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해 3분기 노동생산성 4.9% 증가...AI 경제 영향 가시화

미 지난해 3분기 노동생산성 4.9% 증가...AI 경제 영향 가시화

2026.01.09.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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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의 영향력이 가시화하면서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3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전기 대비 4.9% 상승해 지난 2023년 3분기의 5.2% 이후 가장 높은 생산성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분기 노동 생산성 증가율은 3.3%에서 4.1%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노동 생산성 향상은 투입된 노동 시간 대비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경제학자들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달이 미국 경제의 노동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동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비농업 부문 산출물 1단위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단위 노동 비용은 1.9%(전기 대비 연율 전환 기준) 감소했습니다.

단위 노동 비용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노동 생산성 향상과 단위 노동 비용 감소는 최근 미국의 고용이 약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과 부합하는 대목입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전날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지난해 11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5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인 규모는 2024년 9월(710만 건)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미국의 노동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반영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청구 건수는 최근까지 21만 건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실업 급증 조짐이 없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AI 기술 발달과 경기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해고도 적고 채용도 적은’(low hire, low fire) 노동 시장의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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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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