서 믿기는 어렵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미국이나 이란이나 다 전쟁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빨리 끝내고 싶어 하죠. 그런데 문제는 양쪽에서 협상을 하는데 그 협상이 어느 정도 타협점이 생겨야 종전이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너무 양쪽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끝내기 쉽지 않은 점이 있고. 20척의 경우도 아까 말씀하신 파키스탄 같은 경우 원래 이란하고 가까운, 그러니까 이란하고 미국 사이에 중재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란 기준으로 적대국이면 파키스탄이 중간에서 협상 중재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도 본인 입장에서 유리하게 해석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파키스탄 선박 지나가게 한 건 트럼프의 성과라고 보기 어렵고,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선박들이 통과돼야 하는 거잖아요.

[김영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성과를 자랑해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특히 미국 내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고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해서 미국 내 민주당 의원들 특히 지상전을 일부라도 개시하게 될 경우는 전쟁수권법상 대통령이 직접 할 수 있는 건 60일밖에 없거든요. 넘어가면 의회 동의를 받아야 돼요. 상원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상원에서 반대 목소리가 직접적으로 분출되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성과가 있다, 이렇게 지금 주장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저렇게 약간 혼란스러운 정보가 많이 왔다갔다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앵커]
이렇게 트럼프의 아전인수가 강제종전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노킹스, 노킹스, '왕은 없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반 트럼프 시위가 주말 사이미국 전역에서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900만 명 가까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개신교 목사에게 받은 '평화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보시죠. 이렇게 인명피해를 내고 있는 전쟁 중에 트럼프가 평화를 가져오는 자는 복을 받는다는 내용의 목사님에게 받은 편지를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그 평화를 가져오는 자가 트럼프 본인이라는 의미예요.

[유용원]
아까 노킹스 시위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로버트 드니로도 나오셔서 열변을 토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참 여러 생각이 드는데. 미국 내 트럼프에 대한 반대여론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여론조사도 36%로 지지율이 최저를 기록했다고 하고 이 목사님 편지가 작년 10월에 보낸 거더라고요. 뒤늦게 공개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의도가 보이는 거죠.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초조감의 발로에서 이런 편지까지 뒤늦게 공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레오 14세 교황이 이 내용을 봤는지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하나님이 거부한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어요.

[김영배]
교황께서 미국인이시잖아요. 그러니까 미국인 교황이 저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가져오는 자가 아니고 전쟁을 일으키는 자 아니냐라고 하는 말씀을 하실 정도면 사실 세계 평화와 인류의 걱정이 크다는 걸 표현하고 계신 건데요. 지금 기독교 사순절이잖아요. 거의 다 됐는데 거기에 맞춰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의 편지거든요, 이게. 한국에도 그때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워낙 가깝기 때문에 역할을 하신 분인데 마태복음을 인용하면서 마태복음 그 뒤에다가 평화를 가져오는 자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다라고 써놨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이란 전쟁의 일종의 안정화, 평화 이게 본인한테 굉장히 중요한 길목에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중간선거에서 이기려면 중동 전쟁에서 트럼프가 성과를 반드시 내야 한다, 이걸 다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죠.

[앵커]
이것도 보수 지지층에 소구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김영배]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보시면 JD 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는 마가 세력 아닙니까? 그다음에 루비오는 쿠바 출신으로 네오콘이거든요. 전통 공화당이란 말이에요. 두 명이 보면 여론조사상 차기 대통령 후보 1위, 2위예요. JD밴스가 1위거든요. 그러니까 밴스는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고 루비오는 확실하게 성과를 내고 싶어 하고 이 차이가 두 사람의 경쟁, 두 세력의 경쟁 그런 것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인 거죠.

[앵커]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한다는 교황의 메시지. 트럼프도 트럼프지만 피트 헤그세트 국방장관을 겨눈 메시지라는 얘기도 있어요. 피트 헤그세스, 모든 총알이 적에게 명중하게 하소서, 이런 기도문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이잖아요.

