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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가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경고에도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출구를 찾지 못하는 중동 사태,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나눠 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선출이 됐는데요. 어떤 인물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969년생인 모즈타바는 최정예 이슬람 혁명수비대 산하 조직의 실질적인 수장이고 아버지의 강경 보수주의 노선을 강하게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성직자로 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2019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될 만큼 강력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문가회의에서 모즈타바를 선출했다는 보도는 이미 나왔는데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걸려 여러 추측들이 제기됐습니다. 최종 결정에는 사실상 혁명수비대의 압박이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실제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 선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새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란에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A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 차기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자본이 유럽 곳곳에서 사들인 고급 부동산의 실제 소유주가 모즈타바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에 4억 유로, 우리 돈으로 6천9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제국'을 구축한 이란사업가 알리 안사리가 소유한 회사의 자금 흐름이 모즈타바로 이어지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건데요. 안사리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입니다.
이렇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어쨌든 아버지 하메네이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다라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강경파로 알려져 있죠?
[민정훈]
그렇습니다. 사실 전문가회의에서 누가 차기 지도자로 낙점될 것인가,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이 있었잖아요. 그렇지만 며칠 전부터 모즈타바 하메네이로 의견이 수렴되는, 예상이 되면서 강경파 특히 반미, 반서방주의를 가진 상대적으로 젊은 1969년생이니까 50대 중반인데요. 젊은 지도자가 들어올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혁명수비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란의 저항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왜냐하면 혁명수비대가 완전한 복종을 선언했다라는 것은 여전히 이란 정부라든지 기득권 체제 내에서 내부 분열 없이 보다 더 결집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서 이란이 강경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전면전이 확대될 가능성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내부 결집의 시그널이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강경파인 만큼 신정 체제를 지속하겠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백승훈]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체제 안정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짚어서 말씀드릴 부분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는데 지금 저희가 모즈타바가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나오는데 이걸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 되고 최고 지도자실이라고 하는 곳이 운용하는 이란의 자산이 한 200조 정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저항경제의 핵심 축이거든요. 그래서 세타드라고 최근에도 몇 번 나왔는데 원래는 이맘 호메이니 명령집행부라고 호메이니 시절 때부터. 왜냐하면 경제 제재가 있었으니까 운영된 거라서 이게 여러 가지 재단, 그다음에 준국영 네트워크 지주회사들이 같이 있어서 그 자금들을 운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경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차명으로 해서 재산들이나 자산들을 운용을 했죠. 그래서 공식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이것들을 운용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공식 직책을 안 받은 여러 가지 주변인들에 의해서 운용이 됐던 거라서 이게 물론 모즈타바 명의로 돼 있는, 그리고 과거에 공식 직책이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된 것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권의 비리, 이렇게 보시면 안 되고 자금 운용책으로서 사람을 두고 이 돈이 운용됐다. 그렇게 봐야지 정확한 분석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드린 대로 하메네이에 대해서 IRGC가 강력히 충성 맹세하고 했던 것은 그가 강력한 지도자라서라기보다는 그래야지 혁명수비대도 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매파, 비둘기파가 충돌을 한 것으로 보였던 것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우리가 사과한다고 얘기를 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SNS에 사과라는 말이 빠진 성명서가 올라가고 그다음에 걸프 국가를 때렸거든요. 그런 것들의 행간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체제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거기서 매파, 비둘기파가 나오는데 지금 매파, 강경파들이 조금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그 과정에서 하메네이한테 충성 맹세를 곧바로 혁명수비대들이 다 한 것은 그가 엄청난 카리스마 리더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찌 됐건 성직자 그다음에 혁명수비대가 같이 운영하는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서 다른 리더보다는 하메네이가 같이 운영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신정 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어찌 됐건 유지가 된다면 하메네이가 그래도 가장 이 체제를 계속유지하고 하는 리더이기 때문에 리더이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메네이가 돼서 전쟁 불사로 해서 미국에 대해서 엄청난 투쟁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며칠 지켜보면서 추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입장이 바뀔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대다수의 전망은 그리고 혁명수비대도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기 때문에 강경 노선이 계속 이어지지 않겠냐라는 그런 전망들이 많은 게 사실인데요. 앞서 고급 부동산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미국의 제재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차명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차명으로 관리하고 있는 주체로 알려지고 있는 보도했다. 그런데 이렇게 서방 국가에서 제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지 않겠습니까? 알리 아사니 같은 경우도 영국의 제재 대상이기도 하고요.
[백승훈]
당연히 제재를 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이 자금이 테러 단체한테 흘러들어간다고 판단을 해서 소위 말해서 하마스라든지 헤즈볼라라든지 미국도 테러 지원, 스폰서 테러리즘해서 그 인물들을 계속해서 제재 대상에 올렸었던 거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명분이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개인의 비리 축적으로 보는 것이 그렇게 오면 안 되고 이건 이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세타드라고 하는 단체. 그게 141조를 운영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200조 정도 운영을 하고 이란의 저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운용이 됐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떤 개인 사람의 불법 축적 자본이 아니라 이란이 신정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버티기 위한 자산으로 만들었고 모즈타바가 프론트맨으로 움직였다고 그렇게 파악하시는 게 적확한 분석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앵커]
사실 모즈타바의 최고 지도자 후계 선출은 선출은 사실 보도가 꽤 이전부터 나왔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분석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하메네이의 유언이 있었다. 그러니까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정하면 안 된다는 유언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건 또 무슨 내용입니까?
[민정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언론 보도 중에 가장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은 아무래도 이란 신정 체제가 가지고 있는 정통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1979년에 이란이 혁명을 통해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정 체제가 들어왔잖아요. 그러니까 왕조 체제를 무너뜨리고 신정 체제가 들어왔는데 왕조 체제를 무너뜨리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세습 왕조잖아요. 민주주의가 아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정통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신정 체제로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와서 지속해 왔다는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하메네이가 아들에게 만약에 최고 지도자 지위를 물려준다면 그러면 또 자기가 무너뜨렸던 왕조의 구습을 다시 반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우려에서 개인적인 아들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이런 부분보다는 신정 체제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그러한 정당성 차원에서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돼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폭격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사망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남은 옵션 중에 그래도 혁명수비대라든지 내부 결집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분이 둘째 아들이 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불가피하게 이란의 지도자로 선출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에서는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모즈타바를 선출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보면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반발들이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걸 불식시키기 위한 걸까요? 만장일치로 선출을 했다고 발표를 했어요.
