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종전' 5시간 논의..."푸틴, 미국 제안 일부만 동의"

'우크라이나 종전' 5시간 논의..."푸틴, 미국 제안 일부만 동의"

2025.12.03.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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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단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놓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선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현지 시간 2일 오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건 협의가 5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러시아 측 배석자인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보좌관은 브리핑에서, 대화가 유용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종전안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미국 측 계획 일부 조항에는 동의할 수 있지만, 다른 조항들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도 논의했지만, 타협점을 아직 찾지 못했고, 푸틴 대통령이 여러 제안에 대한 비판적·부정적 입장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동석했고, 러시아 측은 우샤코프 보좌관과 푸틴 대통령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배석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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