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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 김민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역시 가장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고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모두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급변하는 중동정세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까지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 김민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이번 공습이 확전될 것이냐, 장기화할 것이냐 주요 변수 중의 하나가 지상군 투입 여부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배제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흘러갈까요?
[김덕일]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평상시 발언을 봤을 때는 지상군 투입 같은 걸 상당히 꺼려하는 분위기였었는데 지상군 투입도 가능하다. 이 얘기를 봤을 때 실제로 투입한다기보다는 이란 정부를 좀 더 압박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계속 보여주는 신호로 보이고요.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보다는 이전에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특수부대 투입 같은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그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것은 그런 발언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발언이 압박용 차원이라면 이란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압박감을 느낄 거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하메네이라고 하는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고 권력에 공백이 있는 상태고요. 지금 이게 어떻게 돌아갈지, 임시지도 체제가 들어섰습니다마는 이것은 또 이란도 처음 맞이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굴러갈지 상당히 의문이 들고 있는 상황이고 이따 얘기하겠지만 전문가위원을 통해서 최고지도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 쪽에서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야겠죠. 이번 공습이 장기화할 수 있다, 지속할 능력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듣고 다시 두 분 의견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4주에서 5주 정도 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라크 전쟁처럼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거든요.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비판이 상당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 감안한 거겠죠?
[김덕일]
이것도 역시나 지상군 투입도 원래 안 한다는 쪽으로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그것도 시사했고요. 그다음에 4주, 5주 생각보다 길게 얘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분적인 타격만 하고 선만 맞춰지면 물러날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것을 반대로 뒤집는 발언을 한 것은 이것도 역시나 우리가 계속 최소 4주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최소 4주 동안 이란 정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란에 대한 공개적인 압박 표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라크 전쟁 당시와 비교한다는 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그때 당시에 미군이 이라크 전쟁을 시도하고 나서 지상군 투입하고 나서 경제적인 측면은 얼마나 입었습니까?
[김민균]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장기전입니다. 장기전으로 갈 경우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 그리고 미국 국내 경제의 부담, 또 세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담들이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 압박으로 작용하는 게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상군의 투입도 그렇고 4주를 언급한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그만큼 투입을 하고 경제적인 비용이 4주 안에 끝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트럼프 입장에서 봤을 경우에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보고 이 안에 끝내겠다고 확실하게 언급하고 그 상황에서 우리가 비용이라든가 경제적인 임팩트를 최대한으로 줄여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그런 의미에서 압박도 이란 측에 열심히 가하고 그러면서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그런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균]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의외이긴 하는데. 첫 번째 이슈는 4주에서 5주 언급이 됐고요. 4주만 있으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되겠구나 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시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전망이 떨어지는구나, 확률적으로. 그렇게 예측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두 번째는 경제의 국지적인 입장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현재 뉴욕증시라든가 세계 경제를 보게 되면 아시다시피 AI라든가 기술주 중심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동의 사태를 보면 에너지 쪽에 조금 산업적으로 봤을 경우에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경우에 우리 시장에, 특히 미국 증시에서 그렇게 판단이 되고요. 마지막으로는 아시다시피 중동의 사태들은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도 그렇고 세계 경제도 그렇고 회복력 부분인데 그 회복력 부분에서 아무래도 많은 사건을 거치면서 경제적인 탄력성이나 회복력이 어느 정도 탄탄해졌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증시라든가 현재의 상황에서는 변동성이 크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됩니다.
[앵커]
우리 증시는 어제가 대체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이 사태의 영향은 하루 피하가긴 했는데 지금 시장 상황을 보면 코스피가 6155. 01로 전장보다 1. 43% 하락한 상태고요. 코스닥은 1186. 08로 0. 56% 하락한 상황입니다. 우리 증시가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금 조정을 받은 건지 아니면 이란 사태의 영향을 받은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균]
아무래도 저희가 금요일 외국인들이 7조가량 순매도를 하고 이미 손익차를 이뤘고요. 많은 분들이 우스갯소리로 월요일에 폐장한 것이 증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불장이다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중요한 건 우리나라 증시를 보더라도 대장주,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중심으로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물론 중동사태에서 원유나 에너지 쪽 그리고 전반적인 환율, 물가, 경제적인 임팩트는 당연히 있습니다. 증시로 봤을 경우에 여러 가지 올라가서 차익실현도 물론 있겠지만 조정의 부분들은 단기적으로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전반적인 상승의 동력으로 봤을 경우 반도체, 주도적인 대장주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물론 아시아 시장들이 하락했겠지만 우리나라의 증시도 충분히 조정은 들어가겠지만 회복력은 있을 수 있다. 견뎌낼 만하다. 체력적으로 봤을 경우에. 그렇게 많이 판단하시리라고 봅니다.
[앵커]
향후 움직임도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현재 이란 공습에 대한 양상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전력들이 그야말로 외과수술식 정밀타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밀타격을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건 AI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AI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떤 배경입니까?
