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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전쟁이 4주째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이 에너지 생산시설에 이어 핵 시설까지 겨냥하면서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현재 중동 지역 상황과 전망,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인 어제도 양측 간에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시설을 공급했는데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요격에 실패하면서 피해도 발생했다구요?
[기자]
이란 국영방송은 어제,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디모나 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이란의 나탄즈 핵 단지 피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디모나에는 탄도 미사일이 떨어져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막대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방공 시스템이 가동돼 탄도 미사일 대응에 나섰는데미사일 요격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고요. 요격 실패 원인을 놓고조사에 들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해왔는데최근 요격에 실패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난 게 아니냐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요격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극초음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디모나에 발사체가 떨어졌다는 보고받았고요. 다만 이 지역에 있는 네게브 원자력 연구소의 피해 징후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당국도 이번 사건 이후 비정상적인 방사능 수치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이란의 공격은나탄즈 핵시설 피격에 대한 보복 차원인데이란 측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공격 직후 이란 원자력 안전센터에서시설 주변 지역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 배출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였다고 얘기했습니다. 모니터링시스템에 기록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현재까지 방사성 물질 누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위험 상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스라엘 공영방송은 나탄즈 핵농축 시설에 대한 공격이 미군의 작전이었다고 보도했는데 특히 이 공격에 지하 깊숙한 곳까지 목표를 타격하는 벙커버스터가 사용됐다고 설명했죠. 이란 당국과 국제원자력기구지난 1일에도 나탄즈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는데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이후에도 "이란 테러 정권을 겨냥해 테헤란 중심부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핵시설 공습으로 인한 일단 방사성 물질 유출은아직까지 없다고 하는데 만약에 계속해서 충돌이 격해지고 상황이 커지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칫하면 방사능 유출 피해를 본 국가뿐 아니라 주변 중동 국가로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죠.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러시아군이 원전을 점거하고 군사기지처럼 활용하고 있는데 이후에도 드론이 원자로 격납 구조물을 직접 타격하기도 했고요.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일부 설비가 손상되고 방사능 유출 우려가 가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원자력이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 보듯이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전쟁 당사국과 주변국들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겁니다.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에서 나탄즈 핵시설의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는데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핵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어요. 러시아도 이란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중동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원전 주변에 안전지대를 설정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로서는 이란의 핵 능력을 사실상 제거하는 것이이번 전쟁의 최고 목표 아닙니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력이 궤멸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이란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인도양에 있는 기지에도 공격을 했더라고요. 주변 중동국가를 넘어선 타격은 처음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역이 이란에서 4000km 정도 떨어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영국과 미국 공동 군사기지인데이 기지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지난 20일 오전 이 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목표물을 맞히진 못했다고 보도했어요. 1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또 다른 1발은 미국 군함의 방공망에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란에서 사거리 4천㎞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대 80개의 집속탄 탑재가 가능한 20t급 로켓 '코람샤르-4'로 추정이 되는데 이란 언론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이란 미사일 사거리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어요. 이스라엘 군도 관련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4000km 사정권이면 정말 말 그대로 유럽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건데 이란의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앞으로 중동전쟁에 어떤 영향 미칠까요?
