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사용 로켓 발사 성공...1단 추진체 회수엔 실패

중국 재사용 로켓 발사 성공...1단 추진체 회수엔 실패

2025.12.03.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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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 재사용 로켓인 주췌(朱雀)-3호가 오늘 낮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로켓이 궤도 진입엔 성공했지만 1단 추진체 회수엔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1단 추진체가 목표 회수 장소에 내려오기 전에 공중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켓 재사용 기술은 발사 뒤에 분리되는 1단 추진체를 회수해 소모품은 교체하고 엔진과 연료 탱크 등의 비싼 장비들을 재사용함으로 발사 비용과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한국형 달궤도선 다누리를 우주로 보낸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 9'이 대표적인 재사용 로켓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 같은 로켓 재사용 기술로 1㎏의 화물을 우주로 보내는 비용을 2천 달러(약 286만 원)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미국에 이은 항공우주 대국이면서도 그동안 로켓 재사용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던 중국은 주췌-3호에 큰 기대를 걸어왔습니다.

SCMP는 주췌-3의 1단 추진체 회수엔 실패했지만, 또 다른 재사용로켓인 톈룡-3호와 국유 로켓 창정-12A가 연내 발사 대기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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