[유용원]
그렇습니다. 지금 보면 우려되는 것 중에 하나가 과거에 트럼프 1기 때 보면 매티스 장관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이른바 좌장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참지 못하는 이런 것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 줬는데 지금 미 행정부 내의 문제는 그런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심지어 헤그세스 국방장관 같은 경우 그런 역할을 해 줘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하고 어떤 때는 한술 더 뜨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아까 말씀하신 그런 발언들도 연장선상에서 볼 수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란 전쟁에서 우려되는 점 중에 하나입니다.

[앵커]
과연 평화를 외치는 것이 진심일까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첫 지상군 투입은 호르무즈 해협의 방어선 역할을 하는 7개의 섬이 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나왔습니다. 실제로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어디부터, 어느 곳을 공략하게 될지 지도 보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미군의 공격이 예상되는 5곳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석유 수출의 허브 하르그 섬,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내가 원하는 건 석유이고, 하르그 섬 점령은 매우 쉽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석유 인프라를 공략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따라 구축된이란의 방어선이 관건입니다. 보시는 것처럼라라크 섬부터 시작해서 아부무사 섬과 케슘 등 여러 섬이 보이는데요,아치형으로 자리하고 있는 이 섬들은호르무즈를 지키는 핵심 방어선 역할을 해서 '떠 있는 항공모함'으로도 불립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로 불리는라라크 섬에서 미사일이나 소형 공격정이 발사될 우려도 커서 이 섬이 가장 위협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호르무즈 동쪽 해역에 정박해 이란산 원유 수출 선박을 나포하는 방법도 거론됩니다. 이란 본토에 지상군이 도달할 경우본토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거나,수도 테헤란에 숨겨 놓은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는 등의 작전을 펼치는 것도 전망됩니다. 협상과 평화 얘기와는 별개로 미국의 지상군 투입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건지 아니면 우리가 지금 이 시간에 이렇게 분석할 정도면 이미 기밀이 아닌 거고 기습작전이 불가능한 거잖아요.

[김영배]
그러니까 지금 이라크 전쟁 때를 돌이켜보시면 미군이 15만 명 정도가 투입돼서 시작됐고 최대 25만 명까지 투입됐다고 하잖아요. 지금 1만 5000명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저 정도 병력 가지고는 일부 섬을 일시적으로 점령하는 것 정도 외에 사실 장기전을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되고. 또 목표가 장기전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면 협상과 병행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투입한다 하더라도 제가 보기에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목표 달성을 위한 협상 달성, 이걸 전제로 하는 투입이라고 봐야 하기 때문에 저는 양쪽 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고요. 그래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미국 내에서도 소위 얘기하는 밴스로 대표되는 마가 세력하고 전통 공화당 세력 간에 경쟁이 있듯이 제가 볼 때 협상과 전쟁 내지는 지상군 투입이라고 하는 것도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그런 옵션으로 봐야 되기 때문에 저는 둘 다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막판 협상이 주목되는 게 그 이유라고 생각돼요.

[앵커]
그러니까 미군 1만 8000명이 지금 중동에 도착했다고 하지만 이 정도 규모로는 전면전은 불가능하고 기습적이고 단기적으로 포인트 공격을 할 것이다, 지금 이런 분석을 주신 건데요. 어떻게 보세요?

[유용원]
맞습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지만 대규모 지상전은 만 명, 2만 명 가지고는 어림없습니다. 최소 10~15만 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고요. 더구나 이란은 이라크보다 면적도 훨씬 크지 않습니까? 4배에 달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고. 그래서 김 의원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지만 지금 파병돼 있는, 앞으로 추가로 파병될 해병대 병력까지 포함하더라도 일부 섬에 대한 일시적인 점령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 예를 들어서 지금 하르그섬이냐 아니면 아까 말씀하신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7개 섬이냐를 가지고 전망이 엇갈리는데 하르그섬은 울릉도 3분의 1 크기고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상당히 요새화돼 있고. 문제 중의 하나는 이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려 483km나 안에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만큼 미군 함정들이 들어가서 작전하기는 위험이 크다는 거죠. 그리고 이란 입장에서 하르그섬이 점령당했으면 우리 앵커님 같으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온갖 미사일이나 드론을 통해서 공격을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 주둔하기는 점령이 어려운 상황이고. 호르무즈 해협 7개 섬의 경우를 살펴보면 7개 섬 전체를 다 점령하는 것은 지금 전력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케슘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커요. 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크기 정도의 굉장히 큰 섬이기 때문에 만약에 미 해병대가 일시적으로 점령한다면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은 게 아부무사하고 대툰브, 소툰브 3개 섬 정도에 대한 작전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이란이 미국의 해병대가 점령했을 때 가만히 있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장기간 점령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또 섬을 점령한다고 하더라도 이란 측에서 자폭공격을 해 버리면 오히려 미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유용원]
그렇죠. 아까 말씀드린 미사일이나 드론으로 계속 공격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왜냐하면 이란의 해안뿐 아니라 내륙에도 그런 무기들이 아직까지 살아 남아 있는 게 있기 때문에 미군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말했다가 정정했지만 의도된 실수다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데 지금 후티반군이 참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홍해도 막을 수 있고, 홍해를 막게 되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여파도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이런 분석이 있거든요.

