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 마두로 축출에 신중 입장 유지

일본, 미 마두로 축출에 신중 입장 유지

2026.01.04.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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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펼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입장 발표를 미루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군사작전은 일본시간으로 어제 오후에 알려졌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외무성은 지금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외무성은 어제 베네수엘라 주재 일본 대사관에는 현지 대책본부, 외무성에는 연락실을 설치해 대응하고 있다며 정보 수집과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평소 SNS를 통해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다카이치 총리는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해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군사작전과 관련해 다른 나라의 입장을 주시하며 공식 논평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으로 인해 난제를 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번 군사 공격을 용인하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국제법을 무시해도 관계없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요 7개국, G7 반응을 지켜보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 개최도 검토하며 대응책을 수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수의 일본 언론은 미국이 이번 군사작전에서 국제법보다 국익을 우선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은 국익 확보를 위해 다른 나라에 대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정권의 자세를 선명히 드러냈다며 국내외에서 비판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해설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국제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군사력을 통한 마두로 대통령 축출 강행은 국제질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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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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