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 포기에 동의...협상 결렬 시 다시 폭격"

트럼프 "이란, 핵 포기에 동의...협상 결렬 시 다시 폭격"

2026.03.24. 오전 08: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란 발전소 공격 5일 유예를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에서 거의 모든 쟁점에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라며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간을 불과 12시간 앞두고 유예를 선언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최후통첩 유예를 먼저 알렸습니다.

지난 이틀 간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해결을 위해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며, 미 국방부에 향후 5일간 이란 발전소에 대한 공격 유예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내내 이란과 대화가 계속될 거라며 협상 결과에 따라 향후 공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중단을 결정한 건, 이란 발전소 공격이 중동 전역에 최악의 상황을 부를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은 미국과 대화를 부인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은 뭔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부에서 협상 내용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시설이 타격을 입어서 소통이 완전히 무너지며 서로 대화하기 힘든 상황이란 건데요, 그러면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자신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의 최고위급 인사와 어제저녁까지 대화했고, 오늘도 통화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상대가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새 최고지도자는 아니라며 대화 상대를 밝히지 않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금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인물은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가 거의 모든 지도부를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최고지도자입니까?) 아니요, 최고지도자는 아닙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측 협상 상대가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라고 보도했는데요, 갈리바프 의장은 SNS를 통해 "미국과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포기도 합의에 포함돼 있다고 하며 협상 불발 가능성도 언급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5개 정도 쟁점에서 이란과 합의했다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이란의 핵 포기란 점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도 핵무기 포기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은 평화를 원합니다.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동의했습니다, 뭐 등등, 하지만 두고 봐야 합니다. 그것을 성사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합의가 이뤄지면 미국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을 가져갈 거라고 말했는데요, 이란은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주장하며 강하게 거부했던 조건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포기가 없다면 합의도 없다며, 협상 불발 시 다시 공격을 이어갈 거라고 경고했는데요, 이 발언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에겐 5일이 있습니다. 결과를 지켜볼 겁니다. 잘 진행된다면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마음껏 폭격을 이어갈 것입니다.” 협상이 성과를 낼 경우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된다면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란은 종전 조건으로 공격 재발 방지 약속과 전쟁 배상금 등을 요구해왔는데, 미국이 이란의 동결 자산 반환 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호르무즈 해협이 곧 개방되고 유가가 안정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과 이란이 공동 관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