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키스탄 폭격으로 최소 400명 사망"...파키스탄 "허위 주장"

아프간 "파키스탄 폭격으로 최소 400명 사망"...파키스탄 "허위 주장"

2026.03.17.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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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3주 넘게 무력 충돌 중인 아프가니스탄의 병원을 공습해 최소 400명이 사망하고 250여 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탈레반 정부가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측은 그러나 아프간의 허위 주장이라며 민간 시설 공격을 부인했습니다.

현지 시간 17일 함둘라 피트라트 아프간 정부 부대변인은 파키스탄군이 전날 밤 9시쯤 아프간 수도 카불의 2천 병상 규모 마약 중독자 재활병원을 폭격해서 이 같은 규모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방송들이 올린 영상에는 소방관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과 손전등을 비추면서 부상자들을 옮기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반면 파키스탄 정보부는 카불과 파키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의 탄약 저장고 등 군사·테러 지원 시설을 표적으로 공습했다며 아프간의 인명 피해 발표가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보부는 "파키스탄의 공격은 부수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중하게 수행됐다"며 "마약 재활 시설이라는 사실 왜곡 보도는 국경을 넘는 테러에 대한 불법 지원을 은폐하기 위해 감정을 자극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2일 파키스탄이 아프간 내 파키스탄 탈레반 근거지 등 여러 곳을 공습하자 아프간이 보복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무력 충돌이 지속해 군인 사망자만 7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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