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내년부터 농축·재처리·핵잠 한미협의 동시다발 진행"

위성락 "내년부터 농축·재처리·핵잠 한미협의 동시다발 진행"

2025.12.21.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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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한국의 핵 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양국 정상 합의 이행을 위한 협의를 내년부터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고위급 협의에 나섰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내년부터 정상회담 합의의 분야별 이행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선순위라고 할 것 없이 한꺼번에 다 논의를 시작한다"며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핵잠 등을 새해에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위 실장은 방미 기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과 회동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핵잠 TF'와 '농축 우라늄 관련 TF' 등을 구성해 대미 실무 협상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미국 측 대화 상대방이 확정되면 곧바로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 실장은 "현재 한미간에 일이 잘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도 한미동맹에 대해 '모범 동맹' 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살려가면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 합의의 이행이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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