[백승훈]
아마 긴 기간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계속 반대표가 있었지만 설득하는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잘 설명해 주셨는데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는 이전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서 어떻게 보면 약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세습도 그렇지만 중간 정도밖에 안 되는 성직자거든요. 그러니까 벨리야팍 시스템이라고 하는 신정 민주주의 시스템은 아야톨라급의 높은 성직자가 통제를 하고 민주주의를 가리키는, 어떻게 보면 플라톤의 철인정치처럼 철학자에 의해서 관장되는 민주주의 체제를 말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관장하는 철학자가 정말 중간급밖에 안 되는 성직자라고 하면 뭔가 어폐가 있지 않습니까. 형용모순이지 않습니까? 원래 그래서 죽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아들은 안 된다고 얘기를 했고 재미있는 부분은 하메네이가 1989년도에 아야톨라 호메네이가 죽고 나서 최고 지도자가 됐을 때 그 자신도 중간급밖에 안 되는 성직자였습니다. 그래서 비판이 많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하메네이가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카리스마적인 리더인 호메네이가 직접 선정을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사람이 돼야 한다. 그래서 그때는 혁명의 시작이자 끝이었던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하메네이가 내 시스템을 이끌어갈 사람이라고 지정을 했기 때문에 전문가회의에서 하루 만에 이렇게 선출이 됐다면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랑 똑같은 중간급 성직자밖에 안 되고 지금 세습하는 약점도 있으니까 반대가 많았죠. 그래서 하메네이도 죽기 전에 유훈으로 우리 아들은 안 된다 하고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면 안 되는 부분이 이겁니다. 유언을 남겼을 때는 이렇게 급변사태로 본인이 암살당할 것을 생각하고 한 유언은 아니죠. 그리고 민 교수님께서 말씀 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자기도 지도자로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죽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이미 우리가 알다시피 처음 참수작전 시작함으로써 48명의 최고의 성직자와 장성들이 다 죽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란 내부에서 벌어지는 쿠르드를 이용한 민족 갈등으로 인한 내전. 이런 것들이 겹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게 역효과가 난 겁니다. 이란에 대해서 큰 타격을 주겠다고 해서 했지만 결국은 하메네이의 유훈이라든지 그리고 혁명이라고 하는 체제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모즈타바가 그냥 큰 무리 예상없이 만장일치로 슈프림 리더, 최고지도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모즈타바가 임명되는 것은 상당히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그러면 저도 그 얘기 나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 반하는 세속적인 리더가 오기를 원하는. 그런데 또 워딩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나 성직자가 돼도 돼. 그런 얘기는 결국은 지금 신정 민주주의 체제 그대로 가는 것도 자기는 묵인하겠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모즈타바를 지금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것. 그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출구전략으로서의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데 모즈타바, 둘째 아들이 됨으로써 자기네들이 전리품으로 챙길 수 있는 하메네이의 축출이 오히려 가만히 있어도 1~2년 안에 죽을 하메네이. 그리고 유훈으로 아들이 최고 지도자가 못 되게 했던 것을 네가 이렇게 난리를 쳐놓으니까 된 것 아니냐.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지점도 있으니까 지금 강경하게 저렇게 모즈타바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그런 지점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강경파이기 때문에 본인이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그런 여러 가지 행간이 있어서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저런 형국으로 진행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설명해 주신 대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결국은 세습을 하게 된 셈이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세습은 하게 된 거잖아요. 그러면 내부의 반발 가능성은 지금 전혀 없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물론 전문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되기는 했지만.
[백승훈]
내부 반발은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과거 여기 방송에서 나와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쿠르드민족, 민족갈등 카드를 쓴 게 어떻게 보면 큰 실책이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왜냐하면 이란 국민들은 하메네이를 되게 싫어했습니다. 하메네이 죽음을 기뻐하기도 했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나는 하메네이를 죽이고 이란의 민주주의를 하고 너희들의 자유를 해 주기 위해 왔어,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게 아니라 쿠르드족까지 이용하고 아제리도 이용해서 여기를 내전 형국으로 만들 생각도 하고 있나 보네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연히 내부에서도 결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이게 진정한 의미의 우리한테 프리덤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독재에서 해방을 시켜주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를 멸망시키게 하고 여기를 완전히 혼돈의 장소로 만들려고 하는구나라는 시그널이 간 순간 이란 내부에서도 하메네이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반발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지금 제가 생각하건대 더 지켜보고 국민들이 모즈타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봐야겠지만 생각보다 그 반발의 정도가 아주 크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본인도 그걸 파악하고 쿠르드 카드는 순식간에 접은 것도 그 이유도 있다. 역결집을 걱정해서, 그런 것들도 봐야지 지금 상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 임명을 두고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란은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고 반발해 왔는데요. 준비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일) : 그들의 리더십은 급속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누구라도 결국 죽음을 맞게 될 겁니다.]
[알리 라리자니 / 이란 국가 최고안보위원회 사무총장 (지난 7일) : 제 생각에 트럼프는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어떤 나라도 그런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까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승인이 없으면 이란의 차기 지도자는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을 했고 이에 반해서 이란은 우리는 독립된 국가인데 왜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를 하느냐, 이건 자체적으로 우리가 결정할 문제다라고 강력하게 반발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모즈타바가 공식 선출됐다라는 이란의 공식 보도가 나왔는데 그 이후에 아직까지 트럼프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민정훈]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후임 최고 지도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최대한 압박을 통해서 보다 미국에 우호적인 지도자가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압박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일단 최고 지도자가 결정이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심사숙고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폭사된 하메네이 지도자와 같은 악인이 들어오면 안 되고 그 이전에 1월에 있었던 시위대의 강경 진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전쟁 명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이런 전략을 쓸 수도 있을 거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해서 어떻게 보면 뱀의 머리만 제거하고 이란을 베네수엘라처럼 친미 정권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가장 크게 자신의 의도와 반하는 그런 정치적 결과가 나온 거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최후까지, 얼마만큼 변화 가능성이 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압박을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제는 최고 지도자 결정이 됐기 때문에 그 이후의 대응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차기 최고 지도자가 미국에 대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공식적으로는 굉장히 강력한 대응을 얘기하고 있지만 또 물밑에서는 대화라든지 외교적인 해법을 고려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전쟁이 어쨌든 간에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란 국민들과 이란의 본토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본다면 지금은 정권 생존,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게 장기간으로 간다면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이란일 거고요. 미국도 전쟁이 장기간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차기 지도자가 결정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어떻게 전쟁의 출구를 찾을 것인가, 이 부분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른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나올 가능성도 꽤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단계를 생각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먼저 속보를 한 가지 전해드리고 관련 내용 다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북 모텔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0살 김소영입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신상정보공개심의위 심의 거쳐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밝힌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 좀 더 보시죠.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건네서 2명을 숨지게 하고 또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송치가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약물중독이었는데요. 검찰이 오늘 김소영의 신상정보공개를 결정을 했습니다. 화면에 보이시는 것처럼 이 신상정보 공개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게시가 된다고 합니다. 