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 폭력 사건..."13명 사망"

마약 밀매 카르텔 활동으로 치안 불안 사태를 겪는 에콰도르 교도소에서 폭력 사건이 일어나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에콰도르 교정청은 현지 시간 7일 마찰라 교도소 외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한 뒤 확인 결과 수감자 13명이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폭발은 교도소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현지 수사기관은 누군가가 교도관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드론으로 폭발물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교정 당국은 내부에서 폭력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비롯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마찰라 교도소에서는 지난달 무장 폭동으로 31명의 수감자가 사망했고 9월에도 교도관 1명을 포함한 14명이 내부 유혈 충돌 여파로 숨졌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