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침공, 진짜 속내 3가지

美 베네수엘라 침공, 진짜 속내 3가지

2026.01.05.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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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월 5일 월요일
■ 대담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코스피 상승출발..美, 베네수엘라 공습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 트럼프, 베네수엘라 직접 통치 선언..국제 유가 하락 압력 커지나
- '마두로 체포' 명분은 마약, 진짜 속내는 3가지..첫째, 원래 가졌어야할 석유 되찾고 둘째, 서반구 앞마당에 들어온 중국 견제 셋째, 중간선거 앞둔 트럼프 지지율 반등
-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부터 반미친중..세수 95% 중국 원유수출로 충당
- 中, 600억달러 베네수에 차관..원유로 갚는 방식
- 시진핑 특사 베네수 방문 중 마두로 체포,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돼
- 99년 이후 27년간 이어진 좌파 사회주의 실험의 실패 사례..1950년대 1인당 GDP 세계 4위, 남미의 사우디로 불렸던 베네수엘라
- 차베스 집권 후 '21세기 사회주의', 석유 국영화·무상교육·무상의료 등 포퓰리즘 정책 펼치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계 드러내
- 60,000% 인플레 빈곤율 82%..인구 30%, 경제난에 해외로 탈출
- 마두로, 장기집권 위해 헌법 개정..작년 7월 부정선거 논란 속에 3선 성공
- 트럼프 "서반구 직접 퉁치하겠다" '돈로 독트린' 천명
-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베네수엘라와 쿠바계 밀집한 플로리다 주 등에서 트럼프 지지율 상승효과 나타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주말 사이에 쌓여 있는 기사들 경제 뉴스들 살펴봐야 되겠죠? <경제 브리핑> 시간이고요.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님 나와 계십니까?

●허란: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안녕하십니까 기자님. 주말 사이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전격 침공해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를 했습니다. 법정에 세운다고 하는데, 마약을 명분으로 내세우기는 했지만 속내는 다르다.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먼저 작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한번 정리해 보죠?

●허란: 네. 작전명은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밤 10시 46분 작전 개시를 지시한 지 불과 3시간 만에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군 최정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제 '160 특수작전 항공 연대'가 투입됐고,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출격했습니다. 새벽 1시 1분 카라카스의 대통령 거처에 도착해 5분 만에 침실에서 자고 있는 마두로 부부를 확보했습니다. 마두로 부부는 현재 뉴욕 브로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이번 주 중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조태현: 참 어떻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 같은데요.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3시간 만에 이렇게 성공을 했다는 걸 보면요.

●허란: 예. 수개월간 정교한 준비가 있었습니다.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지난해 8월부터 현재 조사팀을 투입했고, 체포 정보 제공자에게 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720억 원의 현상금을 약속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댄 케인' 의장은 CIA 팀이 마두로 대통령이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고 있는지, 심지어 그의 반려동물은 무엇인지까지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델타포스 대원들은 안전 가옥 모형을 만들어서 급습 연습까지 했습니다. 다만 의회의 전쟁 선포 승인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타국의 수장을 체포 압송한 것은 국제법상 '주권국 내정 불개입' 원칙을 깬 것이어서, 제국주의적 태도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태현: 글로벌 증시와 유가에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클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허란: 네. 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한국 증시는 2%대 상승 출발을 하긴 했는데요. 뉴욕 증시는 이제 5일장 급격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점령 리스크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1989년 파나마 침공 때는 단기 작전으로 끝나 1년 뒤 s&p500 지수가 15% 상승했지만, 2003년 이라크 전쟁 때는 미군이 점령해 직접 통치하면서 주둔 비용 폭증으로 증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점령 리스크가 증시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유가는 베네수엘라 생산량이 세계의 1%에 불과해 큰 충격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자본 투입으로 이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 유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현: 미국의 '자본 투입' 이런 것들이 군부랑 잘 연결이 될지, 아직 불확실한 점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미국에서 내세우고 있는 명분. 이게 전쟁이 아니라고 말하는 명분. 이거는 마약이죠?