강북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20살 김소영으로 공개됐다는 소식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면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중동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앞서서 모즈타바가 선출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를 드렸고요. 그리고 민 교수님께서 아마도 다음 단계를 생각해서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번 중동 사태가 벌어진 뒤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왔다 갔다해서, 오락가락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물론 전시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발언 내용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말을 180도로 이렇게 저렇게 왔다 갔다 하니까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백승훈]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을 이용하는, 그러니까 이란 전쟁에서 지상군으로 쿠르드를 이용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100% 파악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내부 참모진들은 올렸겠지만 본인이 이해가 안 된 상태니까 쿠르드가 참가하는 것은 원더풀한 일이다, 내가 지원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지금은 보도에 나온 것처럼 너무 복잡한 일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는데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안 한다는 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가 지상전으로 2000~3000명 병력들이 이란 내부에서 군사작전을 해 준다면 어떻게 보면 이란 정권에 대해서 안에서부터 흔들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지만 결국은 이게 쿠르드족의 문제는, 그리고 쿠르드족에 뭘 후원하고 지원해 줬냐, 그리고 뭘 보장해 줬냐의 문제는 향후에 외교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거든요.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에도 다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데 이 쿠르드 자치권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 일정 부분 독립 국가를 위한 발판들을 마련하게 되면 이건 튀르키예 입장에서는 자기들한테도 연계가 될 문제고 이건 항상 튀르키예가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연방정부 내에서 통합 이라크로 하려고 하는데 지금 쿠르드족들은 우리도 다 기억하시겠지만 독립투표, 선거도 하고 그랬던 그래서 독립하기로 했는데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취소되고 그런 사건들이 벌어진 거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것 자체가 정말 많은 향후 외교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고 또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 내부에서도 이게 충격적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이란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여기를 분쟁 지역화 만들어도 된다라는 사인인가라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이란에 있는, 지금 현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애국주의로 뭉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면 안 되겠다고 이야기한 게 정확한 워딩, 그대로의 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말이 바뀌기 전까지는 쿠르드족을 이용한 대리 지상전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는데 그러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전면적인 지상군, 전 세계에 포진된 미군이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지상전을 벌이기 위해서 수십만이 파견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고요. 반면에 쿠르드족을 활용해서 이란 내부를 흔드는 작전을 한다면 미국의 특수부대가 투입이 돼서 쿠르드족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무기를 제공하고 작전을 이끌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도 생각을 해 봤는데요.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그렇게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미국의 특수부대라든지 지상군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다르게 생각하면 쿠르드족이 들어와서 전쟁이 복잡해진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백승훈 박사님도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와 더불어서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공습이 거의 최고조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막대한 물량 공세를 통해서 거의 전쟁이 10일째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막대한 물량을 공습을 통해서 쏟아부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이란의 영토가 아무리 넓다고 해도 이제 어느 정도 거점이 되는 군사시설이라든지 타깃이 되는 시설들은 그래도 많이 타격을 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의 출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쿠르드족을 갖다가 이란 내에 침투시켜서 교란하는 것이 전쟁을 빨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을 했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자 공습에 주력하면서 출구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전략 전술을 반영한 그러한 워딩이라든지 발언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길면 4주에서 6주를 언급했기 때문에 그 안에 끝내려면 더 이상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 전쟁이 끝난 이후에 이란의 지도가 지금과 다를 수 있다라고 발언을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이란의 지도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신중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이란의 영토 변경 가능성,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건 체제가 전복이 되고 미국이 원하는 그리고 서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란이 만들어졌을 때 그런 부분인데요. 그런데 이란이라는 나라는 과거에 유럽의 제국주의가 들어와서 다른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인종이나 민족에 상관없이 줄을 긋듯이 일방적으로 국경을 변경한 그런 나라가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란의 국경이 변경될 수 있다, 이런 얘기는 상당히 파격적인 얘기고, 그 얘기는 체제 전복, 그래서 이걸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올 수 있고 그 중심에 미국과 서방이 들어올 수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필요에 따라서 이란을 재편할 수 있다, 이러한 어떻게 보면 과격한 발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쟁의 1차 목표는 이란의 핵, 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키는 거고 2차 목표, 1차 목표가 성공하고 거기서 순조롭게 더 나아가서 중장기적으로 2차 목표. 그러니까 중장기라고 해서 4~6주 내에 후방부 쪽에 체제 전복을 통해서미국에게 우호적인 세력 균형을 재편한다. 이 부분으로 나아갔을 때 가능한 얘기인데 전황을 보면 1차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도 녹록지 않아 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었던 여러 가지 목표가 분명히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이 올렸던 시나리오 중에 그 부분이 하나가 떠올라서 던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민 교수님께서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 관련된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어찌 됐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첫 번째 명분은 핵시설 제거 아니었겠습니까? 지금 외신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고농축 우라늄 확보하기 위해서 특수부대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쿠르드족이나 지상전을 치르지 않고 가능한 시나리오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쉽지 않죠. 그리고 이미 타깃이 다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특수전 세력, 그러니까 지상군 파견하겠다고 하고 어디에다 뭘 보낼 것인가 했더니 해병대 원정대. 그다음에 82공수사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다 특수전, 제한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들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요인 암살이나 거점 탈환, 아니면 핵시설. 그리고 그때 당시에 제가 분석하기로는 핵무기 프로그램이 없다고 했는데 뭔가 발견했으니까 가서 핵무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 것을 밝힐 수 있는 것을 탈환을 해서 보여주면 정말 이 전쟁은 미국의 명분이 맞았다고 확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그런 걸 노리는가 했는데 지금 나온 것은 농축우라늄 관련한 얘기입니다. 그러면 결국 이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완벽한 조건 없는 항복 아니면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대변인이 웃긴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완벽한 항복 아니고서는, 무조건적인 항복 아니고서는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하면서 민 교수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미국의 군사작전들이 다 완벽하게 완수되면 그것은 우리의 완벽한 승리고 그건 이란이 가타부타 얘기하지 않아도 이란이 완벽하게 조건부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서 전쟁 종결은 이란의 인정이 아니라 우리가 군사작전하면 끝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게 처음 시작됐을 때 핵 능력을 없애겠다. 그리고 해군을 궤멸시키겠다. 그리고 드론이나 탄도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을 다 와해시키겠다 했는데 지금 2개는 거의 됐거든요. 해군전력 없고, 비대칭 전력 했고. 하나는 핵 능력인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60% 농축된 우라늄입니다. 그게 핵무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가 되니까 아마 이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1, 2, 3차 제네바 핵 합의에서 재미있는 분쟁이 있었던 게 원래 오바마 때도 농축된 우라늄을 희석을 시켜주겠다. 그리고 희석된 우라늄은 너희들이 갖고 나가도 오케이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협상에서는 웃긴 게 농축한 우라늄을 희석시키는데 희석시키는 건 이란, 내가 갖고 있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그것 때문에 마지막에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번에 들어가서 농축우라늄을 다 확보한다고 치면 농축우라늄도 이란에서 다 확보해서 우리가 빼냈고 해군 전력 다 궤멸시켰고 그다음에 탄도미사일이나 비대칭 전력 다 했다. 그러면 래빗 대변인이 말한 우리가 말한 모든 건 다 있다. 이란 정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해군 불능화된 거랑 상관없으니까 우리는 승리했다고. 