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1.87억 명 쇼핑...사상 최대 규모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1.87억 명 쇼핑...사상 최대 규모

2025.11.27. 오전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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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역대 최대인 1억 8,690만 명의 인파가 쇼핑에 나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70조 원의 지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수감사절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12월 1일 사이버 먼데이까지 닷새 동안 미국에선 1억 8,690만 명의 인파가 쇼핑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난해 1억 8,340만 명보다 많은 수치로 역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미 소매 협회는 예측했습니다.

[베로니카 오테로 / 미국 시민 : 칠면조와 쌀, 콩 등 히스패닉이 사용하는 모든 것을 살 거예요.]

[훌리오 데 소토 앙구렐 / 미국 시민 : 추수감사절과 명절 할인은 대단해요, 정말 대단해요.]

올해 미국 유통 매장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1년 전보다 8.3% 증가한 117억 달러, 우리 돈 172조 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입니다.

사이버 먼데이엔 이보다 많은 142억 달러, 209조 원의 온라인 매출이 기대되는데 1년 전보다 6.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성탄까지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엔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달러, 1,470조 원의 지출이 이뤄질 전망.

이 기간은 소매업계 입장에선 1년 이익의 1/3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때를 놓칠세라 월마트와 아마존, 타깃, 메이시스 등 미국 소매업체들은 일찌감치 공격적인 판촉 행사에 나섰습니다.

[마리엘 메시어 / 월마트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 : 전자제품, 장난감 등 많은 인기 품목에서 최대 60%까지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 연말 쇼핑 시즌,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은 둔화할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타격을 입은 소매업체들의 할인 판매를 줄여 소비자들의 지출도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선물과 장식품, 카드, 식품, 사탕과 같은 명절 상품에 대한 올해 미국인 1인당 평균 지출은 890달러로 지난해보다 12달러 정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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