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일대 사흘간 4차례 상어 공격...해변 폐쇄

호주 시드니 일대 사흘간 4차례 상어 공격...해변 폐쇄

2026.01.20. 오후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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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일대 해변에서 최근 사흘 동안 네 건의 상어공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을 중태에 빠뜨리면서 현지시간 20일 일대 해변이 폐쇄됐습니다.

당국은 20일 오전 9시쯤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300여㎞ 떨어진 해안에서 파도타기를 하던 39살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건 이후 인근 해변을 폐쇄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시드니 항구의 한 해변에서 수영하던 12살 소년이 상어의 공격으로 두 다리를 잃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또 전날 정오 무렵 시드니 북부 디와이 해변에서 파도타기를 하던 11살 소년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고, 시드니 북부 맨리 해변에서도 20대 남성이 파도타기를 하다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위독한 상태입니다.

이처럼 상어에 의한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당국은 시드니 북부 일대의 30여 개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대형 상어가 바닷속 미끼를 물면 경고하는 시스템을 해안에 설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며칠 폭우로 시드니 항구와 인근 해변에 강물과 빗물이 유입되면서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기수(汽水)를 선호하는 황소상어가 이 일대에 몰려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큘럼 브라운 호주 맥쿼리대 교수는 AFP 통신에 "황소상어는 강에서 떠내려오는 물고기와 죽은 동물을 먹기 위해 민물이 유입되는 곳으로 몰려든다"면서 "최근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 것을 감안하면 상어를 만날 위험이 커 물이 맑아질 때까지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호주 상어 사고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호주에서는 연평균 20명이 상어에게 부상을 입었고 2.8명이 사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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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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