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매체 "이 대통령 첫 해외순방...높은 중요성 반영"

중 매체 "이 대통령 첫 해외순방...높은 중요성 반영"

2026.01.04.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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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에 대한 높은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관영 양광망은 외교 전문가인 왕쥔성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을 인용해 "이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자 중국이 맞이하는 첫 외국 정상"이라며 "이러한 '최초 행보'는 양국 관계의 높은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해 경주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한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이 수교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관계 발전을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항일 역사'라는 공통의 역사를 가지며 다자주의 수호 협력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왕 연구원은 "한중 관계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경제·무역 분야 공통의 이익을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공동의 이익으로 하면서 항일 전쟁 당시 서로를 지원한 공통의 역사를 공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은 중국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해왔다"며 "한중 협력 강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나아가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다만 이 대통령 방중으로 한중 관계 개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안보 문제는 획기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리밍장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부교수는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에 "북한 문제는 한국의 최대 관심사이지만, 중국에는 미중 지정학 구도와 불가분의 문제"라며 "중국이 명확한 약속을 하기는 힘들고, 기껏해야 외교적 발언으로 한국을 달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타이완 매체들은 중국이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에 '하나의 중국'에 대한 공개 지지와 미국과 협력해 생산한 군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운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타이폰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에 협력하지 말 것과 주한미군 확대 반대를 회담의 조건으로 함께 요구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중국이 이를 전제로 한화그룹 계열사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하고,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공연을 제한하는 '한한령' 철폐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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