[김덕일]
먼저 AI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게 1월달에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할 때도 클로드라는 AI를 사용했다는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저도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그래도 작전을 수립하고 결국 실행하는 것은 사람의 판단이고요. 제가 봤을 때 AI를 실행한다면 이런 작전을 했을 때 시뮬레이션이라고 할까요, 어떤 결과가 있을까. 충분히 AI를 활용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최종 결정권은 인간이 아직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사용됐던 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클로드 AI 사용하지 말라, 금지령까지 내렸는데 이거 없이는 작전수행이 어려웠을 정도로 역할이 중요했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김덕일]
그렇기는 하지만 제가 봤을 때 AI 클로드 말고 다른 AI, 인간이 결국에는 AI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군사작전을 지휘한다든가 거기서 직접 군사작전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건 인간의 몫이고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거니까요. 그렇게까지 AI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당연히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하겠지만 이번 공습 양상을 보면 AI 활용도가 대폭 향상됐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전쟁이 장기화 양상으로 가는 가운데 또 한 번 장기화 양상의 요인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관련 이야기를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 듣겠습니다. 저희가 라리자니의 육성을 들은 이유 중에 하나는 유력한 후계구도에 있었던 후계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이후에 최고지도자를 잃고 나서 이란 내부 상황은 어떻게 돌아갈 것이냐 이 부분도 궁금한 상황이거든요.
[김덕일]
먼저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서 전문가 회의를 해야 되는데요. 전문가 회의가 88명이 모여야 하고요. 3분의 2 과반 이상 얻어야 되는데요. 이게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발언을 하루나 이틀 이내에 빨리 선출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궁금한 점이 뭐냐 하면 미국이 표적적으로 노릴 수 있고요. 임시체제에 있는 3인이 있는데. 미국의 암살명단에 있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위원회를 원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해야 하는데 이것을 서면으로 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우선 성직자, 그러니까 종교 이슬람 법학자가 최고지도자가 돼야 하기 때문에 알리 라리자니는 군 출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최고지도가 되기보다는 아마도 막후에서 실세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이 사람이 항전하겠다, 협상은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란 현지 지도부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기는 합니다. 이 사람까지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보였다고 봤을 때는 당분간 이란도 계속해서 항전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계속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지도자 3명 언급했는데 누구인지 얘기하지 않았잖아요. 혹시 예상되는 인물 있으십니까?
[김덕일]
우선 제가 봤을 때 신정 체제 안에서 자신이 점찍은 인물이 3명 있었는데 그중의 몇몇은 죽었다고 그랬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누구인지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고요.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신정체제 안에서 3명과 접촉했고 그 사람을 자기가 선택했다는 것은 베네수엘라처럼 마두로를 제거하고 미국이 통제 가능한 정부를 유지하는 것. 대신 신정체제는 2명이서 미국이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여지는데 지금 얘기하지 않고. 그런데 트럼프가 언급한 것은 아예 체제를 뒤엎어버리는 것까지 생각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도 끝까지 밝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누구인지.
[앵커]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호즈무즈 해협 때문인데 유가가 벌써 10% 이상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흘러갈까요?
[김민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고 하면 원유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손해가 막강합니다. 그래서 무역협회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국제유가가 한 10% 정도 오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입원가가 3. 75% 오르고요.
그리고 제조든 서비스든 간에 비용 부담이 제조 같은 경우 0. 68%, 서비스 같은 경우 0. 12%, 다시 말하면 해상 운송 비용 그리고 항공,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이라든가 물가에 대한 부담들은 확실하게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부담들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원유에 대한 비축률이라든가 그리고 석유화학이라든가 정유산업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겠죠.
[앵커]
이란 쪽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걱정되지만 걸프 6개국에 있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직접 공습도 나서고 있기 때문에 원유 그리고 다른 에너지 공급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김민균]
이란 입장에서 봤을 때 원유를 가지고 전 세계를 상대로 인질을 잡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 같은 경우에도 미국과 반도체 전쟁을 할 때 희토류를 가지고 레버리지를 가지고 협상했던 것처럼 이란 입장에서 봤을 때 전 세계에 공급되는 원유의 80% 이상이 중동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 관련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계속 유가는 10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전문가들이 인상의 요인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세계의 흐름이라든가 여론전을 봤을 경우에 미국보다는 이란 쪽으로 중동의 원유를 발판으로 해서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의지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에서 봤을 때는 원유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회로를 한다거나 아니면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운송비라든가 항공비가 더 들더라도 안전을 더 추구하고 안전하게 원유에 대한 공급망을 안전하게 확보하려는 노력들을 각국들이 다 노력하고 또 기업들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죠.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들을 보게 되면 물리적으로 틀어막기보다는 일부 선박에 대해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거든요. 아예 물리적으로 틀어막는 실질적인 봉쇄까지 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최악의 상황에는 그렇게까지도 고려하고 있죠. 이를테면 기뢰를 깐다든가 하면서 당분간 통행이 불가능하게끔 할 건데 이걸 미국도 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또 미국 해군이 이란 해군을 격침시켰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것을 봤을 때 그것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마도 미국은 그것에 대한 이란에 대한 대응도 계속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위협하고 공격하는 수준이고 전면적인 기뢰를 깐다거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완전한 봉쇄 상태까지는 아닙니다.