그러면 곧바로 엑시트 플랜으로 이란이 어떻고 그런 얘기 들을 것 없이 우리는 승리했다고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핵물질에 대한 모든 것을 탈환하는 것을 군사작전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거죠. 만약에 그런 것들을 작전을 하려고 했으면 비밀리에 했었어야 됩니다. 이렇게 82공수사단이 투입될 거고 핵 농축우라늄을 하겠다. 그러면 농축우라늄이 어디 있는지 아는 이란 세력들이 가만히 그거 가져가세요 하고 놔두겠습니까? 그래서 저건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만약에 그게 가능하다면 미국의 군사력이 어마무시하다라는 것이 또다시 밝혀지는 게 되겠죠. 그런데 저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이런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전쟁을 좀 빨리 끝내고 싶구나라고 하는 속내가 드러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 얘기했던 모든 목표를 빨리 여러 가지 테이블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걸 쟁취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고 만약에 그게 지금 말씀드린 대로 다 된다면 이란이 항복한 거랑 마찬가지다라고 나올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거죠. 그래서 전쟁이 계속 길게 갈 것같이 우리가 많이 분석을 하고 있는데 보여지는 여러 가지 시그널을 보면 전쟁이 작년 6월에 있었던 12일 전쟁처럼 그냥 갑자기 12일 때려부수고 갑자기 이란은 핵 불능화됐다, 그러니까 목표를 이루었다, 정전 하면서 나갈 수 있는. 자기네들이 갑자기 얘기하고 출구전략으로 나갈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전략이 나올 수 있는 국면들도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전쟁의 키는 미국이 잡고 있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중동 상황이 열흘째 전쟁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여러 가지 피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변의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변의 석유 시설이 무차별 폭격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관련한 영상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프레드 플라이트겐 / CNN 테헤란 특파원 : 오늘 아침 테헤란에는 실제로 비가 내렸는데, 여기 흰색 차를 보면 비에 실제로 기름이 섞인 것처럼 보입니다. 제 손가락이 완전히 검게 변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이제 작전의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란 정권의 주요 생산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 장관 : 미국은 이란의 석유나 천연가스 산업, 에너지 산업 전체를 목표로 삼을 계획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의 석유 시설을 폭파시켰고 그리고 또 이스라엘도 이란의 정유시설을 폭파를 시키면서 독성 연기가 휩싸이고 그리고 기름비가 내린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상당히 여러 가지 피해들이 나오고 있는데이게 또 심각한 대기오염 사태도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공습이 일파만파로 피해들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정훈]
그렇습니다. 백 박사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도 전쟁이 전면전 양상에서는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죠. 보도해 주신 것처럼 보면 관계자가 나와서 얘기하잖아요. 이스라엘군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하면서 산업시설, 민간시설을 공격하고 넘어갔잖아요. 그럼 그 전에는 처음에 했던 것은 이란의 방어망, 공중망을 다 무력화시키는 것을 했고요. 그다음에는 군사시설, 해군력, 탄도미사일기지, 잠수함, 통신 역량, 이런 것을 갖다 궤멸시키는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고 나서 민간시설 그다음에 산업시설까지 공격을 해서 이란의 저항할 수 있는 역량을 끊어놓겠다, 이렇게 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본다면 이제 전쟁이 상당히 전면전의 단계에서 심화된 상태로 들어가서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는 더 빠르게 전면전이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민간 시설이라든지 특히 산업시설, 석유 저장시설들이 공습을 받으면서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민간인 피해 그리고 어쨌든 저러한 석유시설이든 에너지시설이 파괴되면 이건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쟁의 승리를 빨리 거두기 위해서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반격도 아까 잠시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란 내에서 대통령이 중동 다른 국가들에 사과를 했는데 갑자기 또 공격을 했단 말이죠. 이건 이란 내부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이렇게 해석해야 되는 부분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저는 처음에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혼자 단독 결정으로 사과 얘기를 한 것은 아니고 최고지도자가 유고했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 최고 헌법수호에서 1명 해서 이렇게 3명이 집단 지도 체제로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합의된 얘기를 말을 거라고 가정을 하고 이런 식으로 대통령의 워딩과 다른 공격이 일어났던 건 제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군부 통제가 약해져서 개별행동을 한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왜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그 얘기를 하고 나서 다음에 SNS로 똑같은 내용을 올렸는데 주변국에 사과하는 내용은 빠졌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볼 수 있죠. 아마 집단 지도 체제 내에서 매파와 비둘기파가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매파가 더 우세하게 되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SNS에는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공격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약간 말씀하신 대로 내부에서 매파, 비둘기파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제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가 됐으니 그건 위계질서가 딱 될 겁니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되냐면 보통 한목소리를 낼 것 같은데 그래서 강경 목소리. 우리는 단일대오로 투쟁을 한다. 이런 목소리로 메시지를 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혁명수비대들도 다 무조건 충성하겠다고 얘기한 게 그 맥락에서 있죠. 그런데 우리가 착각을 하면 안 되는 게 이게 강대강으로 부딪힐 거라고 무조건 걱정을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제 대외 노선은 통일이 됐지만 그 안에서도 모즈타바도 어찌됐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지도자입니다. 결국은 지금 상황에서 체제 생존을 위해 최고의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고 그다음에 이게 위장정책이라고 욕을 먹을 수 있어도 유화책을 쓰면서 체제 정비 이걸 해야 되거든요, 살아남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하기보다는 제 예상은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 때문에 한 거고 우리는 자위권 발동으로 싸우는 거지 절대 그런 거 아니다. 우리 주변 국가도 싸우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자치권이, 그리고 우리의 생존권이 공격을 당하면 우리는 끝까지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아마도 조금 자기네들의 출구를 만들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모즈타바가 됐으니 끝까지 죽을 때까지 항전 이렇게 될 거라고 보는 것은 조금 그런 가능성이 낮고요. 오히려 메시징은 강경 노선으로 가지만 그래도 어찌됐건 이 전쟁을 종전으로, 그게 이란으로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석유생산시설, 경제기반시설도 두드려 맞고 있는데 이게 계속된다면 이란 정권, 말로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이 전쟁 끝나고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11월, 12월달 시민 봉기들도 다 경제 문제 때문이었는데 그나마 그 경제 문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석유생산, 그래도 하루에 400만 배럴을 생산하는 석유 때문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날아간다? 그러면 체제 생존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마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모즈타바가 된 이후에는 한목소리로 갈 거다. 그런데 그게 무조건 강경투쟁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적확한 분석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이든 이란이든 이번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은 양쪽 다 원치 않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이 되면서 겉으로는 강경 입장을 계속 보일 수 있지만 어쨌든 두 나라가 출구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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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가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경고에도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습니다. 출구를 찾지 못하는 중동 사태,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나눠 보겠습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선출이 됐는데요. 어떤 인물인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1969년생인 모즈타바는 최정예 이슬람 혁명수비대 산하 조직의 실질적인 수장이고 아버지의 강경 보수주의 노선을 강하게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시아파 신학을 가르치는 성직자로 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2019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될 만큼 강력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문가회의에서 모즈타바를 선출했다는 보도는 이미 나왔는데 공식 발표까지 시간이 걸려 여러 추측들이 제기됐습니다. 최종 결정에는 사실상 혁명수비대의 압박이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실제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 선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새 최고지도자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란에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A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란 차기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자본이 유럽 곳곳에서 사들인 고급 부동산의 실제 소유주가 모즈타바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에 4억 유로, 우리 돈으로 6천900억 원 상당의 '부동산 제국'을 구축한 이란사업가 알리 안사리가 소유한 회사의 자금 흐름이 모즈타바로 이어지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건데요. 안사리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입니다.