[기자]
이란은 그동안 2천㎞로 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해왔다고 밝혔었죠. 이번에 이런 제한을 스스로 파기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만 이란이 이런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요. 관련 전문가들도 이란이 그 정도 사거리의미사일을 보유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평가하면서 "아마도 개량된 미사일이나 시제품을 사용했을 수 있다" 이렇게 분석을 내놨어요. 또 기존 미사일의 무게를 줄이거나 탄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늘렸을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고요. 일각에선 이란이 우주 발사체를 활용해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가 궤적을 그리기 때문이죠. 결국,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란 군사력이궤멸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맞서 저항과 무력시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볼 수 있겠죠. 또 미군에 기지 사용을 허용한 영국에 대해서 경고 메시지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과 미국의 공동 군사기지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로 인해 서방에 이란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명분을 줄 수 있는 만큼 오히려 공격이 강화되는 역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에 맞서서 미군과 이스라엘군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의지를 다지고 있죠, 특히 이스라엘은 공격 수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하는데, 어떤 공격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어제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황 평가회의를 한 뒤 밝힌 내용인데 "이번 주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이란 테러 정권과 그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공격의 강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스라엘과 역내 미국 시설에 대한 모든 안보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건데. 앞으로도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나 핵시설 부품을 제조하는 방산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실제로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이스라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숨겨진 미사일 시설 타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고요. 또 이란의 저항과 반격을 주도하는 이슬람 혁명수비대나 민병대 시설과 요인 참수 작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농축 우라늄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특수작전을 강화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점진적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이스라엘과 온도 차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아무래도 양국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점진적 축소'는 말 그대로 군사 작전을 바로 종료한다는 게 아니라 작전 규모를 일부 줄이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 그 이유로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5가지 군사목표를 설명했죠. 이란의 미사일 능력 무력화와 방위산업 기반 파괴하는 것. 해·공군 무력화와 핵 능력 원천 차단, 중동 동맹국 보호 이렇게 5가지죠. 이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승리를 선언하고 작전을 마무리하는 출구전략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목표가 상당수 달성되지 못했다는 미 언론의 평가가 나오자 여기에 대해서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방금 들어보셨듯이 현재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한 통제, 선박들의 자유로운 통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중대하게 인식한 듯오늘 오전에 "만약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미국으로는 에너지시설 공격을 자제했는데 이번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 그래서 공격을 한다면 가장 큰 발전소부터 하게 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죠. 미군도 호르무즈 해협 부근 해안선의지하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등 해협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발표했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외 여론이 악화하면서 이란에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의 요구대로 해협을 개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당장 이란군 대변인은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죠. 즉 하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받으면여러 시설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을 했어요. 이란의 거부로 미국이 실제 행동에 나선다면이란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양측 간에 군사 충돌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풀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동맹국들에게는 군사작전 동참을 해협에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란이 '일본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기자]
지난 주말 직전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있었죠. 그다음 날 바로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인데 "적이 아닌 선박은 지나갈 수 있다. 일본 선박도 협의를 거쳐 통과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설명한 겁니다. 또 이미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미국 편에 서지 않아야 석유를 받는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면서이란에 우호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나라를 늘리려는 의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선별적 개방' 움직임은 해상 교통정보 데이터에서도 확인되는데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분석한 내용을 보면지난주 최소 8척의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란 자국 유조선과 인도, 파키스탄, 그리스 유조선 등이 포함됐어요. 이란이 통행세를 받고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까지 제시하면서안전 보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주목하는 요즘인데점진적 축소, 조금 전에 살펴봤지만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동에 추가 파병을 하기로 했잖아요. 결국, 지상군 투입까지 준비하는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두 가지 메시지가 혼재돼 있는 상황인데요. 점진적 축소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하면서 지상군 파병을 바로 실행에 옮겼어요. 최근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대에 이어서캘리포니아를 떠나 중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번엔 특히 대규모 기습 상륙작전에 쓰이는 상륙강습함 '복서호'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지상군 파병을 염두 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민간인 대피 문제 등도 논의했다"고 전하고 있어요. 이번 파병에 어디로 갈 것이냐, 이게 가장 관심사인데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 점령까지 고려하고 있다,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르그섬은 해협에서 500km 가까이 북쪽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하르그섬이 파괴되면 이란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군이 상륙을 시도하면 이란으로서도 강력한 저항에 나설 수밖에 없겠죠. 미군이 점령한다고 하더라도 미군 피해도 적잖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일단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다른 섬들이 몇 개 있는데 여기에 상륙해서 주변 군 시설을 약화하는 전략을 쓸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란군도 걸프 해역의 영유권 분쟁 도서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말라고 아랍에미리트에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두 나라 간의 영유권 분쟁 도서는 아부 무사, 대 툰브 섬이렇게 있는데 실제로 공격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전단이 마련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이번에 중동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잇따라 타격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도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기자]