[앵커]
이란에 대한 공습이 이뤄진 지 나흘째인데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에서 걸프 6개국에 대한 공격도 감행하고 나선 상황인데 이란의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덕일]
먼저 이란은 이 국가들 안에 미군기지가 있고요. 이 기지를 수용하고 있는 그 국가들도 자신들의 공격 대상이라고 계속 얘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발언을 실천하고 있는 건데요. 이것이 이란 입장에서는 이 국가들을 공격함으로써 공포감을 키우고 이 국가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빨리 미국한테 전쟁을 멈춰달라 이런 것을 예측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지금 어떻게 되냐면 사우디아라비아라든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런 나라들이 외교부 장관들이 모여서 이란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거든요. 우리도 참전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사우디라든가 아랍에미리트는 감정이 안 좋았는데 오히려 이란 때문에 지금 서로 간에 뭉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의도와는 반대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란에서는 이른바 가랑비 전략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보면 미군의 주둔지를 공격한다고 했습니다마는 공격하는 주요 양상들을 보게 되면 공항이라든지 아니면 사우디 국영의 정유시설을 공격한다든지 이렇게 경제적인 생명선을 끊는 양상의 공격들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경제적 생명선을 끊는 공격 양상은 어디에 목적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균]
경제적인 비용 부분도 그렇고 또 중동 같은 경우에는 잘 아시다시피 투자의 큰손들입니다. 그래서 AI도 그렇고 건설도 그렇고 우리나라 업체들도 건설 쪽에 많이 들어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식으로 경제적인 피해를 계속 입힘으로 인해서 아까 박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어느 쪽에 서느냐. 이란에 서느냐 미국에 서느냐 편가르기의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중동 같은 경우 많은 투자를 통해서 경제 활성화라든가 원유 달러를 통해서 여러 가지를 투자해서 경제를 살리는 그런 역할들.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경제적인 임팩트를 계속 피해를 만들어내는 입장들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반면에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도 참전한 상황인데 지금 헤즈볼라까지 함께 여기에 참전한다는 건 앞으로 중동 전체로 확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김덕일]
이란이 원하는 바가 중동 지역의 확전인 것이죠. 헤즈볼라는 이란의 대리조직이고 이란 입장에서는 자신의 친자식 같은 조직인데 하메네이가 죽었기 때문에 보복에 들어간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로켓을 발사했는데 지금 오히려 헤즈볼라 공격하면서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됐는데 오히려 이것이 레바논 쪽으로 전선이 확대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란은 준비해 왔거든요, 헤즈볼라 전쟁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도 공격하지만 헤즈볼라 레바논까지도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보이는데 이란이 원하는 바도 있지만 이걸 이스라엘이 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헤즈볼라 전선을 넓히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이란뿐만 아니라 레바논 지역 상황까지, 이스라엘 지역 상황까지 고려해 봐야 될 상황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왜 레바논 쪽으로 확전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까?
[김덕일]
헤즈볼라가 계속해서 이란의 대지주로서 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위협 세력이라고 느껴왔던 차에 휴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확실한 기회에 계속해서 들어가서 이스라엘군이 직접 지상군으로 들어가서 헤즈볼라를 소탕하지 싶어했던 차에 헤즈볼라가 하메네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먼저 공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기다리던 차에 그런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헤즈볼라도 어떻게 보면 저항의 축 중 한 군데인데 그 저항의 축이라고 하는 게 하마스 아닙니까? 그들은 왜 아직까지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김덕일]
하마스 같은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장 해제하라고까지 했기 때문에 나설 수 없고요. 변수는 후티반군입니다. 후티반군 같은 경우 많은 선박들이 홍해를 거쳐서 갈 수 있는데 위협할 수 있는 세력이 후티반군인데요. 후티반군이 어느 정도까지 저항할 수 있을지, 이것에 대해서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대응책을 마련할 겁니다. 그래서 후티반군은 미사일이나 드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란 쪽도 바라봐야 되지만 이스라엘, 예멘, 홍해 이쪽도 어떤 전선이 펼쳐질지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저항의 축까지도 다 참전하고 중동으로 더 넓혀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4, 5주 안에 끝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김덕일]
저항의 축이라고 하는 것이 말은 그럴 듯하긴 한데 상당히 많이 약화된 상태거든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먼저 로켓 공격을 했다가 당하는 상황이고 하마스도 휴전해서 무장 해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고 후티가 변수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예전같이 강한 상태는 아닙니다. 많이 약화된 상태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이란이 원하는 바대로 저항의 축이 효과적으로 움직이면서 중동을 혼동상태로 몰고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도 방어적인 성격의 전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었고 아랍에미리트는 아예 미군이나 이스라엘 항공기 움직일 수 있게 하늘길도 열어주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참전의 의지들이 조금씩 조금씩 강해진다고 하면 그 부분에서 더 확전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김덕일]
그 부분은 이란이 이번에 키프로스라는 섬을 공격했습니다. 키프로스는 영국군 기지가 있기도 한 곳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판을 벌리고 싶어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이 먼저 침공해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으니까 이것을 중재를 하거나 미국을 비판해 달라, 이런 식으로 해서 계속 판을 키우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양상은 이란을 규탄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은 중재를 원하지만 이란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영국, 프랑스, 독일이라든가 오히려 걸프국가들이 이란에 반대하는 노선을 훨씬 더 강화하는 측면으로 가고 있어서 이란 뜻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제2의 오일쇼크가 오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균]
원유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공급망 다변화가 이루어져기 때문에 오일쇼크까지 온다고 예상하지 않고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 경우에는 가장 우려되는 것은 환율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매도해서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달러도 많이 빠져나가게 되고 또 원유의 가격이 올라가고 그러다 보니까 증시 같은 경우 여러 가지 탄력성이 있는데 환율 같은 경우에는 현재 정부의 노력으로 간신히 1420원 정도로 낮췄다가 현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들어오기 전에 확인했는데 1423원 정도로 상승의 기미를 굉장히 많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경제당국 입장에서 부담도 많이 되고요.