[김영배]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으로 원유가 수송되는 게 전 세계 20% 정도인데 홍해로 하는 게 12% 정도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양쪽이 다 봉쇄되면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경제적 충격이 클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후티반군 입장에서는 2023년도에도 미국하고 한번 투닥투닥했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때 배 100여 척 이상 공격하고 이래가지고 그때 큰 경제적인 문제가 일어나서 그때 이후로 미국한테 호되게 당하기도 했고 협약도 맺은 바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후티가 참전하는 게 생각보다 조금 늦었다고 하잖아요. 그 말은 그만큼 이란에서 계속 난리를 치니까 약간 늦게 참전한 셈이라서 제가 볼 때는 전면적으로 홍해를 봉쇄하거나 하는 위험한 짓은 안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그렇게 될 경우는 정말로 미군하고 전면적으로 싸워야 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거기다가 주변에 있는 걸프 국가들하고도 거의 전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후티반군이 그렇게까지 선택할까 싶기는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홍해까지 막아버리면 사우디 등 다른 국가들도 참전해서 확전될 수 있기 때문에.

[김영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우디를 비롯해서 걸프 4개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를 주더라도 차라리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자 이렇게까지 나오는 이유가 빨리 안정화를 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얘기하는 것 같아요. 국제법상 사실은 무해통행권이라고 해서 공해를 지나가는 건 돈 받을 수가 없거든요. 그게 국제법상 불가능한 이야기인데 그렇게까지 아이디어를 낼 정도니까요. 그 정도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화 방안이 시급하다 이렇게 주변 국가들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안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게 한다 이런 자구책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은 미군 지상군이 만약에 도착한다면 모두 불태워버릴 것이다, 상어의 먹잇감이 될 것이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어요. 이렇게 반격이 매서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미 공군기지에 있던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가 부서졌다고 하는데 이게 4500억 원짜리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무기인가요?

[유용원]
이게 하늘에 떠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레이더 기지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회전하는 레이더를 통해서 반경 350~400km 내에 있는 수백 개의 항공기라든지 이런 것을 탐지해서 아군 전투기가 유리한 위치에서 작전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가진 지휘통제기고요. 그래서 이게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비싸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게 실제 전투에서 파괴된 것은 처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도 상당히 타격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다행인 것은 이 조기경보통제 숫자가 그렇게 적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체할 전력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상징적으로 이란의 전력이 상당히 해공군력이 무력화되고 많이 파괴됐지만 아직도 간간이 이러한 권투로 얘기하면 잽을 날릴 수 있는 미사일이나 드론 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란의 반격으로 미국의 4500원짜리 조기경보통제기까지 손실된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모즈타바가 행방 불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은둔 중인 모즈타바가 세 번째 대외 공개 메시지를 발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란의 ISNA 통신 등이 보도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는데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란에 대한 침략에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나라를 지지해준 이라크 최고 종교 지도자와 이라크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는데요. 이게 맞다면 취임 일성과, 이후 페르시아 새해인 노루즈를 위한 메시지 이후 3번째 모즈타바의 메시지가 됩니다. 다만 아시는 것처럼 3번 모두 영상이나 음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외신 보도 내용인데, 모즈타바가 세 번째 메시지를 냈고 이라크에 감사한다, 이런 내용이었다고 해요.

