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2.9% 급등...혹한에 미국 원유 생산 차질

뉴욕 유가 2.9% 급등...혹한에 미국 원유 생산 차질

2026.01.28. 오전 06: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극 기습 한파와 폭설로 원유 생산의 차질이 길어지면서 뉴욕 유가가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라고 우크라이나에 종용하면서 3자 종전 회담이 삐걱거리는 점도 유가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2.9% 급등한 배럴당 62.3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지난 주말 동안 극한 한파로 미국 석유 생산 업체들이 전국 하루 생산량의 약 15%, 하루 200만 배럴의 생산 손실을 겪은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강력한 눈 폭풍으로 에너지 기반 시설과 전력망에 부담이 발생했기 때문인데 씨티 인덱스는 "악천후와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는 단기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중개 업체 PVM은 "미국에서 향후 몇 주간 이처럼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경우 원유 재고를 상당히 감소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선박 추적 서비스인 보텍사는 미국 걸프만 연안 항구에서 출발하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출량이 혹한으로 지난 일요일 ’0’으로 급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종전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협상은 예상대로 큰 진척은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 양보하는 선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안전 보장 안이 합의돼 이제 서명만 남았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설명과 간극이 큰 상황입니다.

3자 종전 협상이 무위에 그치면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유지되는 만큼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게 됐습니다.

BOK 파이낸셜은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상의 공회전이 유가를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