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선 레바논...네타냐후 "헤즈볼라 방치하면 재앙적 결과"

제2의 전선 레바논...네타냐후 "헤즈볼라 방치하면 재앙적 결과"

2026.03.08.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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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 전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의 대리세력 헤즈볼라가 장악한 레바논을 향해서도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헤즈볼라를 무장해제 하지 못하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거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8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호텔을 폭격해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베이루트 중심부를 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텔엔 레바논 남부 등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활동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들을 '정밀 타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에도 레바논 남부 마이파둔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나임 카셈/헤즈볼라 사무총장(지난 4일) : 우리는 항복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리의 능력과 신앙으로 우리 자신을 방어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맞불 타격을 주고받으며 사실상 제2의 전선이 형성된 겁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300명에 달하고 1,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란민도 4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란의 대리세력 헤즈볼라에도 똑같은 공격을 하겠다고 공언한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하라며 레바논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레바논이 휴전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헤즈볼라를 무장해제 하지 않는다면, 레바논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겁니다. 레바논은 이제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때가 왔습니다.]

미국과 함께 이란 공격에 나선 이스라엘은 이를 명분으로 국경이 맞닿은 레바논의 무장세력 헤즈볼라까지 제거해 지역 안보를 확보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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