이렇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어쨌든 아버지 하메네이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다라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강경파로 알려져 있죠?
[민정훈]
그렇습니다. 사실 전문가회의에서 누가 차기 지도자로 낙점될 것인가,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이 있었잖아요. 그렇지만 며칠 전부터 모즈타바 하메네이로 의견이 수렴되는, 예상이 되면서 강경파 특히 반미, 반서방주의를 가진 상대적으로 젊은 1969년생이니까 50대 중반인데요. 젊은 지도자가 들어올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혁명수비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그런 인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란의 저항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왜냐하면 혁명수비대가 완전한 복종을 선언했다라는 것은 여전히 이란 정부라든지 기득권 체제 내에서 내부 분열 없이 보다 더 결집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서 이란이 강경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전면전이 확대될 가능성도 보여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내부 결집의 시그널이라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강경파인 만큼 신정 체제를 지속하겠다,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백승훈]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이건 어떻게 보면 체제 안정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짚어서 말씀드릴 부분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는데 지금 저희가 모즈타바가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나오는데 이걸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 되고 최고 지도자실이라고 하는 곳이 운용하는 이란의 자산이 한 200조 정도 됩니다. 어떻게 보면 저항경제의 핵심 축이거든요. 그래서 세타드라고 최근에도 몇 번 나왔는데 원래는 이맘 호메이니 명령집행부라고 호메이니 시절 때부터. 왜냐하면 경제 제재가 있었으니까 운영된 거라서 이게 여러 가지 재단, 그다음에 준국영 네트워크 지주회사들이 같이 있어서 그 자금들을 운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찌 됐건 경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차명으로 해서 재산들이나 자산들을 운용을 했죠. 그래서 공식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이것들을 운용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공식 직책을 안 받은 여러 가지 주변인들에 의해서 운용이 됐던 거라서 이게 물론 모즈타바 명의로 돼 있는, 그리고 과거에 공식 직책이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된 것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권의 비리, 이렇게 보시면 안 되고 자금 운용책으로서 사람을 두고 이 돈이 운용됐다. 그렇게 봐야지 정확한 분석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드린 대로 하메네이에 대해서 IRGC가 강력히 충성 맹세하고 했던 것은 그가 강력한 지도자라서라기보다는 그래야지 혁명수비대도 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매파, 비둘기파가 충돌을 한 것으로 보였던 것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우리가 사과한다고 얘기를 했죠. 그러다가 갑자기 SNS에 사과라는 말이 빠진 성명서가 올라가고 그다음에 걸프 국가를 때렸거든요. 그런 것들의 행간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체제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거기서 매파, 비둘기파가 나오는데 지금 매파, 강경파들이 조금 강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그 과정에서 하메네이한테 충성 맹세를 곧바로 혁명수비대들이 다 한 것은 그가 엄청난 카리스마 리더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찌 됐건 성직자 그다음에 혁명수비대가 같이 운영하는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서 다른 리더보다는 하메네이가 같이 운영을 할 수 있는, 그리고 신정 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어찌 됐건 유지가 된다면 하메네이가 그래도 가장 이 체제를 계속유지하고 하는 리더이기 때문에 리더이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메네이가 돼서 전쟁 불사로 해서 미국에 대해서 엄청난 투쟁을 한다라고 하는 것은 며칠 지켜보면서 추이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입장이 바뀔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대다수의 전망은 그리고 혁명수비대도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했기 때문에 강경 노선이 계속 이어지지 않겠냐라는 그런 전망들이 많은 게 사실인데요. 앞서 고급 부동산 말씀을 해 주셨는데 미국의 제재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차명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차명으로 관리하고 있는 주체로 알려지고 있는 보도했다. 그런데 이렇게 서방 국가에서 제재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지 않겠습니까? 알리 아사니 같은 경우도 영국의 제재 대상이기도 하고요.
[백승훈]
당연히 제재를 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이 자금이 테러 단체한테 흘러들어간다고 판단을 해서 소위 말해서 하마스라든지 헤즈볼라라든지 미국도 테러 지원, 스폰서 테러리즘해서 그 인물들을 계속해서 제재 대상에 올렸었던 거죠.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명분이 있는 행위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개인의 비리 축적으로 보는 것이 그렇게 오면 안 되고 이건 이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세타드라고 하는 단체. 그게 141조를 운영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200조 정도 운영을 하고 이란의 저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운용이 됐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어떤 개인 사람의 불법 축적 자본이 아니라 이란이 신정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버티기 위한 자산으로 만들었고 모즈타바가 프론트맨으로 움직였다고 그렇게 파악하시는 게 적확한 분석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앵커]
사실 모즈타바의 최고 지도자 후계 선출은 선출은 사실 보도가 꽤 이전부터 나왔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분석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하메네이의 유언이 있었다. 그러니까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정하면 안 된다는 유언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건 또 무슨 내용입니까?
[민정훈]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언론 보도 중에 가장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은 아무래도 이란 신정 체제가 가지고 있는 정통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1979년에 이란이 혁명을 통해서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신정 체제가 들어왔잖아요. 그러니까 왕조 체제를 무너뜨리고 신정 체제가 들어왔는데 왕조 체제를 무너뜨리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세습 왕조잖아요. 민주주의가 아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정통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신정 체제로 혁명을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와서 지속해 왔다는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하메네이가 아들에게 만약에 최고 지도자 지위를 물려준다면 그러면 또 자기가 무너뜨렸던 왕조의 구습을 다시 반복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우려에서 개인적인 아들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이런 부분보다는 신정 체제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그러한 정당성 차원에서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돼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폭격으로 많은 지도자들이 사망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남은 옵션 중에 그래도 혁명수비대라든지 내부 결집을 위해서 가장 적합한 분이 둘째 아들이 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불가피하게 이란의 지도자로 선출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에서는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모즈타바를 선출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보면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반발들이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걸 불식시키기 위한 걸까요? 만장일치로 선출을 했다고 발표를 했어요.
