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스쿨존서 어린이 치어...당국, 조사 착수

구글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스쿨존서 어린이 치어...당국, 조사 착수

2026.01.30.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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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자율주행 로봇 택시, 웨이모가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를 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어린이를 쳤다는 웨이모 측의 보고서가 접수돼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모는 차량이 이중 주차된 거리를 지나다 학교 방향으로 길을 가로질러 달리던 어린이와 부딪혔고, 어린이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웨이모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당국은 등교 시간대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웨이모가 적절한 주의를 기울였는지와 해당 자율주행 시스템이 등하교 시간 스쿨존이나 인근 지역에서 어떤 운행 양상을 보이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연방 독립기관인 국가교통안전위원회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안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상원 상무위원회도 다음 달 4일 자율주행차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하면서 웨이모의 최고안전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모는 사고 직후 911 등에 자진 신고했으며 조사 과정에도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웨이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보행자가 대형 SUV 뒤에서 갑자기 도로로 진입했다"며 "보행자를 감지한 웨이모는 시속 17마일로 달리다가 급제동해 충돌 직전 시속 6마일 미만으로 속도를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한 상황에서 완전히 주의를 기울인 인간 운전자였다면 충돌 당시 속도가 시속 14마일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웨이모는 앞서 텍사스주에서도 스쿨버스가 정차 중일 때 제대로 멈추지 않고 지나쳐 가는 등 어린이 안전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발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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