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천즈 체포 뒤 범죄단지 인력 대탈출

캄보디아 천즈 체포 뒤 범죄단지 인력 대탈출

2026.01.22.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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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가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하는 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범죄단지에서 일하던 인력이 대규모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최근 캄보디아 곳곳의 범죄단지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등 수천 명 이상이 풀려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같은 대규모 탈출 움직임을 담은 것으로 보이는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영상, 이미지 등을 통해 적어도 15건의 위치 정보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기 조직과 유착 의혹이 제기됐던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7일 천즈 회장을 체포하는 등 범죄단지 단속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개월 동안 사기작업장 118곳을 단속해 5천여 명을 체포했다고 집계했습니다.

프놈펜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 16일부터 닷새 동안 사기작업장을 빠져나와 대사관을 찾은 자국민이 1,440명에 이른다고 전했고, 베트남도 지난 20일 남부 동탑성 국경 검문소를 통해 자국민 160여 명을 인도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인력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들도 지난 17일부터 프놈펜 중국 대사관 밖에 장사진을 이뤘다고 홍콩 성도일보 등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범죄단지 종사자들이 당국의 단속 며칠 전에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해 이번 단속이 ’짜고 치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범죄단지로 알려진 시아누크빌의 한 카지노 밖에서 만난 방글라데시인 남성은 "우리 중국 회사가 바로 떠나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다른 일자리 제안이 많아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고 AFP에 말했습니다.

시아누크빌의 한 삼륜차 택시 운전사도 이번 주 한 범죄단지에서 중국인 수백 명이 경찰 단속 전에 빠져나갔다며 "아마 귀띔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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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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