●허란: 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태양의 카르텔' 우두머리로 지목했습니다.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반입 공모, 살상 무기 소지 등 이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이는 이미 2020년 3월에 기소됐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마두로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아들, 그리고 디오스다도 카베오 내무장관도 함께 기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베네수엘라는 펜타닐 생산국이 아니며, 베네수엘라산 코카인은 대부분 유럽으로 흘러간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조차도 마두로와 갱단에 마약 갱단의 직접적 연계 증거가 희박하다고 보고했고, 트럼프가 최근 마약 밀매 혐의로 복역했던 온두라스 전 대통령을 사면한 점을 볼 때, 마약을 명분으로 내 마약은 명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조태현: 명분에 불과하다? 뭐 트럼프가 하는 모든 말은 일단 검증이 필요하니깐요. 그렇다면 검증을 했을 때 진짜 속내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허란: 네.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이유를 꼽습니다. 첫째, 가장 뚜렷한 목적은 석유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 매장량이 약 3030억 배럴로 세계 1위, 전 세계 매장량의 17%를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원래 가져왔어야 할 석유를 되찾았다"고 직접 밝혔는데요. 이는 1970년대 석유 국유화와, 또 2007년에 차베스트 정권이 미국 기업의 자산을 몰수한 것에 대한 보복성입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통치에는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다"며, 이 석유를 팔아서 통치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속내는 중국 견제인데요. 베네수엘라는 서반구 앞마당에서 중국과 원유 관계를 강화해 왔고, 중국의 원유를 수출을 해 왔는데요. 미국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지지율 반등입니다.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하향세를 겪고 있는 점이 이번 작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네수엘라 공격으로 정치적 수세 국면을 타개했다라는 건데요. 이 불법 이민과 마약 단속은 사실은 명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 내에서도 큰 지지를 받는 의회이기 때문입니다.

◇조태현: 글쎄요. 트럼프를 여전히 지지하는 한 줌 정도 되는 MAGA 세력들은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 귀추를 주목해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와 중국 관계, 그리고 체포 당시에 중국 인사를 만나고 있었다는 점. 이 점도 주목이 된다고 하죠?

●허란: 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정권 때부터 반미 노선을 강화하며 중국에 접근했고, 현재 세수의 95%를 중국으로의 원유 수출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기준 베네수엘라는 하루 약 92만 배럴을 수출했는데, 이 중 80%인 75만 배럴이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서반구 앞마당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용인할 수가 없었던 건데요. 이 중국은 2007년 이후 약 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1조 원을 베네수엘라에 빌려주고 원유로 갚게 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원유를 확보해 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한 치우샤오치 중국 특별대표와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중국 대표단이 카라카스에 머물고 있는 시점에 작전을 감행한 것은 중국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전날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주미 중국 대사를 비공개로 면담했는데요. 통상 워싱턴 국무부에서 만나면 되는 것인데, 대통령이 개인 자택에서 직접 만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베네수엘라 관련 사전 통지나 개입 금지 경고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정신이 아닌 거는 제정신이 아닌 거고, 마두로 정권 역시도 제정신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실정이 심했다고 하죠?

●허란: 네. 마두로의 몰락은 1999년 차베스 집권 이후 27년간 이어진 좌파 사회주의 실험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자 출신의 노동운동가였던 마두로는 1990년대 우고 차베스의 석방 운동을 주도하며 인연을 맺었고요. 차베스의 후광으로 국회의장, 외무장관을 거쳐 2012년 부통령이 됐습니다. 2013년 차베스가 암으로 사망한 후, 후계자로 지명되어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사실 베네수엘라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중남미 최고의 부국이었습니다. 1950년대 1인당 GDP가 세계 4위였고,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 매장량을 바탕으로 남미의 사우디아라비아로 불렸습니다. 수도 카라카스는 금융 문화의 중심지였고, 교육, 보건 인프라도 탄탄해서 유럽 이민자들이 대거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1999년 차베스가 집권하며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차베스는 21세기 사회주의를 내세우며 석유 산업을 국유화하고, 석유로 쌓은 불을 퍼부어 무상 교육, 의료, 저가 주택 공급 등 대규모 복지 정책을 펼쳤습니다. 한때 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빈곤율을 낮추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 시장 구조개혁 없는 분배 중심 정책은 유가 하락과 함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마두로는 차베스의 강경 반미 노선과 포퓰리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갔는데요. 위기 국면에서도 개혁 대신 배급제와 가격 통제를 고수했고, 생필품을 구하려고 수 킬로미터씩 늘어선 줄은 이 경제 파탄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연간 6만%에 달하는 초인플레이션을 겪었고, 현재 빈곤율은 82%에 달합니다. 인구의 30%인 770만 명이 경제난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 칠레 등으로 탈출했습니다. 세계 1위 석유 매장국이면서도, 국민들이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인데요. 정치적으로는 장기 집권을 위해 헌법 개정을 강행하고, 야권 시위를 유혈 진압했으며, 삼권 분립을 형해화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대선은 부정선거 논란 속에 마두로의 승리로 발표됐고, 그는 3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철권 통치를 강화했습니다.베네수엘라는 망가진 국가의 대명사가 됐고, 이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는 이를 베네수엘라의 국가적 자살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조태현: 좌파 독재자의 몰락이라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요. 소위 말하는 좌파 포퓰리즘의 극단적인 형태를 보여준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끝난 게 아니라, 마약 이권에 직접 개입했다 이런 이야기도 있는 것 같아요?

