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팩트시트 신속이행 공감대...부문별 이행협의체 구축 합의

"한미, 팩트시트 신속이행 공감대...부문별 이행협의체 구축 합의

2025.12.02. 오전 04: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미 양국이 워싱턴 DC에서 외교차관 회담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 합의인 조인트 팩트시트의 신속한 이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현지 시간 1일 워싱턴 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과 팩트시트 이행 방안을 논의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팩트시트와 관련해 미국 측과 신속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협의 채널을 잘 구축해서 여러 이슈를 심도 있게 진전시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미간 협의 채널 구축과 관련해 "담당하는 기관 간에 서로 누가 대화에 나설지를 매칭해 꾸려가기로 했고 미국 측에서 담당자를 지정하고 우리도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팩트시트에 명시된 합의 이행에 대해 "적극적이고, 가능하면 신속하게 일을 추진하자고 했으며, 여러 이슈를 병행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 외교차관 회담은 10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14일 팩트시트 발표 이후 이뤄진 한미 간 첫 고위급 협의로 진행됐습니다.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조선업과 같은 핵심 전략부문 전반에서 한국의 미국 제조업에 대한 전례 없는 투자 약속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랜도 부장관은 박 차관에게 "한국의 투자가 미국의 재산업화 노력에 상당히 기여한다"고 강조하고 지난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 방한의 성공도 축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박 차관과 랜도 부장관이 팩트시트의 이행에 대해 논의했고, 여기에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70년 이상 평화·안보·번영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한 한미 동맹의 현대화"가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측이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로 촉발된 한미 간 기업 출장과 비자 실무 그룹의 최근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