먼저 쿠웨이트의 정유시설이 이틀 연속 이란의 공격을 받았죠. 하루 7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되는데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피해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에서도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 대해 수출을 포기하는 '불가항력'을 선언했고요. 앞서 카타르 라스라판 LNG 생산시설도공격을 받았죠. 그래서 중단되기도 했는데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 중동 국가들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공습을 받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기"라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손상된 시설을 가동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하는데 피해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트럼프 정부는 적국인 이란산 원유까지판매 허용하겠다, 한시적으로. 이렇게 발표했는데 이란은 여기에 대해서 공급물량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중동 정세에 더 악화할 경우 국제 에너지 위기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도 단기간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또 중동 정세도 악화하고 있는데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아직도 공식선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신변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의 새해 명절인 '노루즈'가 어제였는데 관영 매체들이 새 최고지도자로 임명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년사를 발표했어요. 모즈타바는 영상을 통해서 이란 정권을 전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망상이라고 맹비난하면서단결과 저항의 해로 만들자고 말을 했는데 관련 발언 들어볼까요. 방금 보셨듯이 모즈타바가 직접 읽은 게 아니라국영TV 앵커가 대신 읽었죠. 이란 국영TV는 모즈타바의 율법 강연 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날짜가 확인되지 않은 과거 영상으로 알려졌어요.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지난 12일 첫 메시지도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을 했고요. 결국, 미국의 공격으로 심하게 다친 게 아니냐는 신변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인데 미국은 지난달 28일 첫 공습 당시 모즈타바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이렇게 발표했죠. 이란 언론도 부상당한 영예로운 용사라는 표현하면서 부상당한 것은 확실히 내보입니다. 다만 이란 쪽에서는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하지만 신년사까지 대독하는 걸 보면 사실상 거동이 어렵고 누군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응건 해설위원과 중동 지역 상황과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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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전쟁이 4주째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이 에너지 생산시설에 이어 핵 시설까지 겨냥하면서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현재 중동 지역 상황과 전망,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인 어제도 양측 간에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시설을 공급했는데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요격에 실패하면서 피해도 발생했다구요?
[기자]
이란 국영방송은 어제,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디모나 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이란의 나탄즈 핵 단지 피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디모나에는 탄도 미사일이 떨어져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막대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방공 시스템이 가동돼 탄도 미사일 대응에 나섰는데미사일 요격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고요. 요격 실패 원인을 놓고조사에 들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해왔는데최근 요격에 실패해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서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난 게 아니냐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요격시스템을 피할 수 있는 새로운 극초음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디모나에 발사체가 떨어졌다는 보고받았고요. 다만 이 지역에 있는 네게브 원자력 연구소의 피해 징후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당국도 이번 사건 이후 비정상적인 방사능 수치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이란의 공격은나탄즈 핵시설 피격에 대한 보복 차원인데이란 측 피해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공격 직후 이란 원자력 안전센터에서시설 주변 지역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 배출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였다고 얘기했습니다. 모니터링시스템에 기록된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현재까지 방사성 물질 누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위험 상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스라엘 공영방송은 나탄즈 핵농축 시설에 대한 공격이 미군의 작전이었다고 보도했는데 특히 이 공격에 지하 깊숙한 곳까지 목표를 타격하는 벙커버스터가 사용됐다고 설명했죠. 이란 당국과 국제원자력기구지난 1일에도 나탄즈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확인했는데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이후에도 "이란 테러 정권을 겨냥해 테헤란 중심부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핵시설 공습으로 인한 일단 방사성 물질 유출은아직까지 없다고 하는데 만약에 계속해서 충돌이 격해지고 상황이 커지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큰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칫하면 방사능 유출 피해를 본 국가뿐 아니라 주변 중동 국가로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죠. 이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현재 러시아군이 원전을 점거하고 군사기지처럼 활용하고 있는데 이후에도 드론이 원자로 격납 구조물을 직접 타격하기도 했고요.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일부 설비가 손상되고 방사능 유출 우려가 가시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원자력이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과거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서 보듯이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전쟁 당사국과 주변국들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겁니다.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에서 나탄즈 핵시설의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는데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핵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군사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어요. 러시아도 이란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중동 많은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원전 주변에 안전지대를 설정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로서는 이란의 핵 능력을 사실상 제거하는 것이이번 전쟁의 최고 목표 아닙니까? 공세의 고삐를 늦추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군사력이 궤멸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이란이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인도양에 있는 기지에도 공격을 했더라고요. 주변 중동국가를 넘어선 타격은 처음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역이 이란에서 4000km 정도 떨어진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는 영국과 미국 공동 군사기지인데이 기지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지난 20일 오전 이 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목표물을 맞히진 못했다고 보도했어요. 1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또 다른 1발은 미국 군함의 방공망에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란에서 사거리 4천㎞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대 80개의 집속탄 탑재가 가능한 20t급 로켓 '코람샤르-4'로 추정이 되는데 이란 언론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이란 미사일 사거리가 이전에 상상했던 것 이상이라는 점을 방증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어요. 이스라엘 군도 관련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4000km 사정권이면 정말 말 그대로 유럽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건데 이란의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앞으로 중동전쟁에 어떤 영향 미칠까요?
