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만치료제 조건부 공식 권장...접근성 부족 경고

WHO, 비만치료제 조건부 공식 권장...접근성 부족 경고

2025.12.02.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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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처음으로 비만 치료제로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GLP-1 사용 지침을 제시하고 장기 치료의 일부로서 이를 조건부로 권장했습니다.

WHO는 첫 번째 조건부 권고 사항으로 임신부를 제외한 성인들의 비만 치료를 위해 GLP-1 요법을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 권고 사항은 의약품과 함께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과 같은 개입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권고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에 대해 적용되며 세마글루타이드, 터제파타이드, 리라글루티드 등 세 가지 성분에 해당합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새로운 지침은 비만이 포괄적이고 평생에 걸쳐 치료할 수 있는 만성 질환임을 인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약품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GLP-1 의약품은 수백만 명이 이 질환을 극복하고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다만 공급이 주요 문제로 남아 있다고 짚었습니다.

생산 급증에도 2030년까지 GLP-1 요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10% 미만만 실제로 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 세계 비만 인구는 10억 명이 넘으며 지난해 전 세계에서 비만과 관련한 사망은 370만 건으로 추산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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