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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할 이란 지도자가 없다고 주장하자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다시 메시지를 내며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병력 증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다 사라졌다고 말했는데, 새 최고지도자가 두 번째 메시지를 내고 과거 영상까지 공개했다고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지도부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제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도 없다"며 "대화하고 싶지만 대화할 사람조차 없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제 이란에서 아무도 지도자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싶지만, 대화할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우리는 이런 상황이 좋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 등의 무기가 많았지만, 미군을 상대로 아무 쓸모가 없었다며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휴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길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공격을 멈출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같은 날,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의 새해 명절 '노루즈'를 맞아 신년사를 서면으로 냈습니다.
지난 12일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첫 메시지 이어 8일 만에 공개된 두 번째 메시지에서도 얼굴과 육성을 공개하지 않은 채 국영 언론을 통해 메시지가 낭독됐는데요.
"적은 지도부 공백을 통해 이란을 분열시키려 했지만 이란 국민이 전국적인 방어선을 구축했다"며 "단결이 적을 당혹하게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성명 발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대독) : 이란의 전선은 적의 협소하고 하찮은 인식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란 국민에게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적들에게는 굴욕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결사항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모즈타바가 웃고 있는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고, 이란 국영 방송은 모즈타바가 시아파 신학에 대해 강연하는 영상을 방영했는데요, 사진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과거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 움직임은 다르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는 달리 군사적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미 CBS 방송은 복수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중동 지역으로 해병대와 해군 병력 수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륙 강습함인 복서호 등 군함 3척과 해병원정대 2천500명이 예정보다 약 3주 앞당겨 미 서부 해안을 출발했다는 겁니다.
해병 원정대의 중동 파견은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 해병원정대 병력 2천5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추가 파견 병력의 역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이나 이란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을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CBS 방송은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병력 투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파병 여부를 검토 중이라 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전날 지상군 파병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 명확하게 공언한 것과는 배치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뇨. 어디에도 지상군을 보내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겠지만 병력을 보내지 않습니다.]
로이터는 "미 지상군 활용은 이란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지지율이 낮고 트럼프가 새로운 중동 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공약한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에 상당한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천5백여 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란과의 대규모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거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지상군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7%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에 달했습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로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등 동맹국들을 향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도 다시 꺼내 들며,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는 미국이 아닌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이 필요로 하니 그들이 관여하면 좋을 것 같다, 그들은 해협 문제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취재진이 한국과 관련해 추가 질문하자 "저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SNS에서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종이호랑이"라며 "그들에게는 위험이 거의 없는데도 도움을 주길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겁쟁이들"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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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할 이란 지도자가 없다고 주장하자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다시 메시지를 내며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병력 증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다 사라졌다고 말했는데, 새 최고지도자가 두 번째 메시지를 내고 과거 영상까지 공개했다고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 지도부가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제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도 없다"며 "대화하고 싶지만 대화할 사람조차 없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제 이란에서 아무도 지도자가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싶지만, 대화할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우리는 이런 상황이 좋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러시아와 중국 등의 무기가 많았지만, 미군을 상대로 아무 쓸모가 없었다며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휴전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 플로리다로 이동하는 길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대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휴전하지는 않는다"며 공격을 멈출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같은 날,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의 새해 명절 '노루즈'를 맞아 신년사를 서면으로 냈습니다.
지난 12일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첫 메시지 이어 8일 만에 공개된 두 번째 메시지에서도 얼굴과 육성을 공개하지 않은 채 국영 언론을 통해 메시지가 낭독됐는데요.
"적은 지도부 공백을 통해 이란을 분열시키려 했지만 이란 국민이 전국적인 방어선을 구축했다"며 "단결이 적을 당혹하게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성명 발표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대독) : 이란의 전선은 적의 협소하고 하찮은 인식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란 국민에게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며 "적들에게는 굴욕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결사항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최고지도자실은 모즈타바가 웃고 있는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고, 이란 국영 방송은 모즈타바가 시아파 신학에 대해 강연하는 영상을 방영했는데요, 사진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과거에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 움직임은 다르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 발언과는 달리 군사적 긴장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미 CBS 방송은 복수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중동 지역으로 해병대와 해군 병력 수천 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륙 강습함인 복서호 등 군함 3척과 해병원정대 2천500명이 예정보다 약 3주 앞당겨 미 서부 해안을 출발했다는 겁니다.
해병 원정대의 중동 파견은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된 제31 해병원정대 병력 2천5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추가 파견 병력의 역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이나 이란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을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CBS 방송은 미군 고위 지휘관들이 병력 투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파병 여부를 검토 중이라 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전날 지상군 파병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 명확하게 공언한 것과는 배치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어제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뇨. 어디에도 지상군을 보내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겠지만 병력을 보내지 않습니다.]
로이터는 "미 지상군 활용은 이란 전쟁에 대한 미국 내 지지율이 낮고 트럼프가 새로운 중동 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공약한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에 상당한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천5백여 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이란과의 대규모 지상전에 병력을 투입할 거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지상군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7%에 그쳤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에 달했습니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추가로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등 동맹국들을 향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도 다시 꺼내 들며,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호르무즈 해협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는 미국이 아닌 유럽과 한국, 일본, 중국 등이 필요로 하니 그들이 관여하면 좋을 것 같다, 그들은 해협 문제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취재진이 한국과 관련해 추가 질문하자 "저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SNS에서 "미국이 없다면 나토는 종이호랑이"라며 "그들에게는 위험이 거의 없는데도 도움을 주길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겁쟁이들"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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