[기자]
이란은 그동안 2천㎞로 미사일 사거리를 제한해왔다고 밝혔었죠. 이번에 이런 제한을 스스로 파기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만 이란이 이런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은데요. 관련 전문가들도 이란이 그 정도 사거리의미사일을 보유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평가하면서 "아마도 개량된 미사일이나 시제품을 사용했을 수 있다" 이렇게 분석을 내놨어요. 또 기존 미사일의 무게를 줄이거나 탄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거리를 늘렸을 수도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고요. 일각에선 이란이 우주 발사체를 활용해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연장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가 궤적을 그리기 때문이죠. 결국, 이번 미사일 발사가 이란 군사력이궤멸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맞서 저항과 무력시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볼 수 있겠죠. 또 미군에 기지 사용을 허용한 영국에 대해서 경고 메시지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과 미국의 공동 군사기지이기 때문에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로 인해 서방에 이란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명분을 줄 수 있는 만큼 오히려 공격이 강화되는 역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에 맞서서 미군과 이스라엘군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의지를 다지고 있죠, 특히 이스라엘은 공격 수위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하는데, 어떤 공격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어제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전황 평가회의를 한 뒤 밝힌 내용인데 "이번 주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이란 테러 정권과 그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공격의 강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스라엘과 역내 미국 시설에 대한 모든 안보 위협이 제거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건데. 앞으로도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나 핵시설 부품을 제조하는 방산 시설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실제로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이스라엘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숨겨진 미사일 시설 타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고요. 또 이란의 저항과 반격을 주도하는 이슬람 혁명수비대나 민병대 시설과 요인 참수 작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농축 우라늄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특수작전을 강화할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점진적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이스라엘과 온도 차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아무래도 양국이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점진적 축소'는 말 그대로 군사 작전을 바로 종료한다는 게 아니라 작전 규모를 일부 줄이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죠. 트럼프 대통령, 그 이유로 "군사적 목표 달성에 매우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5가지 군사목표를 설명했죠. 이란의 미사일 능력 무력화와 방위산업 기반 파괴하는 것. 해·공군 무력화와 핵 능력 원천 차단, 중동 동맹국 보호 이렇게 5가지죠. 이 목표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승리를 선언하고 작전을 마무리하는 출구전략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목표가 상당수 달성되지 못했다는 미 언론의 평가가 나오자 여기에 대해서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어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방금 들어보셨듯이 현재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한 통제, 선박들의 자유로운 통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겁니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이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중대하게 인식한 듯오늘 오전에 "만약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초토화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그동안 미국으로는 에너지시설 공격을 자제했는데 이번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야 한다. 그래서 공격을 한다면 가장 큰 발전소부터 하게 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죠. 미군도 호르무즈 해협 부근 해안선의지하 미사일 시설을 타격하는 등 해협을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발표했는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외 여론이 악화하면서 이란에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의 요구대로 해협을 개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당장 이란군 대변인은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죠. 즉 하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받으면여러 시설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을 했어요. 이란의 거부로 미국이 실제 행동에 나선다면이란의 보복이 이어지면서 양측 간에 군사 충돌이 한층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풀라고 요구하면서 동시에 동맹국들에게는 군사작전 동참을 해협에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란이 '일본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시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기자]
