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은 부패의 늪지대...법무장관 빠져야"

"미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은 부패의 늪지대...법무장관 빠져야"

2025.12.18.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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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를 넷플릭스가 인수하는 것에 대한 규제 당국의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이번 경쟁이 "부패의 늪지대에 둘러싸여 있다"며 정치적 특혜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CNN은 미국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이 팸 본디 미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통해 이처럼 지적하면서 워너브러더스 인수 거래 심사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상원의원은 본디 장관의 전 고용주인 로비 회사 '발라드 파트너스'가 이번 인수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얻고자 하는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양측 모두에 고용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현지 시간 17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 넷플릭스 간 거래에 대한 당국의 심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독점 심사를 법무부 전문가들에게 맡겨왔던 과거 대통령들의 관행과 달리 이번 결정에 자신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가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미국 24시간 뉴스채널 CNN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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