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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타이완 개입' 발언에 대한 중국의 반격으로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전투기 레이더 조준 사건을 빌미로 뒤집기에 나섰죠.
중국 국방부는 미국의 소셜네트워크 X 계정을 열고 국제 여론전을 준비하면서 일본과 군사 핫라인은 닫아 버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자기식 사출 장치를 갖춘 중국의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에서 J-35 전투기가 출격합니다.
전차·미사일 부대를 비롯해 육해공 첨단 무기의 기동 장면이 총망라됐습니다.
8일 저녁, 중국 국방부가 옛 트위터, X 계정을 개설한 뒤 처음 올린 영상입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선 이른바 '만리방화벽'에 막혀 접속이 안 됩니다.
국제 여론전을 위한 창구로 열어둔 셈인데, 반면 2023년 개통한 일본과 핫라인은 닫아버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중국 항모 탑재기가 일본 전투기를 겨냥해 레이더를 조준한 시점과 맞물렸습니다.
지난 6일, 당시 중국 랴오닝 항모가 오키나와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이자 일본이 핫라인 통화를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타이완 개입' 발언으로 외교 갈등을 촉발했던 일본 총리까지 직접 나서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레이더 조준은 안전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중국 당국은 비행훈련 중 탐색 레이더를 가동하는 건 지극히 정상이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저는 오히려 기자 여러분이 일본 측에 자위대 전투기가 왜 훈련 해역에 나타나 위험을 초래했는지 물어보시길 제안합니다]
중일 간 네 탓 공방 속에 양국을 잇는 정기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일본 강진 피해와 관련해선 중국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자국 교민을 향해서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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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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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타이완 개입' 발언에 대한 중국의 반격으로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전투기 레이더 조준 사건을 빌미로 뒤집기에 나섰죠.
중국 국방부는 미국의 소셜네트워크 X 계정을 열고 국제 여론전을 준비하면서 일본과 군사 핫라인은 닫아 버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자기식 사출 장치를 갖춘 중국의 3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에서 J-35 전투기가 출격합니다.
전차·미사일 부대를 비롯해 육해공 첨단 무기의 기동 장면이 총망라됐습니다.
8일 저녁, 중국 국방부가 옛 트위터, X 계정을 개설한 뒤 처음 올린 영상입니다.
그러나 중국 내에선 이른바 '만리방화벽'에 막혀 접속이 안 됩니다.
국제 여론전을 위한 창구로 열어둔 셈인데, 반면 2023년 개통한 일본과 핫라인은 닫아버렸습니다.
공교롭게도 중국 항모 탑재기가 일본 전투기를 겨냥해 레이더를 조준한 시점과 맞물렸습니다.
지난 6일, 당시 중국 랴오닝 항모가 오키나와 주변에서 무력시위를 벌이자 일본이 핫라인 통화를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타이완 개입' 발언으로 외교 갈등을 촉발했던 일본 총리까지 직접 나서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레이더 조준은 안전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중국 당국은 비행훈련 중 탐색 레이더를 가동하는 건 지극히 정상이라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저는 오히려 기자 여러분이 일본 측에 자위대 전투기가 왜 훈련 해역에 나타나 위험을 초래했는지 물어보시길 제안합니다]
중일 간 네 탓 공방 속에 양국을 잇는 정기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일본 강진 피해와 관련해선 중국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자국 교민을 향해서만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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