지난 주말 직전에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 있었죠. 그다음 날 바로 이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인데 "적이 아닌 선박은 지나갈 수 있다. 일본 선박도 협의를 거쳐 통과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설명한 겁니다. 또 이미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미국 편에 서지 않아야 석유를 받는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면서이란에 우호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나라를 늘리려는 의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선별적 개방' 움직임은 해상 교통정보 데이터에서도 확인되는데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분석한 내용을 보면지난주 최소 8척의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는데 이란 자국 유조선과 인도, 파키스탄, 그리스 유조선 등이 포함됐어요. 이란이 통행세를 받고 선박의 통항을 허용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시한까지 제시하면서안전 보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주목하는 요즘인데점진적 축소, 조금 전에 살펴봤지만 이런 가운데 미국이 중동에 추가 파병을 하기로 했잖아요. 결국, 지상군 투입까지 준비하는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두 가지 메시지가 혼재돼 있는 상황인데요. 점진적 축소로 유화적인 제스처를 하면서 지상군 파병을 바로 실행에 옮겼어요. 최근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한 해병대에 이어서캘리포니아를 떠나 중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번엔 특히 대규모 기습 상륙작전에 쓰이는 상륙강습함 '복서호'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지상군 파병을 염두 두고 준비하고 있으며, 민간인 대피 문제 등도 논의했다"고 전하고 있어요. 이번 파병에 어디로 갈 것이냐, 이게 가장 관심사인데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 점령까지 고려하고 있다,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르그섬은 해협에서 500km 가까이 북쪽으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진입하기가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하르그섬이 파괴되면 이란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군이 상륙을 시도하면 이란으로서도 강력한 저항에 나설 수밖에 없겠죠. 미군이 점령한다고 하더라도 미군 피해도 적잖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일단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다른 섬들이 몇 개 있는데 여기에 상륙해서 주변 군 시설을 약화하는 전략을 쓸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란군도 걸프 해역의 영유권 분쟁 도서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말라고 아랍에미리트에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두 나라 간의 영유권 분쟁 도서는 아부 무사, 대 툰브 섬이렇게 있는데 실제로 공격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전단이 마련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앵커]
이번에 중동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잇따라 타격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도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기자]
먼저 쿠웨이트의 정유시설이 이틀 연속 이란의 공격을 받았죠. 하루 7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되는데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피해 시설 일부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라크에서도 외국 기업이 운영하는 모든 유전에 대해 수출을 포기하는 '불가항력'을 선언했고요. 앞서 카타르 라스라판 LNG 생산시설도공격을 받았죠. 그래서 중단되기도 했는데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 중동 국가들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에 공습을 받으면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기"라고 이렇게 얘기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손상된 시설을 가동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하는데 피해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트럼프 정부는 적국인 이란산 원유까지판매 허용하겠다, 한시적으로. 이렇게 발표했는데 이란은 여기에 대해서 공급물량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중동 정세에 더 악화할 경우 국제 에너지 위기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도 단기간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쟁이 계속해서 길어지고 또 중동 정세도 악화하고 있는데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아직도 공식선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신변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의 새해 명절인 '노루즈'가 어제였는데 관영 매체들이 새 최고지도자로 임명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년사를 발표했어요. 모즈타바는 영상을 통해서 이란 정권을 전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망상이라고 맹비난하면서단결과 저항의 해로 만들자고 말을 했는데 관련 발언 들어볼까요. 방금 보셨듯이 모즈타바가 직접 읽은 게 아니라국영TV 앵커가 대신 읽었죠. 이란 국영TV는 모즈타바의 율법 강연 영상도 함께 공개했는데날짜가 확인되지 않은 과거 영상으로 알려졌어요.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지난 12일 첫 메시지도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을 했고요. 결국, 미국의 공격으로 심하게 다친 게 아니냐는 신변 이상설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인데 미국은 지난달 28일 첫 공습 당시 모즈타바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이렇게 발표했죠. 이란 언론도 부상당한 영예로운 용사라는 표현하면서 부상당한 것은 확실히 내보입니다. 다만 이란 쪽에서는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하지만 신년사까지 대독하는 걸 보면 사실상 거동이 어렵고 누군가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응건 해설위원과 중동 지역 상황과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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