[백승훈]
아마 긴 기간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과정에서 계속 반대표가 있었지만 설득하는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나왔던 것 같습니다. 너무 잘 설명해 주셨는데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즈타바는 이전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서 어떻게 보면 약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세습도 그렇지만 중간 정도밖에 안 되는 성직자거든요. 그러니까 벨리야팍 시스템이라고 하는 신정 민주주의 시스템은 아야톨라급의 높은 성직자가 통제를 하고 민주주의를 가리키는, 어떻게 보면 플라톤의 철인정치처럼 철학자에 의해서 관장되는 민주주의 체제를 말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걸 관장하는 철학자가 정말 중간급밖에 안 되는 성직자라고 하면 뭔가 어폐가 있지 않습니까. 형용모순이지 않습니까? 원래 그래서 죽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도 그걸 알았기 때문에 아들은 안 된다고 얘기를 했고 재미있는 부분은 하메네이가 1989년도에 아야톨라 호메네이가 죽고 나서 최고 지도자가 됐을 때 그 자신도 중간급밖에 안 되는 성직자였습니다. 그래서 비판이 많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하메네이가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카리스마적인 리더인 호메네이가 직접 선정을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사람이 돼야 한다. 그래서 그때는 혁명의 시작이자 끝이었던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하메네이가 내 시스템을 이끌어갈 사람이라고 지정을 했기 때문에 전문가회의에서 하루 만에 이렇게 선출이 됐다면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버지랑 똑같은 중간급 성직자밖에 안 되고 지금 세습하는 약점도 있으니까 반대가 많았죠. 그래서 하메네이도 죽기 전에 유훈으로 우리 아들은 안 된다 하고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면 안 되는 부분이 이겁니다. 유언을 남겼을 때는 이렇게 급변사태로 본인이 암살당할 것을 생각하고 한 유언은 아니죠. 그리고 민 교수님께서 말씀 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자기도 지도자로 생각한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죽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이미 우리가 알다시피 처음 참수작전 시작함으로써 48명의 최고의 성직자와 장성들이 다 죽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란 내부에서 벌어지는 쿠르드를 이용한 민족 갈등으로 인한 내전. 이런 것들이 겹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이게 역효과가 난 겁니다. 이란에 대해서 큰 타격을 주겠다고 해서 했지만 결국은 하메네이의 유훈이라든지 그리고 혁명이라고 하는 체제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모즈타바가 그냥 큰 무리 예상없이 만장일치로 슈프림 리더, 최고지도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모즈타바가 임명되는 것은 상당히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그러면 저도 그 얘기 나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신정 민주주의 체제에 반하는 세속적인 리더가 오기를 원하는. 그런데 또 워딩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나 성직자가 돼도 돼. 그런 얘기는 결국은 지금 신정 민주주의 체제 그대로 가는 것도 자기는 묵인하겠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모즈타바를 지금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것. 그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출구전략으로서의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데 모즈타바, 둘째 아들이 됨으로써 자기네들이 전리품으로 챙길 수 있는 하메네이의 축출이 오히려 가만히 있어도 1~2년 안에 죽을 하메네이. 그리고 유훈으로 아들이 최고 지도자가 못 되게 했던 것을 네가 이렇게 난리를 쳐놓으니까 된 것 아니냐. 그런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지점도 있으니까 지금 강경하게 저렇게 모즈타바는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그런 지점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물론 강경파이기 때문에 본인이 반대하는 것도 있지만 그런 여러 가지 행간이 있어서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저런 형국으로 진행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설명해 주신 대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결국은 세습을 하게 된 셈이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세습은 하게 된 거잖아요. 그러면 내부의 반발 가능성은 지금 전혀 없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물론 전문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되기는 했지만.
[백승훈]
내부 반발은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과거 여기 방송에서 나와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쿠르드민족, 민족갈등 카드를 쓴 게 어떻게 보면 큰 실책이라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왜냐하면 이란 국민들은 하메네이를 되게 싫어했습니다. 하메네이 죽음을 기뻐하기도 했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나는 하메네이를 죽이고 이란의 민주주의를 하고 너희들의 자유를 해 주기 위해 왔어,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게 아니라 쿠르드족까지 이용하고 아제리도 이용해서 여기를 내전 형국으로 만들 생각도 하고 있나 보네라고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당연히 내부에서도 결속이 일어날 수밖에 없죠. 그러면 이게 진정한 의미의 우리한테 프리덤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독재에서 해방을 시켜주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를 멸망시키게 하고 여기를 완전히 혼돈의 장소로 만들려고 하는구나라는 시그널이 간 순간 이란 내부에서도 하메네이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반발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지금 제가 생각하건대 더 지켜보고 국민들이 모즈타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봐야겠지만 생각보다 그 반발의 정도가 아주 크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본인도 그걸 파악하고 쿠르드 카드는 순식간에 접은 것도 그 이유도 있다. 역결집을 걱정해서, 그런 것들도 봐야지 지금 상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은데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 임명을 두고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란은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고 반발해 왔는데요. 준비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4일) : 그들의 리더십은 급속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누구라도 결국 죽음을 맞게 될 겁니다.]
[알리 라리자니 / 이란 국가 최고안보위원회 사무총장 (지난 7일) : 제 생각에 트럼프는 현실 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어떤 나라도 그런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모를까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승인이 없으면 이란의 차기 지도자는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을 했고 이에 반해서 이란은 우리는 독립된 국가인데 왜 다른 사람들이 왈가왈부를 하느냐, 이건 자체적으로 우리가 결정할 문제다라고 강력하게 반발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모즈타바가 공식 선출됐다라는 이란의 공식 보도가 나왔는데 그 이후에 아직까지 트럼프가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민정훈]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후임 최고 지도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최대한 압박을 통해서 보다 미국에 우호적인 지도자가 들어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압박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일단 최고 지도자가 결정이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심사숙고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폭사된 하메네이 지도자와 같은 악인이 들어오면 안 되고 그 이전에 1월에 있었던 시위대의 강경 진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전쟁 명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이런 전략을 쓸 수도 있을 거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베네수엘라 모델을 이란에 적용해서 어떻게 보면 뱀의 머리만 제거하고 이란을 베네수엘라처럼 친미 정권으로 만드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가장 크게 자신의 의도와 반하는 그런 정치적 결과가 나온 거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강하게 압박을 하면서 최후까지, 얼마만큼 변화 가능성이 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마는 압박을 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제는 최고 지도자 결정이 됐기 때문에 그 이후의 대응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차기 최고 지도자가 미국에 대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공식적으로는 굉장히 강력한 대응을 얘기하고 있지만 또 물밑에서는 대화라든지 외교적인 해법을 고려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전쟁이 어쨌든 간에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란 국민들과 이란의 본토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고려해본다면 지금은 정권 생존,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게 장기간으로 간다면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이란일 거고요. 미국도 전쟁이 장기간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차기 지도자가 결정됐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어떻게 전쟁의 출구를 찾을 것인가, 이 부분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른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 입에서 나올 가능성도 꽤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단계를 생각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먼저 속보를 한 가지 전해드리고 관련 내용 다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북 모텔 살인사건과 관련해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0살 김소영입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오늘 신상정보공개심의위 심의 거쳐 서울북부지검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밝힌 내용인데요. 