그리고 원유 같은 경우 비축유 200일 얘기하겠지만 솔직히 제가 봤을 경우에는 정부에서 발표한 대로 원유의 비축이라든가 그런 면에서는 안정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크게 우려할 바는 없는데 아무래도 중동 전쟁이라는 면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처럼 빨리 끝난다고 예상했는데 지금도 진행 중인 것처럼 장기전이 되면 될수록 경제적인 타격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하루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하는, 경제적 임팩트를 생각하면 빨리 끝나는 것이 아무래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국내 경제적인 여파, 충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균]
트럼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중간선거도 있고요. 경제적으로 봤을 때 물가도 오르는 측면에서 봤을 경우에 장기적으로 되면 될수록 비용은 늘어나게 되고 아무리 미국이 크게 영향이 없다 하더라도 그래도 공습이 시작됐을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도 그렇고 원유도 물론 미국이 원유에 대한 변동성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원윳값이 오르는 것도 부담이 되고요.
[앵커]
지상군이 투입된다고 하면 비용이 폭발적으로 느는 것 아닙니까?
[김민균]
트럼프 입장에서 봤을 때 지상군이 투입되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봤을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덜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손익으로 봤을 경우에는 단기전으로 빨리 끝나는 거하고 지상군이 투입되는 거하고 비교했을 때는 단기적으로 빨리 끝나는 게 손익적으로 봤을 때 훨씬 더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압박해서 단기전으로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란 사태가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들 여러 가지 짚어주셨는데 일단 우리 정부에서도 대응책 마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부분 앞서 환율 부분 짚어주셨는데 어떤 방어책 가능할까요?
[김민균]
일단 원유 공급망의 안정화가 제일 중요하고요. 그리고 운송 관련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지원을 해 줘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원가의 부담을 줄여서 물가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가 있냐 그런 부분의 지원대책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박사님 이란 주변국의 여론은 이란을 향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 내의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여론이 27%에 불과하거든요. 이런 것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김덕일]
상당히 부담이기 때문에 4주, 5주를 얘기했지만 그전에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는 좋겠죠.
[앵커]
어떤 배경 때문에 여론들이 이란 공격을 기피하는 여론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된 걸까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마가라고 하는 건데 마가는 고립주의적인, 외국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먼저다. 그렇기 때문에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을 지지하면서 트럼프를 뽑았던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건 아닌데 싶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미국을 더 위대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니까 이런 세력을 먼저 없애는 것이 미국을 더 안전하고 더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생명, 선거를 고려해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끝내야 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쟁인 것이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국의 여론이 더 악화하기 전에 가급적이면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할 텐데. 그러면서도 또 내세운 군사적인 목표들도 있잖아요. 이걸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끝내기도 부담일 것 같은데 양쪽이 상충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상충되죠. 이란이 원하는 것 자체는 미군 사상자를 많이 늘리는 것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모함도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서 미국 내 반발여론도 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로 몰면서 발을 빼지도 못하게 하면서 휴전협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면서 트럼프를 패배하게 만드는 거겠죠. 그것까지 다 고려하고 이번에 전쟁을 감행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건 것으로 봅니다.
[앵커]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꾸준히 나오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여론들도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김덕일]
그렇죠. 가장 극단적인 이유는 이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대신 전쟁하는 거다. 이런 분위기들도 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는 이것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노리고 있는 이란이라고 하는 악을 대표하는 세력이고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탄도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할 수 있고 대리조직을 이용해서 미국을 죽이는 테러조직들이다.
테러리스트 정권이라고 표현했으니까. 그런 식으로 선과 악의 이분법을 통해서 현재 미국 국내 유권자들을 설득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내서 본인이 승리한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에 남고 싶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낼지 장기간으로 미국이 늪에 빠질지 이것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한 후 첫 행사를 보면 전쟁 영웅에게 훈장 수여하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것도 결국에는 미국 내 전쟁에 반대하는 여론에 대한 호소일까요?
[김덕일]
호소하고 볼 수 있겠고 지난 미국 의회 연설에서도 참전용사들을 보여주기도 했고. 우리가 헛된 비용을 쓰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 미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목표로는 하메네이 사살이 됐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모든 목표 달성할 때까지 공습 계속한다고 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목표는 뭡니까?
[김덕일]
최후 목표는 자신의 요구조건을 이란이 전부 다 받아들이는 거죠. 계속 얘기했던 게 핵농축 안 된다, 그다음에 탄도미사일 거리 제한해라. 대리조직 더 이상 지원하지 마라 이거 3개인데 이거 3개는 사실상 이란이 받아들이는 조건이긴 합니다. 이란이 항복하고 협상장으로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 하면서 전쟁과 물밑으로 항상 압력을 계속 넣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 김민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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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 김민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란 역시 가장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고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모두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급변하는 중동정세와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까지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 김민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먼저 이번 공습이 확전될 것이냐, 장기화할 것이냐 주요 변수 중의 하나가 지상군 투입 여부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배제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어떻게 흘러갈까요?