[김영배]
모즈타바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계속 참수작전이 진행될까 봐 그러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이라크를 비롯해서 주변국들하고 그래도 우리가 저항의 축을 살리자, 이런 취지를 담고 있는 거라고 봐야 하거든요. 후티반군은 이미 반격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 저항하자, 이런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 거라고 봐야 되고요. 저것 자체가 마지막 심리전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그런 모습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는 어떤 모습으로 어디에 있을까.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백악관 공식 SNS에 의도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는데,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주 백악관 SNS 계정에 올라온 7초짜리 영상입니다. 치지직 거리는 화면 위로 기괴한 음성만 흘러나와서 의문이 증폭됐는데요. 아무런 설명 없이, 입술에 손가락을 댄 이모티콘만 덩그러니 남겼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 거꾸로 재생해 보니 숨겨진 메시지가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영상이 공개된 지난 27일은 미국이 이란에 협상을 압박하던 시기인 동시에, 이란 에너지 시설 공습 유예를 연장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극적 합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컸지만, 다음 날 아무런 발표도 없었습니다. 앞서 "곧 론칭되냐",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며 대화 녹음만 담긴 영상도 올라왔었죠. 알고 보니 모두 백악관 공식 앱 출시를 예고하는 홍보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이라면 백악관이 중동전쟁으로 고조된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앱 홍보에 이용한 셈이 된 겁니다. 저희가 지난주에 소개해 드렸습니다. 백악관 공식 SNS에 지지직거리는 수수께끼 같은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이거 해킹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는데 거꾸로 돌려봤더니 얘기가 나왔다는 거예요. 내일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겁니다. 이런 메시지가 있었다는데 백백관 왜 이런다고 보십니까? 왜 이런 거예요?

[유용원]
지난주에도 뭔가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드렸었는데 역시나 미국의 인지전, 심리전 활동 일환으로 보여지고요. 이게 대규모 공습 또는 타격이 될지 타격이 될지 아니면 극적인 평화 협상, 종전 협상 관련된 진전이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란으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드는 그런 요소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이번 전쟁의 특징 중에 하나는 우크라이나전도 그렇지만 양측 모두 미국이나 이란이나 심리전, 인지전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SNS라든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 또한 우리한테도 새로운 전쟁 양상으로 교훈을 주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영상에서 론칭하는 거 맞죠? 그래서 그 론칭이 우리가 미사일 발사인 줄 알았더니 애플리케이션 론칭이었다. 지금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은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특히 여군들의 훈련을 강조해 그 배경에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화면 먼저 보시죠. 김정은 위원장이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 모습을 참관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특수부대원들의 격파와 제압 훈련 시범 모습을 10여 분간 방영했는데요. 마치 '차력쇼' 를 방불케 하는 비현실적인 훈련 방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또 여성대원들의 훈련 모습을방영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기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여성 군인들의 영상이 상당 부분 포함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마지막 사진 촬영 때도, 김정은 위원장 주변은 온통 여성 특수부대원들이 채운 모습이었습니다. 딸 주애를 후계자로 삼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전쟁 시국에 북한이 특전사들의 모습을 공개한 의도가 있을 텐데요.

[김영배]
김정은 위원장이 이란 사태가 본인들한테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니까 건재하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하는 모습의 일환 같고요. 특히 5월 14일, 15일날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한테 우리는 건재하기 때문에 협상 대상이다. 우리를 건드릴 생각을 하지 말고 우리하고는 하면 협상이다, 이런 시그널을 지금 보내려고 하는 그런 의도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렇게 여군 영상을 공개한 거, 아무래도 후계자가 여성, 딸 주애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유용원]
맞습니다. 제가 30여 년간 국방부 담당하면서 북한 특수부대 홍보 사진, 영상도 많이 봤는데 특수부대 여군은 처음 봤습니다. 그만큼 김주애를 후계자로 삼으면서 김정은이 보니까 갑자기 페미니스트가 된 것 같아요. 여성 관련 활동, 모임도 많이 가고 행사도 많이 하는데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전사들의 모습을 공개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 어떤 의도일지 한번 두 분과 분석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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