자세한 내용 좀 더 보시죠.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이 섞인 음료를 건네서 2명을 숨지게 하고 또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송치가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약물중독이었는데요. 검찰이 오늘 김소영의 신상정보공개를 결정을 했습니다. 화면에 보이시는 것처럼 이 신상정보 공개는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게시가 된다고 합니다. 강북 모텔 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20살 김소영으로 공개됐다는 소식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면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중동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앞서서 모즈타바가 선출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얘기를 드렸고요. 그리고 민 교수님께서 아마도 다음 단계를 생각해서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번 중동 사태가 벌어진 뒤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왔다 갔다해서, 오락가락해서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물론 전시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발언 내용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너무 말을 180도로 이렇게 저렇게 왔다 갔다 하니까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백승훈]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을 이용하는, 그러니까 이란 전쟁에서 지상군으로 쿠르드를 이용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100% 파악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내부 참모진들은 올렸겠지만 본인이 이해가 안 된 상태니까 쿠르드가 참가하는 것은 원더풀한 일이다, 내가 지원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지금은 보도에 나온 것처럼 너무 복잡한 일이기 때문에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는데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안 한다는 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쿠르드가 지상전으로 2000~3000명 병력들이 이란 내부에서 군사작전을 해 준다면 어떻게 보면 이란 정권에 대해서 안에서부터 흔들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지만 결국은 이게 쿠르드족의 문제는, 그리고 쿠르드족에 뭘 후원하고 지원해 줬냐, 그리고 뭘 보장해 줬냐의 문제는 향후에 외교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거든요. 튀르키예, 시리아, 이라크에도 다 쿠르드족이 살고 있는데 이 쿠르드 자치권을 인정하고 어느 정도 일정 부분 독립 국가를 위한 발판들을 마련하게 되면 이건 튀르키예 입장에서는 자기들한테도 연계가 될 문제고 이건 항상 튀르키예가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라크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연방정부 내에서 통합 이라크로 하려고 하는데 지금 쿠르드족들은 우리도 다 기억하시겠지만 독립투표, 선거도 하고 그랬던 그래서 독립하기로 했는데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취소되고 그런 사건들이 벌어진 거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것 자체가 정말 많은 향후 외교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고 또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란 내부에서도 이게 충격적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이란을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여기를 분쟁 지역화 만들어도 된다라는 사인인가라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이란에 있는, 지금 현 정부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애국주의로 뭉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면 안 되겠다고 이야기한 게 정확한 워딩, 그대로의 말인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말이 바뀌기 전까지는 쿠르드족을 이용한 대리 지상전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는데 그러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전면적인 지상군, 전 세계에 포진된 미군이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지상전을 벌이기 위해서 수십만이 파견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고요. 반면에 쿠르드족을 활용해서 이란 내부를 흔드는 작전을 한다면 미국의 특수부대가 투입이 돼서 쿠르드족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무기를 제공하고 작전을 이끌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도 생각을 해 봤는데요.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그렇게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미국의 특수부대라든지 지상군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다르게 생각하면 쿠르드족이 들어와서 전쟁이 복잡해진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백승훈 박사님도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와 더불어서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공습이 거의 최고조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막대한 물량 공세를 통해서 거의 전쟁이 10일째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막대한 물량을 공습을 통해서 쏟아부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이란의 영토가 아무리 넓다고 해도 이제 어느 정도 거점이 되는 군사시설이라든지 타깃이 되는 시설들은 그래도 많이 타격을 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의 출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쿠르드족을 갖다가 이란 내에 침투시켜서 교란하는 것이 전쟁을 빨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을 했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자 공습에 주력하면서 출구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전략 전술을 반영한 그러한 워딩이라든지 발언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길면 4주에서 6주를 언급했기 때문에 그 안에 끝내려면 더 이상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 전쟁이 끝난 이후에 이란의 지도가 지금과 다를 수 있다라고 발언을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이란의 지도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신중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이란의 영토 변경 가능성,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건 체제가 전복이 되고 미국이 원하는 그리고 서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란이 만들어졌을 때 그런 부분인데요. 그런데 이란이라는 나라는 과거에 유럽의 제국주의가 들어와서 다른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인종이나 민족에 상관없이 줄을 긋듯이 일방적으로 국경을 변경한 그런 나라가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란의 국경이 변경될 수 있다, 이런 얘기는 상당히 파격적인 얘기고, 그 얘기는 체제 전복, 그래서 이걸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올 수 있고 그 중심에 미국과 서방이 들어올 수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필요에 따라서 이란을 재편할 수 있다, 이러한 어떻게 보면 과격한 발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쟁의 1차 목표는 이란의 핵, 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키는 거고 2차 목표, 1차 목표가 성공하고 거기서 순조롭게 더 나아가서 중장기적으로 2차 목표. 그러니까 중장기라고 해서 4~6주 내에 후방부 쪽에 체제 전복을 통해서미국에게 우호적인 세력 균형을 재편한다. 이 부분으로 나아갔을 때 가능한 얘기인데 전황을 보면 1차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도 녹록지 않아 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었던 여러 가지 목표가 분명히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이 올렸던 시나리오 중에 그 부분이 하나가 떠올라서 던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민 교수님께서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 관련된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어찌 됐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첫 번째 명분은 핵시설 제거 아니었겠습니까? 지금 외신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고농축 우라늄 확보하기 위해서 특수부대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쿠르드족이나 지상전을 치르지 않고 가능한 시나리오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쉽지 않죠. 그리고 이미 타깃이 다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특수전 세력, 그러니까 지상군 파견하겠다고 하고 어디에다 뭘 보낼 것인가 했더니 해병대 원정대. 그다음에 82공수사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다 특수전, 제한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들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요인 암살이나 거점 탈환, 아니면 핵시설. 그리고 그때 당시에 제가 분석하기로는 핵무기 프로그램이 없다고 했는데 뭔가 발견했으니까 가서 핵무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 것을 밝힐 수 있는 것을 탈환을 해서 보여주면 정말 이 전쟁은 미국의 명분이 맞았다고 확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그런 걸 노리는가 했는데 지금 나온 것은 농축우라늄 관련한 얘기입니다. 그러면 결국 이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완벽한 조건 없는 항복 아니면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대변인이 웃긴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완벽한 항복 아니고서는, 무조건적인 항복 아니고서는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하면서 민 교수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미국의 군사작전들이 다 완벽하게 완수되면 그것은 우리의 완벽한 승리고 그건 이란이 가타부타 얘기하지 않아도 이란이 완벽하게 조건부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서 전쟁 종결은 이란의 인정이 아니라 우리가 군사작전하면 끝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게 처음 시작됐을 때 핵 능력을 없애겠다. 