[김덕일]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평상시 발언을 봤을 때는 지상군 투입 같은 걸 상당히 꺼려하는 분위기였었는데 지상군 투입도 가능하다. 이 얘기를 봤을 때 실제로 투입한다기보다는 이란 정부를 좀 더 압박하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계속 보여주는 신호로 보이고요.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보다는 이전에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특수부대 투입 같은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그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지상군을 투입한다는 것은 그런 발언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 발언이 압박용 차원이라면 이란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압박감을 느낄 거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하메네이라고 하는 최고 지도자가 사망하고 권력에 공백이 있는 상태고요. 지금 이게 어떻게 돌아갈지, 임시지도 체제가 들어섰습니다마는 이것은 또 이란도 처음 맞이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굴러갈지 상당히 의문이 들고 있는 상황이고 이따 얘기하겠지만 전문가위원을 통해서 최고지도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 쪽에서는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야겠죠. 이번 공습이 장기화할 수 있다, 지속할 능력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듣고 다시 두 분 의견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4주에서 5주 정도 갈 수도 있다고 했는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라크 전쟁처럼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거든요.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 내 비판이 상당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 감안한 거겠죠?
[김덕일]
이것도 역시나 지상군 투입도 원래 안 한다는 쪽으로 생각한 사람이었는데 그것도 시사했고요. 그다음에 4주, 5주 생각보다 길게 얘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출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분적인 타격만 하고 선만 맞춰지면 물러날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것을 반대로 뒤집는 발언을 한 것은 이것도 역시나 우리가 계속 최소 4주라고 한 것이기 때문에 최소 4주 동안 이란 정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란에 대한 공개적인 압박 표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라크 전쟁 당시와 비교한다는 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그때 당시에 미군이 이라크 전쟁을 시도하고 나서 지상군 투입하고 나서 경제적인 측면은 얼마나 입었습니까?
[김민균]
트럼프 대통령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장기전입니다. 장기전으로 갈 경우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부담 그리고 미국 국내 경제의 부담, 또 세계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담들이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 압박으로 작용하는 게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상군의 투입도 그렇고 4주를 언급한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그만큼 투입을 하고 경제적인 비용이 4주 안에 끝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트럼프 입장에서 봤을 경우에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여보고 이 안에 끝내겠다고 확실하게 언급하고 그 상황에서 우리가 비용이라든가 경제적인 임팩트를 최대한으로 줄여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그런 의미에서 압박도 이란 측에 열심히 가하고 그러면서 빨리 마무리 짓겠다는 그런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균]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지 않아서 의외이긴 하는데. 첫 번째 이슈는 4주에서 5주 언급이 됐고요. 4주만 있으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되겠구나 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시키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전망이 떨어지는구나, 확률적으로. 그렇게 예측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두 번째는 경제의 국지적인 입장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현재 뉴욕증시라든가 세계 경제를 보게 되면 아시다시피 AI라든가 기술주 중심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중동의 사태를 보면 에너지 쪽에 조금 산업적으로 봤을 경우에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경우에 우리 시장에, 특히 미국 증시에서 그렇게 판단이 되고요. 마지막으로는 아시다시피 중동의 사태들은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도 그렇고 세계 경제도 그렇고 회복력 부분인데 그 회복력 부분에서 아무래도 많은 사건을 거치면서 경제적인 탄력성이나 회복력이 어느 정도 탄탄해졌다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증시라든가 현재의 상황에서는 변동성이 크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됩니다.
[앵커]
우리 증시는 어제가 대체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이 사태의 영향은 하루 피하가긴 했는데 지금 시장 상황을 보면 코스피가 6155. 01로 전장보다 1. 43% 하락한 상태고요. 코스닥은 1186. 08로 0. 56% 하락한 상황입니다. 우리 증시가 워낙 많이 올랐기 때문에 조금 조정을 받은 건지 아니면 이란 사태의 영향을 받은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균]
아무래도 저희가 금요일 외국인들이 7조가량 순매도를 하고 이미 손익차를 이뤘고요. 많은 분들이 우스갯소리로 월요일에 폐장한 것이 증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불장이다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중요한 건 우리나라 증시를 보더라도 대장주,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중심으로 많이 올라가다 보니까 물론 중동사태에서 원유나 에너지 쪽 그리고 전반적인 환율, 물가, 경제적인 임팩트는 당연히 있습니다. 증시로 봤을 경우에 여러 가지 올라가서 차익실현도 물론 있겠지만 조정의 부분들은 단기적으로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전반적인 상승의 동력으로 봤을 경우 반도체, 주도적인 대장주들이 건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물론 아시아 시장들이 하락했겠지만 우리나라의 증시도 충분히 조정은 들어가겠지만 회복력은 있을 수 있다. 견뎌낼 만하다. 체력적으로 봤을 경우에. 그렇게 많이 판단하시리라고 봅니다.
[앵커]
향후 움직임도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현재 이란 공습에 대한 양상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전력들이 그야말로 외과수술식 정밀타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밀타격을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건 AI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AI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떤 배경입니까?
[김덕일]
먼저 AI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게 1월달에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할 때도 클로드라는 AI를 사용했다는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AI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저도 어느 정도 동의를 하지만 그래도 작전을 수립하고 결국 실행하는 것은 사람의 판단이고요. 제가 봤을 때 AI를 실행한다면 이런 작전을 했을 때 시뮬레이션이라고 할까요, 어떤 결과가 있을까. 충분히 AI를 활용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최종 결정권은 인간이 아직까지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사용됐던 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클로드 AI 사용하지 말라, 금지령까지 내렸는데 이거 없이는 작전수행이 어려웠을 정도로 역할이 중요했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김덕일]
그렇기는 하지만 제가 봤을 때 AI 클로드 말고 다른 AI, 인간이 결국에는 AI 시대가 왔다고 하지만 그래도 군사작전을 지휘한다든가 거기서 직접 군사작전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건 인간의 몫이고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거니까요. 그렇게까지 AI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당연히 최종 결정은 사람이 하겠지만 이번 공습 양상을 보면 AI 활용도가 대폭 향상됐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전쟁이 장기화 양상으로 가는 가운데 또 한 번 장기화 양상의 요인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관련 이야기를 듣고 다시 두 분 이야기 듣겠습니다. 저희가 라리자니의 육성을 들은 이유 중에 하나는 유력한 후계구도에 있었던 후계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결사항전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이후에 최고지도자를 잃고 나서 이란 내부 상황은 어떻게 돌아갈 것이냐 이 부분도 궁금한 상황이거든요.
