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4번째 방중…작년 시진핑 프랑스 방문 답방
방중 직전 젤렌스키 만난 마크롱…우크라 종전 논의
시진핑 "평화 노력 지지"…다자주의·전략자율 강조
일본 총리 ’타이완 개입 발언’ 의식한 말도 꺼내
방중 직전 젤렌스키 만난 마크롱…우크라 종전 논의
시진핑 "평화 노력 지지"…다자주의·전략자율 강조
일본 총리 ’타이완 개입 발언’ 의식한 말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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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 파장 속에 중국과 프랑스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을 쓰촨성 청두까지 배웅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판다를 선물로 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부인과 함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됩니다.
시진핑 주석도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나와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국빈 환영식을 열어줬습니다.
마크롱의 4번째 방중으로 작년 수교 60주년 기념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입니다.
방중 직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던 마크롱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중국이 우리의 호소에 동참하고,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실현해서 최소한 주요 인프라에 대한 타격이 중단되길 바랍니다.]
시 주석은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동시에 다자주의와 전략적 자율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일방주의를 겨냥한 거로 들리는데,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을 의식한 듯한 말도 꺼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 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합시다.]
2022년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촉발된 위기 때 미-중 갈등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며 선을 그었던 마크롱.
이번에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G7 의장국으로서 시 주석 초청도 타진 중입니다.
양국 정상은 원자력과 농식품 등 경제 협정을 맺고 기업인 회의에도 참석하며 선물을 주고받았습니다.
2년 전 베이징에 이어 광저우에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것처럼 이번엔 '판다의 고향' 쓰촨성 청두로 함께 넘어갑니다.
오랜 친구를 먼 길까지 배웅하는 장면을 재차 연출하면서 새로운 판다 한 쌍을 선물할 수도 있는 동선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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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 파장 속에 중국과 프랑스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을 쓰촨성 청두까지 배웅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판다를 선물로 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영부인과 함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됩니다.
시진핑 주석도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나와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국빈 환영식을 열어줬습니다.
마크롱의 4번째 방중으로 작년 수교 60주년 기념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입니다.
방중 직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던 마크롱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중국이 우리의 호소에 동참하고,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실현해서 최소한 주요 인프라에 대한 타격이 중단되길 바랍니다.]
시 주석은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동시에 다자주의와 전략적 자율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일방주의를 겨냥한 거로 들리는데,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을 의식한 듯한 말도 꺼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 사항에 대해 이해하고 지지합시다.]
2022년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촉발된 위기 때 미-중 갈등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며 선을 그었던 마크롱.
이번에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G7 의장국으로서 시 주석 초청도 타진 중입니다.
양국 정상은 원자력과 농식품 등 경제 협정을 맺고 기업인 회의에도 참석하며 선물을 주고받았습니다.
2년 전 베이징에 이어 광저우에서 '브로맨스'를 과시했던 것처럼 이번엔 '판다의 고향' 쓰촨성 청두로 함께 넘어갑니다.
오랜 친구를 먼 길까지 배웅하는 장면을 재차 연출하면서 새로운 판다 한 쌍을 선물할 수도 있는 동선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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