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유예에 뉴욕 유가 급락·증시 상승·환율 안정

이란 공격 유예에 뉴욕 유가 급락·증시 상승·환율 안정

2026.03.24.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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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5일간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해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욕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시선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유예 이후 뉴욕 유가 기준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38%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38% 올랐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으로 극심한 불확실성과 상당한 과매도 구간에 있던 주식 시장이 마침내 출구를 찾았다"고 짚었습니다.

모든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특히 여행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델타 항공과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는 각각 2%, 5% 이상씩 올랐고 힐튼 월드 와이드 홀딩스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뉴욕 장에서 1,486.7을 기록하며 1,500원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샤나 오르치크 시슬 / 반리온 캐피털 매니지먼트 CEO : 최근 20년간 변동성이 낮은 건 이례적인 시기였을 뿐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변동성이 곧 가라앉진 않을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인사들은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흘러간다면 금리 인상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금리 인하 입장을 접었다고 밝혀 금리 인상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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