[김덕일]
먼저 최고지도자를 뽑기 위해서 전문가 회의를 해야 되는데요. 전문가 회의가 88명이 모여야 하고요. 3분의 2 과반 이상 얻어야 되는데요. 이게 이란 외무장관은 어제 발언을 하루나 이틀 이내에 빨리 선출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궁금한 점이 뭐냐 하면 미국이 표적적으로 노릴 수 있고요. 임시체제에 있는 3인이 있는데. 미국의 암살명단에 있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위원회를 원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해야 하는데 이것을 서면으로 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우선 성직자, 그러니까 종교 이슬람 법학자가 최고지도자가 돼야 하기 때문에 알리 라리자니는 군 출신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최고지도가 되기보다는 아마도 막후에서 실세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이 사람이 항전하겠다, 협상은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이란 현지 지도부에서는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기는 합니다. 이 사람까지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보였다고 봤을 때는 당분간 이란도 계속해서 항전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계속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지도자 3명 언급했는데 누구인지 얘기하지 않았잖아요. 혹시 예상되는 인물 있으십니까?
[김덕일]
우선 제가 봤을 때 신정 체제 안에서 자신이 점찍은 인물이 3명 있었는데 그중의 몇몇은 죽었다고 그랬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누구인지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고요.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신정체제 안에서 3명과 접촉했고 그 사람을 자기가 선택했다는 것은 베네수엘라처럼 마두로를 제거하고 미국이 통제 가능한 정부를 유지하는 것. 대신 신정체제는 2명이서 미국이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여지는데 지금 얘기하지 않고. 그런데 트럼프가 언급한 것은 아예 체제를 뒤엎어버리는 것까지 생각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도 끝까지 밝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누구인지.
[앵커]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호즈무즈 해협 때문인데 유가가 벌써 10% 이상 상승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흘러갈까요?
[김민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고 하면 원유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경제적인 손해가 막강합니다. 그래서 무역협회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국제유가가 한 10% 정도 오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수입원가가 3. 75% 오르고요.
그리고 제조든 서비스든 간에 비용 부담이 제조 같은 경우 0. 68%, 서비스 같은 경우 0. 12%, 다시 말하면 해상 운송 비용 그리고 항공, 우리나라 인플레이션이라든가 물가에 대한 부담들은 확실하게 올라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부담들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원유에 대한 비축률이라든가 그리고 석유화학이라든가 정유산업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이 있겠죠.
[앵커]
이란 쪽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걱정되지만 걸프 6개국에 있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직접 공습도 나서고 있기 때문에 원유 그리고 다른 에너지 공급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김민균]
이란 입장에서 봤을 때 원유를 가지고 전 세계를 상대로 인질을 잡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 같은 경우에도 미국과 반도체 전쟁을 할 때 희토류를 가지고 레버리지를 가지고 협상했던 것처럼 이란 입장에서 봤을 때 전 세계에 공급되는 원유의 80% 이상이 중동에서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 관련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계속 유가는 100달러에서 150달러까지 전문가들이 인상의 요인들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세계의 흐름이라든가 여론전을 봤을 경우에 미국보다는 이란 쪽으로 중동의 원유를 발판으로 해서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의지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에서 봤을 때는 원유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회로를 한다거나 아니면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운송비라든가 항공비가 더 들더라도 안전을 더 추구하고 안전하게 원유에 대한 공급망을 안전하게 확보하려는 노력들을 각국들이 다 노력하고 또 기업들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는 중이죠.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들을 보게 되면 물리적으로 틀어막기보다는 일부 선박에 대해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거든요. 아예 물리적으로 틀어막는 실질적인 봉쇄까지 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김덕일]
최악의 상황에는 그렇게까지도 고려하고 있죠. 이를테면 기뢰를 깐다든가 하면서 당분간 통행이 불가능하게끔 할 건데 이걸 미국도 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또 미국 해군이 이란 해군을 격침시켰다. 이런 얘기까지 하는 것을 봤을 때 그것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마도 미국은 그것에 대한 이란에 대한 대응도 계속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위협하고 공격하는 수준이고 전면적인 기뢰를 깐다거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완전한 봉쇄 상태까지는 아닙니다.
