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새 종전 협상 단장도 비리 연루 의혹

우크라, 새 종전 협상 단장도 비리 연루 의혹

2025.12.01.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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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실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이 물러난 뒤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부패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예르마크 전 실장의 임무를 또 다른 최측근인 우메로우 서기에게 맡긴 데 대해 "전문적 능력보다 개인적 충성심을 앞세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메로우 서기는 우크라이나 국가자산기금 대표를 지내다가 2023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방장관을 지냈는데, 국가반부패국(NABU) 질의를 받은 적이 있고 에너지 부패 스캔들 조사에 증언해 달라는 요청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예르마크 전 실장은 국영 에너지 기업의 대규모 리베이트 비리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수사 대상에 오르고 자택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지난달 28일 사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여러 명이 조직화해 국영 원자력 업체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한 공공부문 전략적 기업들에 영향을 행사할 부패 음모를 계획했다고 보고 있으며, 그 규모가 1,4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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