●허란: 네.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는 마두로 대통령보다 6살 연상인 70세인데, 베네수엘라에서는 '레이디 맥베스' 또는 숨은 권력으로 불려 왔습니다. 이 변호사 출신의 첫 여성 국회의장과 법무장관을 역임도 했고, 마두로 대통령은 아내를 '조국의 제1 전사'로 부를 만큼 신뢰했습니다. 하지만 이 플로레스 여사의 두 조카가 2015년 코카인 밀수로 체포됐는데, 이때 플로레스 여사가 조카들을 입양해 법적으로는 아들이었기 때문에 '대통령 부인의 아들들의 마약 범죄 연루'라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었습니다. 전 남편과의 친아들도 별다른 직업 없이 전용기를 타고 다니며 해외 여행을 하는 호화 생활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다시 미국으로 시선을 돌려보죠. 트럼프가 이번 작전을 설명하면서 '돈로 독트린'이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이게 뭔 말입니까?

●허란: 네. 매우 중요한 대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직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정부 청사가 아닌 사유지에서 이런 중대 발표를 한 것 자체가 이례적입니다. 트럼프는 이 모든 행동은 먼로 독트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미국 외교 정책의 핵심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먼로 독트린의 원칙을 훨씬 뛰어넘었으며, 지금은 이것이 '돈로 독트린', 즉 먼로와 도널드 트럼프를 합친 '독트린'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19세기 먼로 독트린이 유럽의 중남미 개입을 금지한 방어적 선언이었다면, 돈로 독트린은 미국이 서반구를 직접 통치하고 반대 정권은 무력으로 제거하겠다는 공격적 실행 원칙입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라가 안정될 때까지 우리가 운영할 것이라며 쿠바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작전을 펼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조태현: 조약이나 협상은 없어지고, 힘의 논리만, 국제사회에 남는 그런 모습들이 연출이 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트럼프가 원하는 건 역시 지지율의 반등이라든지, 이런 측면이 이런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게 MAGA 쪽에 호응이 있습니까?

●허란: 네. 우주의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해 온 MAGA 진영에서조차 이제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는 있는데요. 스티브 배넌은 "이라크 전쟁의 실패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했고, 마저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MAGA 지지자들이 정권 교체 전쟁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투표했지만 착각이었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전형적인 해외 개입주의로 미국의 우선주의 핵심 원칙인 불개입주의와 이렇게 정면 충돌했기 때문에, 이런 분열 조짐이 나타난 것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베네수엘라와 쿠바계가 많은 플로리다 주를 비롯해서 히스패닉 유권자들로부터 유의미한 지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도 이란, 나이지리아 등에 대한 트럼프의 군사 행동이 지지층을 확대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와 선거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트럼프 행정부는 계속 유사한 군사 행동을 취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는 현 행정부의 광범위한 행정 권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돈로 독트린'이 MAGA 운동과 미국 우선주의 원칙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태현: 우파 독재로 흐르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봤고요. 마두로의 다음, 지금 미국 쪽에서는 부통령을 염두에 두고 있다 라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또 간밤에는 경고를 날리기도 했어요. 베네수엘라의 새 지도자로는 누가 거론됩니까?

●허란: 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입니다. 이 삼엄한 감시를 피해 은신 생활을 하다가, 극적으로 출국해 오슬로 시상식에도 참석을 했고, 민주주의 재건 의지를 밝혀왔던 인물입니다. 또 다른 인물은 2024년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입니다. 이 두 사람은 지난 1일,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후견 아래 이들이 실권을 장악하고, 미국 석유 자본이 유입돼 경제를 재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에 대해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지 않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서 향후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조태현: 변수가 너무 많아서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허란 한국 경제 신문 기자와 함께 베네수엘라 상황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허란: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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