[앵커]
이란에 대한 공습이 이뤄진 지 나흘째인데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에서 걸프 6개국에 대한 공격도 감행하고 나선 상황인데 이란의 의도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김덕일]
먼저 이란은 이 국가들 안에 미군기지가 있고요. 이 기지를 수용하고 있는 그 국가들도 자신들의 공격 대상이라고 계속 얘기해 왔습니다. 그래서 그 발언을 실천하고 있는 건데요. 이것이 이란 입장에서는 이 국가들을 공격함으로써 공포감을 키우고 이 국가들이 중재에 나서면서 빨리 미국한테 전쟁을 멈춰달라 이런 것을 예측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지금 어떻게 되냐면 사우디아라비아라든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런 나라들이 외교부 장관들이 모여서 이란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거든요. 우리도 참전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사우디라든가 아랍에미리트는 감정이 안 좋았는데 오히려 이란 때문에 지금 서로 간에 뭉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의 의도와는 반대로 흘러가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란에서는 이른바 가랑비 전략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어떻게 보면 미군의 주둔지를 공격한다고 했습니다마는 공격하는 주요 양상들을 보게 되면 공항이라든지 아니면 사우디 국영의 정유시설을 공격한다든지 이렇게 경제적인 생명선을 끊는 양상의 공격들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경제적 생명선을 끊는 공격 양상은 어디에 목적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균]
경제적인 비용 부분도 그렇고 또 중동 같은 경우에는 잘 아시다시피 투자의 큰손들입니다. 그래서 AI도 그렇고 건설도 그렇고 우리나라 업체들도 건설 쪽에 많이 들어가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식으로 경제적인 피해를 계속 입힘으로 인해서 아까 박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어느 쪽에 서느냐. 이란에 서느냐 미국에 서느냐 편가르기의 모습들이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중동 같은 경우 많은 투자를 통해서 경제 활성화라든가 원유 달러를 통해서 여러 가지를 투자해서 경제를 살리는 그런 역할들.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경제적인 임팩트를 계속 피해를 만들어내는 입장들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반면에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도 참전한 상황인데 지금 헤즈볼라까지 함께 여기에 참전한다는 건 앞으로 중동 전체로 확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김덕일]
이란이 원하는 바가 중동 지역의 확전인 것이죠. 헤즈볼라는 이란의 대리조직이고 이란 입장에서는 자신의 친자식 같은 조직인데 하메네이가 죽었기 때문에 보복에 들어간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로켓을 발사했는데 지금 오히려 헤즈볼라 공격하면서 이스라엘의 반격이 시작됐는데 오히려 이것이 레바논 쪽으로 전선이 확대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란은 준비해 왔거든요, 헤즈볼라 전쟁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도 공격하지만 헤즈볼라 레바논까지도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보이는데 이란이 원하는 바도 있지만 이걸 이스라엘이 원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헤즈볼라 전선을 넓히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확실히 이란뿐만 아니라 레바논 지역 상황까지, 이스라엘 지역 상황까지 고려해 봐야 될 상황 같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왜 레바논 쪽으로 확전되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까?
[김덕일]
헤즈볼라가 계속해서 이란의 대지주로서 이스라엘을 지속적으로 위협 세력이라고 느껴왔던 차에 휴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확실한 기회에 계속해서 들어가서 이스라엘군이 직접 지상군으로 들어가서 헤즈볼라를 소탕하지 싶어했던 차에 헤즈볼라가 하메네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먼저 공격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기다리던 차에 그런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헤즈볼라도 어떻게 보면 저항의 축 중 한 군데인데 그 저항의 축이라고 하는 게 하마스 아닙니까? 그들은 왜 아직까지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김덕일]
하마스 같은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장 해제하라고까지 했기 때문에 나설 수 없고요. 변수는 후티반군입니다. 후티반군 같은 경우 많은 선박들이 홍해를 거쳐서 갈 수 있는데 위협할 수 있는 세력이 후티반군인데요. 후티반군이 어느 정도까지 저항할 수 있을지, 이것에 대해서도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대응책을 마련할 겁니다. 그래서 후티반군은 미사일이나 드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란 쪽도 바라봐야 되지만 이스라엘, 예멘, 홍해 이쪽도 어떤 전선이 펼쳐질지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만약에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저항의 축까지도 다 참전하고 중동으로 더 넓혀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4, 5주 안에 끝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김덕일]
저항의 축이라고 하는 것이 말은 그럴 듯하긴 한데 상당히 많이 약화된 상태거든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먼저 로켓 공격을 했다가 당하는 상황이고 하마스도 휴전해서 무장 해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고 후티가 변수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예전같이 강한 상태는 아닙니다. 많이 약화된 상태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이란이 원하는 바대로 저항의 축이 효과적으로 움직이면서 중동을 혼동상태로 몰고갈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앵커]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도 방어적인 성격의 전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었고 아랍에미리트는 아예 미군이나 이스라엘 항공기 움직일 수 있게 하늘길도 열어주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참전의 의지들이 조금씩 조금씩 강해진다고 하면 그 부분에서 더 확전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김덕일]
그 부분은 이란이 이번에 키프로스라는 섬을 공격했습니다. 키프로스는 영국군 기지가 있기도 한 곳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판을 벌리고 싶어해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이 먼저 침공해서 이런 사건이 벌어졌으니까 이것을 중재를 하거나 미국을 비판해 달라, 이런 식으로 해서 계속 판을 키우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양상은 이란을 규탄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은 중재를 원하지만 이란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영국, 프랑스, 독일이라든가 오히려 걸프국가들이 이란에 반대하는 노선을 훨씬 더 강화하는 측면으로 가고 있어서 이란 뜻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제2의 오일쇼크가 오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민균]
원유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공급망 다변화가 이루어져기 때문에 오일쇼크까지 온다고 예상하지 않고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 경우에는 가장 우려되는 것은 환율입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매도해서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달러도 많이 빠져나가게 되고 또 원유의 가격이 올라가고 그러다 보니까 증시 같은 경우 여러 가지 탄력성이 있는데 환율 같은 경우에는 현재 정부의 노력으로 간신히 1420원 정도로 낮췄다가 현재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들어오기 전에 확인했는데 1423원 정도로 상승의 기미를 굉장히 많이 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경제당국 입장에서 부담도 많이 되고요.