그리고 해군을 궤멸시키겠다. 그리고 드론이나 탄도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을 다 와해시키겠다 했는데 지금 2개는 거의 됐거든요. 해군전력 없고, 비대칭 전력 했고. 하나는 핵 능력인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60% 농축된 우라늄입니다. 그게 핵무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가 되니까 아마 이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1, 2, 3차 제네바 핵 합의에서 재미있는 분쟁이 있었던 게 원래 오바마 때도 농축된 우라늄을 희석을 시켜주겠다. 그리고 희석된 우라늄은 너희들이 갖고 나가도 오케이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협상에서는 웃긴 게 농축한 우라늄을 희석시키는데 희석시키는 건 이란, 내가 갖고 있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그것 때문에 마지막에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번에 들어가서 농축우라늄을 다 확보한다고 치면 농축우라늄도 이란에서 다 확보해서 우리가 빼냈고 해군 전력 다 궤멸시켰고 그다음에 탄도미사일이나 비대칭 전력 다 했다. 그러면 래빗 대변인이 말한 우리가 말한 모든 건 다 있다. 이란 정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해군 불능화된 거랑 상관없으니까 우리는 승리했다고. 그러면 곧바로 엑시트 플랜으로 이란이 어떻고 그런 얘기 들을 것 없이 우리는 승리했다고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핵물질에 대한 모든 것을 탈환하는 것을 군사작전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거죠. 만약에 그런 것들을 작전을 하려고 했으면 비밀리에 했었어야 됩니다. 이렇게 82공수사단이 투입될 거고 핵 농축우라늄을 하겠다. 그러면 농축우라늄이 어디 있는지 아는 이란 세력들이 가만히 그거 가져가세요 하고 놔두겠습니까? 그래서 저건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만약에 그게 가능하다면 미국의 군사력이 어마무시하다라는 것이 또다시 밝혀지는 게 되겠죠. 그런데 저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이런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전쟁을 좀 빨리 끝내고 싶구나라고 하는 속내가 드러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 얘기했던 모든 목표를 빨리 여러 가지 테이블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걸 쟁취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고 만약에 그게 지금 말씀드린 대로 다 된다면 이란이 항복한 거랑 마찬가지다라고 나올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거죠. 그래서 전쟁이 계속 길게 갈 것같이 우리가 많이 분석을 하고 있는데 보여지는 여러 가지 시그널을 보면 전쟁이 작년 6월에 있었던 12일 전쟁처럼 그냥 갑자기 12일 때려부수고 갑자기 이란은 핵 불능화됐다, 그러니까 목표를 이루었다, 정전 하면서 나갈 수 있는. 자기네들이 갑자기 얘기하고 출구전략으로 나갈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전략이 나올 수 있는 국면들도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전쟁의 키는 미국이 잡고 있다라는 것을 계속해서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중동 상황이 열흘째 전쟁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여러 가지 피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변의 이란의 수도 테헤란 주변의 석유 시설이 무차별 폭격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관련한 영상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프레드 플라이트겐 / CNN 테헤란 특파원 : 오늘 아침 테헤란에는 실제로 비가 내렸는데, 여기 흰색 차를 보면 비에 실제로 기름이 섞인 것처럼 보입니다. 제 손가락이 완전히 검게 변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이제 작전의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란 정권의 주요 생산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국 에너지 장관 : 미국은 이란의 석유나 천연가스 산업, 에너지 산업 전체를 목표로 삼을 계획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의 석유 시설을 폭파시켰고 그리고 또 이스라엘도 이란의 정유시설을 폭파를 시키면서 독성 연기가 휩싸이고 그리고 기름비가 내린다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상당히 여러 가지 피해들이 나오고 있는데이게 또 심각한 대기오염 사태도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공습이 일파만파로 피해들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정훈]
그렇습니다. 백 박사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저도 전쟁이 전면전 양상에서는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죠. 보도해 주신 것처럼 보면 관계자가 나와서 얘기하잖아요. 이스라엘군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하면서 산업시설, 민간시설을 공격하고 넘어갔잖아요. 그럼 그 전에는 처음에 했던 것은 이란의 방어망, 공중망을 다 무력화시키는 것을 했고요. 그다음에는 군사시설, 해군력, 탄도미사일기지, 잠수함, 통신 역량, 이런 것을 갖다 궤멸시키는 작전을 폈습니다. 그러고 나서 민간시설 그다음에 산업시설까지 공격을 해서 이란의 저항할 수 있는 역량을 끊어놓겠다, 이렇게 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본다면 이제 전쟁이 상당히 전면전의 단계에서 심화된 상태로 들어가서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는 더 빠르게 전면전이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민간 시설이라든지 특히 산업시설, 석유 저장시설들이 공습을 받으면서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민간인 피해 그리고 어쨌든 저러한 석유시설이든 에너지시설이 파괴되면 이건 이란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전쟁의 승리를 빨리 거두기 위해서 극단적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의 반격도 아까 잠시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란 내에서 대통령이 중동 다른 국가들에 사과를 했는데 갑자기 또 공격을 했단 말이죠. 이건 이란 내부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이렇게 해석해야 되는 부분입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저는 처음에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지금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혼자 단독 결정으로 사과 얘기를 한 것은 아니고 최고지도자가 유고했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 최고 헌법수호에서 1명 해서 이렇게 3명이 집단 지도 체제로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합의된 얘기를 말을 거라고 가정을 하고 이런 식으로 대통령의 워딩과 다른 공격이 일어났던 건 제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군부 통제가 약해져서 개별행동을 한 것 아닌가 싶었는데 그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왜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그 얘기를 하고 나서 다음에 SNS로 똑같은 내용을 올렸는데 주변국에 사과하는 내용은 빠졌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볼 수 있죠. 아마 집단 지도 체제 내에서 매파와 비둘기파가 얘기를 했는데 결국은 매파가 더 우세하게 되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받아들여서 SNS에는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공격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약간 말씀하신 대로 내부에서 매파, 비둘기파가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제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가 됐으니 그건 위계질서가 딱 될 겁니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되냐면 보통 한목소리를 낼 것 같은데 그래서 강경 목소리. 우리는 단일대오로 투쟁을 한다. 이런 목소리로 메시지를 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혁명수비대들도 다 무조건 충성하겠다고 얘기한 게 그 맥락에서 있죠. 그런데 우리가 착각을 하면 안 되는 게 이게 강대강으로 부딪힐 거라고 무조건 걱정을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제 대외 노선은 통일이 됐지만 그 안에서도 모즈타바도 어찌됐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지도자입니다. 결국은 지금 상황에서 체제 생존을 위해 최고의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고 그다음에 이게 위장정책이라고 욕을 먹을 수 있어도 유화책을 쓰면서 체제 정비 이걸 해야 되거든요, 살아남기 위해서.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강력한 메시지를 하기보다는 제 예상은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 때문에 한 거고 우리는 자위권 발동으로 싸우는 거지 절대 그런 거 아니다. 우리 주변 국가도 싸우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자치권이, 그리고 우리의 생존권이 공격을 당하면 우리는 끝까지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아마도 조금 자기네들의 출구를 만들려고 노력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모즈타바가 됐으니 끝까지 죽을 때까지 항전 이렇게 될 거라고 보는 것은 조금 그런 가능성이 낮고요. 오히려 메시징은 강경 노선으로 가지만 그래도 어찌됐건 이 전쟁을 종전으로, 그게 이란으로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석유생산시설, 경제기반시설도 두드려 맞고 있는데 이게 계속된다면 이란 정권, 말로는 살아 있다고 하지만 이 전쟁 끝나고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11월, 12월달 시민 봉기들도 다 경제 문제 때문이었는데 그나마 그 경제 문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석유생산, 그래도 하루에 400만 배럴을 생산하는 석유 때문이었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날아간다? 그러면 체제 생존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아마 지금 말씀하신 대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모즈타바가 된 이후에는 한목소리로 갈 거다. 그런데 그게 무조건 강경투쟁으로 갈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적확한 분석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이든 이란이든 이번 전쟁이 장기화되는 것은 양쪽 다 원치 않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이 되면서 겉으로는 강경 입장을 계속 보일 수 있지만 어쨌든 두 나라가 출구전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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