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20 리콜 발표에 전 세계 일부 항공사 운항 차질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의 대규모 리콜 결정으로 전 세계 일부 항공사가 운항 차질을 발표했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습니다.

호주 콴타스 항공의 자회사인 제트스타는 이번 리콜로 90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고 일본 ANA 항공은 오늘 65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일부 항공사는 중대한 운항 차질을 발표하거나 다음 주까지 항공권 판매를 중단한 곳도 있어서 해외 항공편 이용 계획이 있다면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항공사들은 대체로 운항 취소나 지연이 크게 발생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델타항공은 50대 미만의 항공기에 영향이 있다고 밝혔고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취소를 최소화하거나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된다고 밝혔고 에어프랑스는 어제 35편을 취소했지만 영국의 브리티쉬 에어웨이즈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저비용 항공사 이지제트는 이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해서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에도 몇 편의 운항 지연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항공 대란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국토교통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