그리고 원유 같은 경우 비축유 200일 얘기하겠지만 솔직히 제가 봤을 경우에는 정부에서 발표한 대로 원유의 비축이라든가 그런 면에서는 안정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는 크게 우려할 바는 없는데 아무래도 중동 전쟁이라는 면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처럼 빨리 끝난다고 예상했는데 지금도 진행 중인 것처럼 장기전이 되면 될수록 경제적인 타격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하루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하는, 경제적 임팩트를 생각하면 빨리 끝나는 것이 아무래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국내 경제적인 여파, 충격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균]
트럼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중간선거도 있고요. 경제적으로 봤을 때 물가도 오르는 측면에서 봤을 경우에 장기적으로 되면 될수록 비용은 늘어나게 되고 아무리 미국이 크게 영향이 없다 하더라도 그래도 공습이 시작됐을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가도 그렇고 원유도 물론 미국이 원유에 대한 변동성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원윳값이 오르는 것도 부담이 되고요.
[앵커]
지상군이 투입된다고 하면 비용이 폭발적으로 느는 것 아닙니까?
[김민균]
트럼프 입장에서 봤을 때 지상군이 투입되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봤을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덜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손익으로 봤을 경우에는 단기전으로 빨리 끝나는 거하고 지상군이 투입되는 거하고 비교했을 때는 단기적으로 빨리 끝나는 게 손익적으로 봤을 때 훨씬 더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압박해서 단기전으로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란 사태가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들 여러 가지 짚어주셨는데 일단 우리 정부에서도 대응책 마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게 대응해야 할 부분 앞서 환율 부분 짚어주셨는데 어떤 방어책 가능할까요?
[김민균]
일단 원유 공급망의 안정화가 제일 중요하고요. 그리고 운송 관련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정부 입장에서 봤을 때 지원을 해 줘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냐.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원가의 부담을 줄여서 물가에 대한 압박을 줄일 수가 있냐 그런 부분의 지원대책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앵커]
박사님 이란 주변국의 여론은 이란을 향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 내의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여론이 27%에 불과하거든요. 이런 것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은데요.
[김덕일]
상당히 부담이기 때문에 4주, 5주를 얘기했지만 그전에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는 좋겠죠.
[앵커]
어떤 배경 때문에 여론들이 이란 공격을 기피하는 여론들이 더 많이 나오게 된 걸까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마가라고 하는 건데 마가는 고립주의적인, 외국의 문제에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먼저다. 그렇기 때문에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것을 지지하면서 트럼프를 뽑았던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건 아닌데 싶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미국을 더 위대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니까 이런 세력을 먼저 없애는 것이 미국을 더 안전하고 더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생명, 선거를 고려해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끝내야 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쟁인 것이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국의 여론이 더 악화하기 전에 가급적이면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할 텐데. 그러면서도 또 내세운 군사적인 목표들도 있잖아요. 이걸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끝내기도 부담일 것 같은데 양쪽이 상충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상충되죠. 이란이 원하는 것 자체는 미군 사상자를 많이 늘리는 것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모함도 공격할 것이고 그러면서 미국 내 반발여론도 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로 몰면서 발을 빼지도 못하게 하면서 휴전협상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면서 트럼프를 패배하게 만드는 거겠죠. 그것까지 다 고려하고 이번에 전쟁을 감행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건 것으로 봅니다.
[앵커]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꾸준히 나오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여론들도 움직이지 않겠습니까?
[김덕일]
그렇죠. 가장 극단적인 이유는 이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으며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대신 전쟁하는 거다. 이런 분위기들도 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는 이것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노리고 있는 이란이라고 하는 악을 대표하는 세력이고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탄도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할 수 있고 대리조직을 이용해서 미국을 죽이는 테러조직들이다.
테러리스트 정권이라고 표현했으니까. 그런 식으로 선과 악의 이분법을 통해서 현재 미국 국내 유권자들을 설득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내서 본인이 승리한 대통령으로 미국 역사에 남고 싶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낼지 장기간으로 미국이 늪에 빠질지 이것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한 후 첫 행사를 보면 전쟁 영웅에게 훈장 수여하는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이것도 결국에는 미국 내 전쟁에 반대하는 여론에 대한 호소일까요?
[김덕일]
호소하고 볼 수 있겠고 지난 미국 의회 연설에서도 참전용사들을 보여주기도 했고. 우리가 헛된 비용을 쓰는 게 아니라 결국 우리 미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목표로는 하메네이 사살이 됐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모든 목표 달성할 때까지 공습 계속한다고 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목표는 뭡니까?
[김덕일]
최후 목표는 자신의 요구조건을 이란이 전부 다 받아들이는 거죠. 계속 얘기했던 게 핵농축 안 된다, 그다음에 탄도미사일 거리 제한해라. 대리조직 더 이상 지원하지 마라 이거 3개인데 이거 3개는 사실상 이란이 받아들이는 조건이긴 합니다. 이란이 항복하고 협상장으로 나올 수 있으면 나오라고 하면서 전쟁과 물밑으로 항상 압력을 계속 넣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대 중동 이슬람연구센터 연구위원, 김민균 서강대 경영대학원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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