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던 덴마크 총리, 그린란드 위기에 지지율 급반등

고전하던 덴마크 총리, 그린란드 위기에 지지율 급반등

2026.01.29.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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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거주비와 생활비를 잡지 못해 고전하던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의 지지율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위기에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현지 컨설팅 업체 메가폰이 20∼22일 덴마크 시민 1,01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22.7%의 지지율로 의회에서 41석을 얻어 원내 1당을 지킬 거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위협을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서 예상 의석이 32석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라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짚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올해 11월 전에 총선이 시행될 예정인데, 폴리티코는 프레데릭센 총리가 지지율 급등 분위기를 등에 업고 상반기에 조기 총선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복스메터가 28일 공개한 또 다른 조사에는 프레데릭센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2년 이래 최고인 40.9%로 치솟았습니다.

또 현시점에서 총선이 치러진다면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연정은 73석을 확보할 거로 예상됐습니다.

사회민주당은 179석인 덴마크 의회에서 50석을 차지한 원내 1당으로 중도우파 정당인 자유당, 중도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으나 치솟은 집값과 생활비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며 재집권 전망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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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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